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이레, 90일의 기적, 사순절 회개 기도회

선하신 하나님의 은혜로운 계산법 (마20:1~16) 2021.03.04

다이나마이트2 2021. 3. 4. 20:10

선하신 하나님의 은혜로운 계산법 (마20:1~16)      말씀: 조호영 목사님

 

오늘의 말씀은 하늘나라의 비유로, 포도원 일꾼들의 이야기입니다.

1데나리온 씩 받기로 먼저 약속을 하고, 일꾼들을 데려오기 시작합니다.

 

가장 먼저 온 일꾼은 아침 9시에 왔고, 그 다음에는 12시, 그리고 오후 3시에 데려오고,

해가 지기 1시간 전인 오후 5시에 온 사람도 있었습니다.

 

문제는 품삯을 나누어 주는데, 가장 먼저 온 일꾼이 불평을 합니다.

12절 말씀을 읽으십시오. “나중에 고용된 일꾼들은 고작 한 시간밖에 일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하루 종일 뙤약볕에서 고되게 일한 우리와 똑같은 일당을 주시다니요?”(마20:12)

 

그렇게 불평하는 일꾼에게 주인은 13-14절과 같이 대답합니다.

“그러자 포도원 주인이 일꾼 중 하나에게 대답했습니다.

‘여보게 친구, 나는 자네에게 불의한 것이 없네. 자네가 처음에 1데나리온을 받고, 일하겠다고 하지 않았나?

그러니 자네 일당이나 받아 가게. 나중에 온 일꾼에게 자네와 똑같이 주는 것이 내 뜻이네.”(마20:13~14)

 

저는 어릴 적에 처음으로 성경을 읽을 때, 이 말씀이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불평하는 일꾼의 말이 “당연하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제가 점점 믿음이 자라면서 이 말씀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세상의 계산법과 하늘나라의 계산법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포도원의 주인의 선한 모습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오늘 말씀을 듣기 전에, 우리는 결정해야 합니다.

그것은 나는 “세상의 계산법을 따를 것이나?“ 아니면, ”하늘나라의 계산법으로 살 것인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세상의 계산법은 어떤 것입니까?

①힘 센 사람이 약자를 지배하는 세상이고, ②많이 배운 사람이 모르는 사람을 속이는 세상이고,

③돈이 세상을 지배하는 세상이고, 잘못을 하면, 벌을 받는 세상입니다.

 

▶그러나 하늘나라의 계산법은 무엇입니까?

①큰 자가 작은 자가 되고, 작은 자가 큰 자가 되는 것이고, ②첫째가 꼴찌가 되고, 꼴찌가 첫째가 되는 것이고,

③자기 자신을 낮추어야, 자기가 높임을 받는 것이고, ④오른 쪽 뺨을 맞으면, 외쪽 뺨도 내주는 것이고,

⑤겉옷을 달라면, 속옷도 내주는 것이고, ⑥내가 가진 것을, 내주는 것이 하늘나라의 계산법입니다.

 

이 모든 것에는 사랑이 들어있어야 합니다.

오늘 스토리에 나오는 일당의 계산법은 포도원 주인의 뜻으로 하늘나라의 계산법을 따른 것입니다.

여기서 가장 억울한 사람은 아침 9시에 온 사람이 아니라, 포도원 주인입니다.

 

인력시장에서 선택받길 기대하면서 별로 할 일 없이 빈둥대며 왔다갔다하는 일꾼들의 눈에는

그 주인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더구나 그 주인은 해가 지기 한 시간 전에 서성거리던 일꾼들이 병약하고,

힘이 없어서 선택받지 못한 사실을 알고, 그 사람을 가엽게 여겨서 데려온 것입니다.

그래서 6~7절에서 ”오후 5시쯤 다시 나가보니, 아직도 빈둥거리며 서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는 ’왜, 하루 종일 하는 일 없이 여기서 빈둥거리고 있느냐?‘고 물었더니,

‘아무도 일자리를 주지 않습니다.’ 주인이 그 사람에게 ’너희도 내 포도원에서 일하라“고 말했습니다.”(마20:6~7)

 

포도원 주인은 긍휼한 마음으로 일꾼에게 은혜를 베풀어 줍니다.

선택받지 못한 일꾼에게 자신의 돈을 손해 보면서 일을 시킵니다.

 

그런 사람은 몸이 약해서 세상 사람들이 포기한 사람인데, “그를 데려다가 일을 시킨다.“는 것에 감동했을 것입니다.

그 일꾼이 그 시간 까지 선택을 받지 못했는데, 포도원 주인이 포도원을 위해 부른 것이 아니고,

”나를 위해 불렀구나?“라는 사실을 알았을 것입니다.

