주일 말씀

오직 은혜로 (롬3:21-31) 2022.07.17

다이나마이트2 2022. 7. 17. 16:17

오직 은혜로 (롬3:21-31)   말씀: 이재훈 목사님
 
▶신앙생활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말씀에 익숙해지면서 “말씀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오랫동안 듣다보면, 익숙해져서 “그 말씀을 지키고 있다.”고 착각하기 쉽습니다. 
 
[로마서]의 말씀은 “역사를 변화시킨 책”입니다. 
그런 이유는 “복음을 가장 구체적으로 자세히 설명하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 복음의 진리를 듣고도, 변하지 않는 완악함이 있습니다.
우리는 복음을 듣고도 거부하는 “인간의 무서운 죄성”이 숨어 있습니다. 
 
▶“복음을 거부하는 죄성”이란 무엇입니까? 
인간은 자신의 행위를 의지하고, 내 세우면서, “은혜로 주신 [의]”를 믿음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러한 [죄성]은 믿는 성도들에게도 동일하게 존재합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우리가 착각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믿음]이 하나님이 주신 은혜인데, 우리는 자신의 행위로 구원 얻은 것처럼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로마서]를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로 얻는 구원에 대한 깊은 감격과 기쁨을 회복해야 합니다. 
 
[로마서]의 주제는 “오직 은혜로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복음”입니다. 
 
▶[복음]이 무엇입니까?
[복음]은 죄에 갇혀 있는 인간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구원하시는가에 대한 소식“입니다.
이 [구원의 길]을 ”하나님께서 친히 준비하셨다.“는 소식이 복음입니다.
 
[복음]은 죄를 용서 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의롭다고 인정받는 것까지 나아갑니다. 
이를 위하여 그리스도의 [의]를 값없이 선물로 주심으로, 그 일을 이루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의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셨고,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죽음에서 부활하심으로 [하나님의 의]를 완성하신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졌고, 우리에게는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리고 선물을 받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조건은 [오직 믿음]입니다.
 
우리 인간은 스스로의 능력으로는 하나님 앞에 설 수가 없습니다. 
그것을 깨닫게 하시려고 유대인에게는 [율법]을 주셨고, 이방인에게는 [도덕과 양심]을 주었어요.
 
인간은 스스로 치료가 불가능하고, 회복이 불가능합니다. 
이것이 로마서 3장 20절까지의 말씀이고, 이후부터 대전환이 시작이 됩니다.
 
오늘의 말씀인 3장 21-22절의 말씀을 읽겠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율법과 별개로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율법과 예언자들이 증언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인해, 믿는 모든 사람에게 두어집니다.
거기에는 차별이 없습니다.(롬3:21-22)
 
이제는 완전히 “새로운 시대가 왔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심판으로부터 건질 수 있는 시대가 왔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위대한 전환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세상 속에 “구원이 임했다.”는 것을 의미하고, “죽음 가운데 생명이 임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는 이들에게 “무죄 선언이라는 은혜가 임했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사도 바울의 주장이 아닙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구약의 역사 가운데, 하나님이 예언하신 말씀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하나님의 의]는 용서입니다. 
받을 수 없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용서로, 하나님이 그 [의]를 이루셨습니다. 
 
[하나님의 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인해, 믿는 모든 사람에게 주어집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차별이 없습니다. 
 
▶여기에 [구속]이라는 단어에 주목을 해야 합니다.
[구속]에는 ”검찰에 구속된다.“는 의미로 쓰기에, 혼동이 되고 헷갈립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한자]의 의미로 ”값을 지불하여 다시 살아났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이것이 ”죄를 지어서 잡혀 들어간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죄로 억류된 상태인데, ”누군가 값을 지불함으로 해방되어 자유를 얻었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가 죄의 종으로, 포로로 갇혀 있는 우리들을 자유롭게 하시려고,
”생명을 값으로 지불하셨다.”는 의미입니다. 
 
25절 26절에, 하나님께서는 예수를 “[속죄의 제물]로 내어주셨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그것은 [예수]를 믿음으로써, [의롭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오래 참으시는 가운데, [그분의 의]를 나타내시기 위함입니다.
여기에는 [속죄의 제물]이라고 나오는데, 저는 [화목 제물]이라는 번역하는 것이 훨씬 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화목 제물]이 되신 것입니다. 
 
(2)둘째로, 하나님께 대하여는 [화목 제물]이 되셨습니다. 
 
3장 25절의 말씀을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예수를 속죄 제물로 내어주셨습니다. 의롭게 되는 것은 [예수의 피]를 믿음으로써, 이루어집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오래 참으시는 가운데 과거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그분의 의를 나타내시기 위함입니다.”(롬3:25)
 
여기서 말하는 [예수님의 피]는 “어떠한 것을 믿어야 한다.”는 것입니까? 
그것은 우리의 죄를 대속하심으로, “하나님과 [화목 제물]임을 믿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 예수님은 [화목 제물]이라고 했을까요?
그것은 죄를 속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과 교제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제물이기 때입니다. 
 
