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이레, 90일의 기적, 사순절 회개 기도회

역사의 새벽을 여는 회개 (호6:1~4) 2021.03.27

다이나마이트2 2021. 3. 31. 13:02

역사의 새벽을 여는 회개 (호6:1~4)    말씀: 이동원 목사님(지구촌교회 원로)

 

사순절 마지막 날에, 회개를 주제로 새벽기도를 드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영국의 어느 유치원에서 벌어진 실화인데, 유치원 선생님이 부모님들에게 설문지로 물었습니다.

 

“당신의 자녀가 어떤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까?”라는 물음에, 학부형들의 대답이 제 각각입니다.

어떤 이는 경제 전문가를 원했고, 어떤 이는 보건 전문가를 원했고, 어떤 이는 외교전문가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특별한 대답은 “자기 아이가 잘못을 시인하고, 돌이키는 아이가 되기를 원한다.“고 대답했습니다.

그 아이의 부모는 ”자기 아이가 참된 회개를 할 줄 아는 아이“로 성장하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참된 회개는 왜, 중요 합니까?

그것은 역사 속에서 의미 있는 사건들은 ”회개한 후에 나타났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1907년에 평양 대 부흥운동이 있었는데, 그 때에 종교지도자들의 회개가 주된 것이었습니다.

그걸 보고, 믿지 않는 사람들이 놀라서 회귀하며, 믿기 시작하여서 8년 동안이나 계속되어 퍼져 나갔던 것입니다.

 

거기에서 우리 모두에게 “날 연보를 드리자“는 제안이 있었는데, 날 연보는 ”일 주인에 한 번은 전도하자.“는 제안입니다.

기록을 보면, 박용규 교수는 ”백만인 구령운동으로, 민족복음화를 심어주고,

민족교회로써 전기를 마련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참된 회개란 무엇일까요?

저는 호세아 선지자의 말씀에서, 그 해답을 찾으려고 합니다.

 

(1) 첫째로, 참된 회개는 ”하나님과의 관계의 회복”에서 나옵니다.

 

먼저 참된 회개가 되려면, 우리들의 잘못을 통렬하게 반성하고, 뉘우쳐야 합니다.

그러나 뉘우치고 후회하는 것으로 끝나면, 안 됩니다.

 

탕자의 비유에서 “자기 몫을 미리 달라.“고 해서 멀리 떠납니다.

그리고 모든 재산을 탕지하고 나서 후회를 했을까요? 아닙니다.

 

누가복음 15장 17절 말씀을 보면,

”그제야 정신이 들어, ‘내 아버지 집에는 양식이 풍부해서 일꾼들이 먹고도 남는데,

나는 여기서 굶어죽는구나“라고 후회를 했습니다.

 

그래서 갑자기 아버지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20절에서, ”아들이 일어나, 아버지에게로 갔습니다. 아들이 멀리 있는데,

그 아버지는 아들을 보고 불쌍히 여겨, 아들에게 달려가서 그의 목을 껴안고, 입을 맞췄습니다.“(눅15:20)

 

회개는 ”다시 돌아오는 것”입니다.

호세아 선지자의 말을 빌리자면, “아버지에게 다시 돌아오는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인 호세아 6장 1절이 말씀을 함께 읽으십시오.

“그들이 이렇게 말할 것이다.

우리가 여호와께 돌아가서,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우리를 다시 낫게 하실 것이며,

우리에게 상처를 입히셨으나 우리를 싸매 주실 것이다.”(호6:1)

 

정말로 그분은 우리가 돌아오면, 받아줄 것이고, 상처를 치유해 주실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탕자가 돌아 올 때, 맨 먼저 그를 알아 본 사람은 아버지입니다.

 

동구 밖, 멀리서 그 아들을 알아보고, 그는 달려가 그를 품에 안고, 목을 껴안고, 입을 맞추었습니다.

종들에게 새 옷을 입히고, 새 가락지를 끼워 주고, 동내잔치를 벌리라.“고 말합니다.

 

여기에는 완벽한 회개가 있었기에, 가능한 애기입니다.

아들이 회개하고 돌아왔기 때문에, 그런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2) 둘째로, 회개는 ”하나님과 교제를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이것이 완벽한 하나님의 선언입니다.

