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비밀이 크다 (엡5:21~33) 말씀: 이재훈 목사님
우리가 경험하는 가장 큰 행복은 가정 안에서 경험합니다.
그러나 또한 가장 불행한 경험도 가정 안에서 시작됩니다.
그래서 가정은 가장 행복한 곳이기도 하지만, 가장 큰 전쟁터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가정은 우리의 죄에 대해서도 감출 수 없으며, 자신의 단점도 결코 감출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결혼을 함으로, ”두 번을 놀란다.”고 합니다.
첫 번째로 놀라는 것은, “내가 선택한 배우자를 보면서” 놀라고,
두 번째로 놀라는 것은, “내가 이런 사람이라”는 사실에 놀란다고 합니다.
첫 번째만 있으면 상처와 분노가 있겠지만, 두 번째로 놀람으로 인해, “서로를 용서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배우자를 주신 까닭은 무엇일까요?
두 사람 중에서 한 사람은 “이런 현실을 직시하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배우자는 “나의 전신 거울”이기 때문입니다.
헬렌 로울랜드라는 분이 ”결혼은 여성의 허영심과 남성의 이기심을 마취 없이 뽑아내는 수술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결혼은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는 것 이상으로, 그 의미가 큰 것은 ”가정에서 십자가를 발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5장 31-32절에, ”이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연합해 둘이 한 육체가 될 것이다.
이 비밀이 큽니다. 나는 지금 그리스도와 교회에 관해 말하고 있습니다.“(엡5:31-32)
▶여기에서 ”이 비밀이 크다.“는 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가정에서 부부관계를 통해서 “하나님의 비밀을 깨닫는 것”을 말합니다.
에베소서 전체가 이 비밀을 설명해 주고 있는 말씀입니다.
에베소서 1장에서 세상을 창조하신 목적을 설명하셨고, 5장에서 “그 비밀을 깨닫게” 하십니다.
이사야 62장 5절에, “총각이 처녀와 결혼하듯, 너를 지으신 분이 너와 결혼하실 것이다.
신랑이 신부를 기뻐하듯, 네 하나님께서 너를 기뻐하실 것이다.”(사 62:5)
이 말씀에서 하나님은 “위대한 여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사랑을 나누려고, ”우리와 결혼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결혼은 ”성육신제도“입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남편이라”고 말했고, “우리를 지으신 분이 결혼한다.“고 말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는 지?”를 알려주는 말입니다.
창세기에서는 “남자와 여자를 만드셨고, 요한계시록에서는 ”신랑이 신부를 맞으려고 내려온다.“고 설명하십니다.
결혼은 ”남녀의 사랑“보다도 ”그 이상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원한 기쁨을 나누고, ”남편이 되는 하나님“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이 비밀이 크다“고 말한 것은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한 비밀“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결혼관계를 설명하기 위한 것이지만, 우리는 ”예수님과 우리의 관계“를 깨달아야 합니다.
오늘 말씀은 성령 충만한 삶을 설명하면서, 결혼을 얘기하는 말씀인데,
결론으로 5장 21절에서,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서로 복종하십시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령 충만한 삶은 어떤 삶입니까?
성령 충만한 삶은 혼자서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관계 속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복종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성령 충만하다”는 것은 그 사람에게 내가 굴복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경외기 때문에, “내가 복종하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들은 스스로 자기 고집을 꺾을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고집 충만, 자기 충만으로 가득 차 있을 뿐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부부관계와 가정 안에서 각자의 모습을 발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말씀에서 아내와 남편에게 각기 다른 명령을 주십니다.
이것은 은사와 마찬가지로, 각각 사람에게 주어진 은사가 다른 것과 같이,
아내와 남편에게 각자 명령을 주십니다.
(1) 먼저 22-24절과 같이, 아내에게 말씀을 하십니다.
“아내들이여,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순종하듯 하십시오.
이는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되심 같이, 남편은 아내의 머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가 바로 몸의 구주십니다. 교회가 그리스도께 복종하듯,
아내들도 모든 일에 남편에게 복종하십시오.“(엡5:22-24)
이것은 ”아내에게 주어진 명령“입니다.
”아내에게 주어진 명령“은 순종입니다.
▶왜, 아내가 ”남편의 머리“입니까?
어떤 분은 이 말씀에 거북하게 느끼시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이 말씀은 편견 같으나, 이것은 시대적인 여성관을 반영한 것이 아니라,
”결혼의 본래의 의미“를 설명하는 말입니다.
이 말씀은 ”남편의 말에 따르라“는 것이 아니라, ”자기 생각보다도 남편의 말을 우선시 하라”는 말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아내가 원치 않는 것을 하라”는 말은 더욱 아닙니다.
여기 말하는 순종의 의미는 교회를 위하여 죽으신 주님에 대하여, “감사와 사랑으로 드리는 순종“을 말하는 것입니다.
아내의 순종은 ”주님께 드리는 순종으로, 자발적인 순종”을 말합니다.
여기서 남자의 태도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지만, 순종해야 하는 까닭은 “남편이 아내의 머리이기” 때문입니다.