 

또 품삯을 줄 때도 가장 먼저 부르고, 그에게 ”돈을 줬다.”는 사실에 감동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더 주인에게 순종하고, 섬기려고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먼저 불려온 일꾼들은 그 주인의 뜻을 잘 몰랐기 때문에, 불평을 한 것입니다.

그들은 세상을 지배하는 세상의 계산법에만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하늘나라의 계산법이나, 하늘나라의 가치를 모르니까, 그런 것입니다.

그들도 언젠가는 늦게 온 사람도 먼저 온 사람과 같은 대접을 받는 하늘나라의 법칙을 알게 될 것입니다.

 

주인은 동일한 인물인데, 어떤 사람은 선한 주인이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불평을 받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때, 포도원 주인은 15절에서 다음과 같이 말을 합니다.

“내가 내 것을 내 뜻대로 하는 것이 정당하지 않은가? 아니면 내가 선한 것이 자네 눈에 거슬리는가?”(마20:15)

 

그때, “포도원 주인의 행동“은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이때의 일꾼들은 우리들과 같이, ”하나님 나라의 백성“입니다.

 

우리는 ”내가 어떤 안경을 쓰느냐?”에 따라서 내 위치가 결정됩니다.

나는 “세상의 계산법을 따르느냐?“ 아니면, ”하늘나라의 계산법을 따르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여러분은 어떤 계산법을 따르십니까?

① 5시에 온 일꾼처럼, 감격하며 사실 것입니까?

아니면, ② 가장 먼저 온 일꾼처럼, 불평하며 사실 것입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이 세상의 안경으로 세상을 볼 때가 많습니다.

저는 40대가 다 되어서 늦게 하나님의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용조 목사님이 저를 불러서 “같이 일하자.“고 했을 때, 저는 먼저 NO라고 했으나,

결국에 하나님의 사역을 맡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일을 하게 되었을 때, 나 같은 사람을 불러서 하나님의 사역을 맡기니,

감격스러워 어떤 일을 하든지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서 저 자신도 오래된 사역자처럼 변해가서, 이제는 익숙해 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를 뒤 돌아 보니까, 제 마음이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저 자신도 오늘 말씀에 나오는 일꾼처럼, 불평하기 시작을 했고, ”대가를 요구하기 시작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그것은 남들과 비교하면서 좀 더 나은 대가를 바라는 것을 제가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그건 예전의 저의 모습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갑자기 후회하게 되었고, 그때에 저의 귀에 큰 소리로 다가 온 말씀이 16절입니다.

”이처럼, 나중 된 사람이 먼저 되고, 먼저 된 사람이 나중 되게 될 것이다.“(마20:16)

 

그 말씀을 묵상할 때, 들려온 음성이 ”호영아, 너는 좋은 사역자라고 자부하지만,

내 생각에는 ‘너는 하나님 나라에서는 꼴찌야’.“

”저는 집안일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교회를 오간다고 폼을 내지만, 너는 제일 작은 자야”

 

제가 후회하는 것은 저도 하늘나라의 계산법을 잊어버리고, 세상의 계산법을 적용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알았을 때는 정말로 후회스럽고 창피했어요.

우리는 5시에 불려온 일꾼처럼,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그렇게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고 싶지는 않습니까?

 

그러면서도 내 마음 속에는 늘 두 일꾼이 서로 싸우고 있습니다.

처음에 사역을 맡을 때에 감격하던 내가, 어느덧 시간이 지나면서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찬양하면서

“이건 너무 길지 않아?”라고 속으로 불평하진지는 않았나요?

 

오늘 아침에, “너는 하늘나라에서 가장 적은 자야”

“너는 하나님나라의 계산법을 잊지 말라.”는 음성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 하나님 나라의 계산법은

①큰 자가 작은 자가 되고, 작은 자가 큰 자가 되는 것이고, ②첫째가 꼴찌가 되고, 꼴찌가 첫째가 되는 것이고,

③자기 자신을 낮추어야, 자기가 높임을 받는 것이고, ④오른 쪽 뺨을 맞으면, 외쪽 뺨도 내주는 것이고,

⑤겉옷을 달라면, 속옷도 내주는 것이고, ⑥내가 가진 것을, 내주는 것이 하늘나라의 계산법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어린이와 같아야 들어가는 곳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내가 죽어야 들어가는 나라”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먼저 된 자가 나중 된 자가 된다.“는 계산법이 통하는 나라입니다.

죄로 인해 죽을 수 밖에 없는 나를 대신하여,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나를 구원해 주신 그분이 나의 구주이시고, 나의 주인이십니다.

저와 여러분은 그 은혜에 감사하고, 하늘나라 백성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