예수님께서 성만찬 때,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심으로, 교제가 가능하다.”고 하셨으니, 
“예수님은 스스로를 [화목 제물]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흘리는 언약의 피라 말씀하셨고,
“나는 생명 양식이니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을 먹고 마신 것과 같다.”는 거예요.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과 연합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고 마실 때, 그것이 우리 몸의 일부가 되듯이,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그분과 연합된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값싼 은혜가 아닙니다. 
매우 값이 비싼 은혜이고, 하나님의 아들의 피로 사시는 은혜입니다. 
 
그 [값비싼 은혜]가 우리에게 값없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라는 말보다, 더 놀라운 말은 없습니다. 
 
▶그 대상이 누구입니까? 
진노와 심판을 받아 마땅한 이들에게 주어지는 용서와 회복과 교제의 은혜이기 때문에,
사실 우리가 살아가는 인간 사회에서 이런 은혜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 [하나님의 의]에 대하여 우리가 어떤 반응을 해야 될까요? 
그것은 “오직 믿음”입니다. 
 
그것은 [우리 자신]에 대한 믿음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입니다.
이 [믿음]은 우리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이런 믿음을 갖기 전에, 충족해야 될 어떤 전제조건은 없습니다. 
이런 믿음에 이르기 위해서, 어떤 이수해야 될 단계도 없습니다. 
 
타락한 인간들에게 가장 어려운 것이 “은혜를 믿는 것입니다.
이런 은혜를 믿지 못하기 때문에, 자꾸 자신의 공로를 내 세우고, [자신의 의]가 나오는 거죠. 
 
▶[캐톨릭]과 우리 [개신교]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캐톨릭에서도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말을 합니다. 그런데 [오직 믿음]이 아니고, [오직 은혜]가 아니라고 해요.
그래서 달라요.
 
캐톨리의 [근본 교리]는 ”믿음 플라스 행위가 의롭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우리 [개신교]에서는 “오직 믿음으로 의롭게 된 이후에, 거기 행위가 따라오는 것이라.”는 거예요.
 
겉으로 볼 때, [캐톨릭]과 [개신교]가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아도,
거기도 은혜가 있고, 거기도 믿음이 있어요. 그런데 [오직]이라는 것이 달라요. 
 
오늘 본문에는 두 가지만 열거했어요. 
(1)첫째로/ 오직 [은혜의 복음]은 “자랑을 완전히 배제한다.”는 것입니다. 
 
자기에게 집중하지 않고, 의지하는 대상 예수 그리스도 그분만을 의지하기에,
자신 안에 있는 모든 자랑을 다 배제하는 것, 심지어 하나님 앞에서도 훌륭한 존재가 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자기 의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안에 있는 이 믿음의 능력을 제한하는 것이
내 안에 있는 자기 의라는 것을 철저하게 우리가 깨닫게 되기를 바랍니다.
 
(2)둘째로/ 오직 은혜의 복음은 차별을 완전히 배제합니다. 
 
[은혜의 복음]은 “차별을 배제한다.”는 것입니다.
높은 산의 정상은 [하나]이지만, 그 산에 오르는 방법은 다양한 것처럼, 다른 종교에도 구원이 있고,
또 어떻게 믿든지, 다 하나님께서 인정하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오히려 정반대입니다. 하나님이 한 분이시며 하나님이 택하신 방법도 오직 한 방법
오직 은혜로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의]는 오직 한 가지 방법 안에서, “하나님이 차별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직 한가지 길을 제시하셨고, 그 길을 받아들이는 모든 자에게는 차별이 없다는 것이죠. 
 
하나님께선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십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하나님은 한 분이시고,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인 예수시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 누구도 차별하지 않으시는 거예요. 
 
예수 그리스도로 세상을 차별하시는 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 누구도 차별하지 않으십니다. 
그 누구도 자랑할 수 없게 하십니다. 
 
오늘 말씀을 정리하면, 다음 4 문장으로 정리됩니다.
①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스스로 소유하지 못하는 [하나님의 의]를 선물로 주셨다는 것, 
②[하나님의 의]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것인데, 받을 자격이 없는 이들에게 주어집니다. 
③실제로 [하나님의 의]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행하신 일로서만 이루어집니다. 
④[하나님의 의]는 오직 믿음으로서만 우리에게 주어집니다. 
 
여기에서 강조하고, 반복되는 단어는 [오직 예수], [오직 하나님의 은혜], [오직 믿음]입니다. 
[구원]은 인간의 은혜에 대한 하나님의 보상이 아니고,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예수님은 용서를 통해 그리고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그분에 대한 믿음으로, 우리가 받을 수 있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것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임을 우리가 깊이 깨닫고, 그분의 은혜를 깊이 찬양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