 

이어서 6장 2절의 말씀을 읽으십시오.

”이틀이 지나면, 그가 우리를 살리실 것이다.

3일 째에, 그가 우리를 일으켜 세워서 우리가 그 앞에서 살 수 있을 것이다.“(호6:2)

 

호세아서의 이 말씀은 ”메시아의 부활을 미리 예견하신 말씀“입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예수님은 죽으시더라도, ”3일 째에 다시 살아 나셔서, 새롭게 부활 하실 것”을 예고하셨습니다.

 

고리도전서 15장을 부활 장이라고 하는 것도 그리스도의 부활을 자세히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죽음에서 끝나지 않고, 15장 20절 말씀에는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셔서 잠자는 사람들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라고 기록됐습니다.

 

그가 다시 사셨으니, 우리들도 새로운 삶을 사시게 될 것입니다.

회개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맺는 일”입니다.

 

▶진정한 회개는 무엇입니까?

① 첫째는, 먼저 말씀드린 ”하나님과의 관계의 회복“이고,

② 둘째는, ”하나님과의 교제의 회복“입니다.

 

아버지께서 잔치를 벌렸을 때, 돌아온 탕자는 아버지의 눈치를 살피고, 아버지의 눈을 피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자기가 한 일이 죄를 지었으니까, 아버지와의 관계가 두렵기 때문입니다.

 

그 아들이 눈치가 있으면, ”즉시 무릎을 꿇고, 아버지가 저를 그렇게 사랑하는지를 몰랐다.“고 고백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합니다.

참된 회개는 ”하나님과의 관계의 회복“ 뿐만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교제의 회복”이 계속되어야 합니다.

 

그런 못된 아들도 부모님과의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들이 불순종하더라도, 그 관계는 끊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런 관계를 계속해서 이어가려면, 아버지와 교제가 계속 유지되어야 합니다.

 

6장 3절의 말씀을 읽으십시오.

“그래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여호와를 알기 위해 전심전력하자.

그가 오시는 것은 새벽이 오는 것처럼, 분명하다.

그는 마치 비처럼, 마치 땅을 적시는 봄비(이스라엘의 늦은 비)처럼 우리에게 오실 것이다.”(호6:3)

 

작년에 이 땅을 떠난 제임스 패커(James Packer)라는 영국의 목사님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 핵심은 “하나님을 아는 것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는 것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책에서 많은 정보를 얻지만, 그것으로 “모두 다 하나님을 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알고 있지만, 나는 여전히 하나님의 일부를 아는 것이고, 전부를 다 알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나는 여전히 하나님을 모를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이 “저를 안다.”고 해도, 정말로 저를 다 알 수 있을까요?

 

저를 제일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은 제 아내입니다.

그래서 저는 제 아내가 가장 두렵고, 어려운 사람입니다.

 

정말로 하나님을 알려면, 하나님과의 교제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사귐이 계속되어야 결국에 알게 되는 것입니다.

 

새벽 빛은 어둠을 물리치는 빛입니다.

그와 같이 새벽이 오고, 늦은 비가 오면, 열매를 맺는 것처럼,

우리들도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하여, 하나님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참된 회개는 무엇입니까?

① 첫째로, 먼저 말씀드린 ”하나님과의 관계의 회복“이고,

② 둘째는, ”하나님과의 교제의 회복“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3) 셋째로, 하나님의 기대에 대한 회복이 있어야 합니다.

 

저는 ”복음적인 그리스도인“입니다.

이 말씀 속에는 언제나 십자가가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항상 십자가를 마음에 품고 있고, 묵상을 합니다.

 

▶십자가는 무엇입니까?

① 십자가에 과거를 파묻어 버리고, 새로운 미래를 잉태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십자가에서 새로운 인생이 나타나길 기대하면서 살아갑니다.

 

예전에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나의 죄를 대신해서 짊어지고 갔고,

이제는 그분이 우리들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주실 것을 기대하고 지냅니다.

 

그것을 성경에서는 한 마디로 표현하면, 인애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의 삶은 ”인애를 실천하는 삶“입니다.

