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이레, 90일의 기적, 사순절 회개 기도회

하늘 왕의 초대에 성도가 준비할 예복 (마22:1~14) 2021.03.10

다이나마이트2 2021. 3. 10. 21:41

하늘 왕의 초대에 성도가 준비할 예복 (마22:1~14)     말씀: 최성민 목사님

 

저는 대학부를 섬기는 목사입니다.

저는 아버지가 목회자이시라, 어릴 때부터 엄격한 교육으로 매일 새벽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이 시간에 말씀을 듣게 하시고, 말씀을 깨닫게 하옵소서.

저는 2007년부터 차세대 사역을 맡게 되었고, 10년 전부터 대학부를 당당했습니다.

 

초등부에서는 떡볶이만 사주면, “우리 목사님이 최고”라고 했으나, 대학부에서는 그것이 통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처음에 호의를 베풀면 감사하지만, 사람에 따라 좀 더 좋은 것을 기다립니다.

그것은 호의가 계속되다 보면, 감사를 잊어버리고,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들의 삶에도 그렇지만, 하나님과의 관계에도 그런 현상이 나타납니다.

선하신 하나님에게 불평을 하고, 어느 순간에 그것이 권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런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무감각이 오늘 만이 아니고, 아담 시대에도 그랬습니다.

 

예수님 시대에도 그걸 망각하고 그랬으니까, 오늘의 말씀이 은혜를 권리라고 생각하고,

왕의 초대에 사람들은 이상한 반응을 보입니다.

3-4절 말씀을 읽으십시오.

“왕은 자기 종들을 보내, 결혼잔치에 초대받은 사람들을 불러오게 했다. 그러나 그들은 오지 않겠다고 했다.

왕은 다시 다른 종을 보내면서 말했다. 초대받은 사람들에게 내가 만찬을 준비했다고 전하라.

황소와 살진 송아지를 잡았고, 모든 것이 준비됐으니, 어서 결혼잔치에 오시라고 하라.”(마22:3~4)

 

예수님의 비유는 “결혼잔치에 사람들을 불러오라.”고 했는데, 사람들이 오지 않습니다.

왕은 명령하는 존재이고, 백성들은 순종하는 존재입니다,

 

이 말씀에서, 왕의 태도는 하나님의 사랑과 겸손으로 백성들을 대합니다.

 

5-6절 말씀에서, “그러나 초대받은 사람들은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제각기 가 버렸다.

어떤 사람은 자기 밭으로 가고, 어떤 사람은 장사하러 가 버렸다.

그리고 또 다른 사람들은 그 종들을 붙잡아 모욕하고, 죽이기까지 했다.”(마22:5~6)

 

초대받은 사람들은 오지 않고, 그냥 가버리고 맙니다.

그것은 왕이 잔혹했기 때문이 아니라, 왕이 착하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입니다.

 

백성들의 생각에는 “당신이 부른다고 가는 게 아니고, 내가 가고 싶을 때 간다.”는 생각입니다.

예수님의 비유는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 “들으라.”고 하는 메시지입니다.

 

이 비유는 시대를 넘어서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들도 감사를 잊어버리면, 은혜를 권리로 착각하게 만듭니다.

 

오늘 우리가 눈을 뜬 것에 감사하며,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인데,

우리는 언젠가 그것을 잊어버리고, 일상적인 것이 되어 하나님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가나안 땅으로 가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생각하면,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아무리 광야 생활이라고 하지만, 눈만 뜨면, 만나가 있고,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지켜 주니까,

그 백성들은 감사를 잊어버리고, 어느 순간에 불평하기 시작합니다.

 

은혜가 묻혀버리면, 어느 순간에 “내가 다 한 것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그럴 때는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나 중심으로 하는 인본주의“가 나타납니다.

▶왜, 감사를 잊어 버렸을까요?

말씀의 비유를 보면, ”초청에 응하지 않고, 감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우리들도 “너무 바빠서“라고 핑개를 대지만, 그건 신앙생활이 아닙니다.

신앙생활에서 바쁜 스케줄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입니다.

 

내가 바쁘면 바쁠수록 더욱 더 말씀을 찾고, 감사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느 순간에 은혜가 일상에 묻혀버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매일 말씀을 붙들고 통독하고, 감사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제가 대학부 친구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매일 매일 자기 전에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하루를 반성하고, 감사해야 하는 일을 찾아내야, [감사의 능력]이 나타나게 됩니다.