머리와 몸의 관계는 상호 의존의 관계이므로, 헬라어로 머리는
①첫째로, 리더십을 의미하고, ②다음으로 근원(원천)이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머리는 “힘으로 제압하는 것”이 아니라, “희생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가정의 근원은 남편이 되어야 하고, 사랑의 근원이 남편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시냇물도 근원이 있듯이, 가정에서 ”남편이 근원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머리됨은 매우 중요한 말씀입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됨“과 같이, 남편도 ”아내의 머리됨“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아내는 ”그 머리됨”을 존중해야 합니다.
베드로 전서에 보면, “아내들이여,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십시오.
이는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남편일지라도 말이 아닌 아내의 행실로 인해, 구원을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들이 두려움으로 행하는 여러분의 깨끗한 행실을 보고 그렇게 될 것입니다.(벧전3:1-2)
이 말씀은 예수를 믿지 않는 남편이라도, ”창조질서의 의해, 머리가 되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창세기 3장 16절에는 “여자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네게 임신의 수고로움을 크게 더 할 것이니, 네가 괴로움 속에서 자식을 낳을 것이다.
너는 남편을 지배하려 하나, 그가 너를 다스릴 것이다.”(창3:16)
여자는 해산의 고통도 있지만, “여자가 남편을 지배하려고 하지만, 오히려 남편이 너를 다스린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오래 전에 이미 창세기에서 예언하고 계셨습니다.
죄가 아내에게 미친 영향은 ”여자가 스스로 머리가 되려고 하는 것“입니다.
만약에 여자가 죄를 짓기 전에 남편과 상의 했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아내의 불순종은 문제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오해가 있으면, 안됩니다.
아내가 마음속으로 ”남편이 머리다워야 내가 순종하지“라고 말을 한다면,
남편의 ”머리답기”를 요구하지 말고, 아내의 순종으로 “머리답게 세워“ 나가시기 바랍니다.
인간의 타락 이후에, 죄는 여자가 먼저 졌지만, 하나님의 책망은 남자에게 먼저 주어졌습니다.
그래서 먼저 하나님은 “아담아? 어디 있느냐?”라고 부르십니다.
그것은 마치 “머리된 남편의 책임이라“고 하여, 아담이 주도한 것처럼, 아담에게 책망하십니다.
팩트는 여자가 먼저 먹었는데, 하나님에게는 팩트 첵크가 없습니다.
제가 결혼의 주례를 설 때는 ”가정의 모든 책임은 신랑에게 그 책임이 있다.“고 서약을 먼저 받습니다.
그것은 ”머리됨의 질서“ 때문입니다.
(2) 다음에는 25-30절과 같이, 남편에게 ”머리됨을 행하라.“고 강조합니다.
“남편들이여,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교회를 위해 자신을 내어 주심같이 하십시오.
그리스도께서 이렇게 하신 것은 말씀을 통해, 교회를 물로 씻어 깨끗하게 해서 거룩하게 하시고,
티나 주름이나 다른 지저분한 것들이 없어, 교회를 자기 앞에서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서도록 해서
오직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몸을 사랑하듯이 해야 합니다.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것은 바로 자신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자기의 육체를 미워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보살피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해 하시듯 합니다.
이는 우리가 그리스도 몸의 지체들이기 때문입니다.”(엡5:25-30)
이 말씀은 아내의 순종보다, 남편의 머리됨을 더 강조하고 있습니다.
분량적으로도 더 많은 말씀을 하신 것은 그 만큼 더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같은 말씀인데, 3번씩이나 강조한 것은 남편의 속성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사랑하는지?”도 “자신을 내어 준 것 같이”라고 강조하십니다.
▶머리됨은 무엇입니까?
머리됨은 사랑하는 책임과 희생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남편은 통치자로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희생과 사랑으로 영적인 제사장의 책임을 강조합니다.
남편은 “머리됨의 책임”을 져야 하고, 아내는 ”순종함으로” 서로 도와야 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남편은 아내의 외적인 아름다움보다도, “마음속에 있는 것에 더 예민함까지도“ 챙겨야 합니다.
그것이 남편의 머리됨 입니다.
▶무엇이 그리스도의 몸으로 만들었습니까?
그것이 십자가입니다.
남편의 머리됨과 아내의 순종이 서로 연합할 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이 이룩할 수 있도록 가능하게 만들어 줍니다.
러썰 무어는 “폭풍속의 가정“이라는 책에서
”결혼은 십자가로 연합한 예수님과 그의 백성이 어떤 모습인지?“를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결혼으로 부름 받지는 않았지만, 모든 사람이 복음으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혼은 모든 사람에게 중요합니다. 그것이 단지 결혼만을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결혼은 십자가에 대한 것입니다.”라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남편과 아내를 머리와 몸으로 연합하게 되는 것은 오직 십자가뿐입니다.
십자가만이 “이 비밀이 크다”는 것을 가능하게 해 줍니다.
여러분은 이런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남편과 아내는 어떤 관계입니까?
나를 “사랑해 주는 관계“ 이전에, 내가 ”사랑해야 하는 사람”으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남편들이여, 아내를 위해 사랑하기 어렵지만, 십자가를 지는 심정으로, 사랑하십시오.
아내의 순종은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와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비밀이 크다”는 것입니다.
가정은 십자가를 체험하는 장소입니다.
그 가정 속에서, 서로를 발견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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