 

호세아 6장 4절의 말씀을 함께 읽으십시오.

”이스라엘아, 내가 너를 어떻게 할까? 유다야, 내가 너를 어떻게 할까?

너희 사랑이 아침 안개와 같고, 일찍 사라지는 이슬과 같구나.“(호6:4)

 

우리가 평생을 붙들고 읽어야 할 것이 성경입니다.

그 성경의 말씀 중에서 ”한 마디로 요약하라”고 하면, 그게 인애입니다.

 

▶인애는 무슨 말입니까?

인애는 국어사전에는 ① ”어질고 남을 사랑함“ ② 또는 ”어진 사랑”입니다.

 

구약성경에는 헷세드라고 하고, 신약에서는 아가패(하나님의 사랑)라고 하고,한자로는 [仁愛]입니다.

 

하나님은 새로운 계명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고 합니다.

저는 작년에 12제자를 묵상하다가, “12제자의 생애”라는 책을 썻습니다.

 

그 중에서 시몬은 열심 당원으로 로마 정부와 반대하며 지냈는데,

그러나 세리 출신인 마태는 로마 정부와 친밀하게 재냈어요.

 

그러나 예수님은 이들 모두에게 새로운 계명으로, “너희는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으니,

그것은 한 마디로 ”인애하는 사람이 되라.“는 말씀입니다.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고 하셨는데, 정말로 우리들은 그렇게 하나요?

아닙니다. ”나는 나를 제대로 사랑하지 않는데, 어떻게 남을 내 몸처럼, 사랑할 수 있습니까?“

 

그것이 어려운 것은 자기를 먼저 사랑해야 하는데, 우리는 자기도 사랑하기 어려운 부족한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어찌 내 옆에 있는 이웃을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작년에 국제 변호사로 있는, 제 아들을 천국으로 보냈습니다.

그에게 대장암이 발견되어, 그로부터 8개월 만에 떠났습니다.

 

저는 먼저 ”아들의 병을 고쳐달라“고 기도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그가 갑자기 그냥 가는 것은 아닌지?“를 걱정하게 되면서,

그렇다면, ”어떤 모습으로 갈까?”를 생각하다가 두 번째로 “그에게 기적을 보여 달라.”고 기도를 했습니다.

 

▶왜, 그런 기도를 했을까요?

기왕 갈 바에야, 영적으로 성숙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기적을 바랬어요.

그러나 하나님은 저에게 회개의 기도를 먼저 요구했습니다.

 

그것은 “제 아들이 좋은 로펌에 취직했을 때, 기뻐했지,

제 아들의 영적으로 가까워지는 것을 기뻐하지 못했다.”는 “저의 어리석음을 회개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저의 모습에 실망하신 하나님이 “제 아들을 데려가신 것“입니다.

그 때서야, ”나는 이런 나의 어리석은 모습“을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아들을 위해 기도하는데, 오히려 ”제 자신의 회개기도“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들에게 미안하여, ”아들아, 너, 요즘에 하나님과의 관계는 어떠냐?“고 물어봤더니,

”아빠, 걱정하지 마세요. 나 요즘에 아주 좋아요. 나는 주님만 바라보고 있어요.“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주님의 품에 안기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정말로 회개를 하면, 새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주님, 저에게 정말로 회개하는 영을 주셔서, 정말로 회개하게 만들어 주십시오.

 

우리가 주님 앞에서 새로워지면, 어둠이 물러나서 새벽이 오고,

마른 땅에 늦은 비가 와서 메마른 땅을 적셔 주실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 믿는 사람들은 회개하며 지내야 합니다.

우리는 사회에서 어떤 사람입니까? 나는 교회에서 어떤 일꾼입니까?

 

그러나 하나님, 부끄럽습니다.

저를 용서해 주시고, 저를 올바른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어 주십시오.

중보기도 인도 : 이재훈 목사님

나도 현장에 참 오랫 만에 참석을 했다.

축도 : 이재훈 목사님 축도로

한국교회 사순절 회개 기도회 "내가 주님을 못 박았습니다"를 마치고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고난주간 새벽기도회 "생명을 위한 고난"이라는 주제로

90일 새벽기도회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