 

저희들이 90일의 기적에 참여하는 것은 매일 그렇게 루틴으로 해야, 만들어 지는 것이고,

90일의 기적이 끝났을 때, 바로 그때부터 내가 달라지는 것이고,

그래야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 기쁨을 잊어버리면, 어떻게 됩니까? 7-8절 말씀을 읽으십시오.

”격분한 왕은 자기 군대를 보내 그 살인자들을 죽이고, 그들의 도시를 불태워 버렸다.

그리고 왕은 자기 종들에게 말했다. 결혼잔치는 준비됐으나, 내가 초대한 사람들은 자격이 없다.“(마22:7~8)

 

하나님의 은혜는 한량없지만, 그 은혜를 잊어버리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감사함을 날마다 기억하고, 하나님과 동행해야 합니다.

 

이어서 예수님의 비유는 끝나지 않고, 9-10절 말씀에도 이어집니다.

”너희는 길거리에 나가서 만나는 사람마다 잔치에 오라고 초대하라.

그래서 종들은 길거리에 나가 악한 사람이나 선한 사람이나 눈에 띄는 사람들을 모두 모아들였다.

그렇게 해서 결혼잔치 자리는 손님으로 가득 차게 됐다.“(마22:9~10)

 

결국은 왕이 초대한 결혼잔치의 자리를 가득 채우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포인트는 11~13절 말씀에 나옵니다.

 

”그런데 왕이 손님을 보려고 들어왔다가, 거기 어떤 사람이 예복을 입고 있지 않은 것을 보고, 물었다.

‘이보게 친구, 그대는 어떻게 혼인 예복도 입지 않고, 여기에 들어온 거요? 그는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다.

그러자 왕이 종들에게 말했다. ’이 사람의 손과 발을 묶어 바깥 어두운 곳으로 내쫒으나,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 것이다.‘“(마22:11~13)

 

은혜는 아무 대가없이, 값없이 주어지지만, 그 은혜에 합당한 일들이 있어야 합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예배에 대해 엄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어느 날, 학교에서 입던 체육복을 입고 예배를 드리다가, 꾸지람을 들었습니다.

아버지께서, ”너는 그 옷으로, 천국에 갈래?“라고 야단을 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셨는데, 그 은혜를 소중히 여기고, 그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골로새서 3장 12절 말씀을 함께 읽으십시오.

”그러므로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사람들, 곧 거룩하고, 사랑하심을 받은 사람들같이,

긍휼과 친절과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으로 옷을 입으십시오.“(골3:13)

 

여기서 [은혜를 입은 사람]은 ”사랑을 받은 사람“이니까,

”불쌍히 여기는 마음과, 친절과 겸손, 부드러움과 인내, 서로 참으며,

언짢은 일이 있어도 서로를 용서하라”고 당부하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사람은 “구별된 사람으로 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들은 내가 노력해서 존귀한 사람이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거룩한 옷을 입고, 살아가야 합니다.

내가 입는 야망의 옷이 아니라, 성령의 옷을 입고 살아야 합니다.

 

▶잔치에 갈 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①우리는 잔치의 초청을 받았으니, 제일 먼저 거룩의 옷을 입고,

②그 다음에는 성령의 옷으로 덧입혀서 살아야 합니다.

 

그게 잔치에 가는 사람들의 자세입니다.

잔치에는 그냥 잔치에 참여하는 것이 아닙니다.

 

초대받은 장소에 합당한 옷을 입어야 합니다.

세상이 악해지면 악해질수록, 더욱 더 그 자세가 필요합니다.

 

가끔 우리들도 시대가 변했으니, “쿨 하게 살면 안 되냐?”고 말하지만,

그렇게 신앙생활 하면, 안 됩니다. 그것은 인간적인 욕심에서 하는 소리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옷을 입고 계십니까?

우리는 거룩의 옷을 입고, 성령의 옷으로 덧입어서,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진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감사의 시간을 갖기 위해, 예배의 시간을 찾아야 합니다.

여러분의 삶 가운데 그런 은혜의 소중함을 기억하고, 예배의 자리에 함께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