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이레, 90일의 기적, 사순절 회개 기도회

우리의 평화이신 예수님 (엡2:14~18) 2020.12.31

다이나마이트2 2020. 12. 31. 14:38

우리의 평화이신 예수님 (엡2:14~18)     말씀: 화종부 목사님 (남서울교회)

 

여러분,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이번 기도회의 주제에 맞추어, 여러분의 안전과 평안을 기원합니다.

 

오늘은 우리가 나누려는 에베소서 말씀으로, 두 단락으로 나뉘어 있는데, 2장에서

① 첫 번째 단락이, ”허물과 죄“로 시작되는 것을 보면,

    죄로 인해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가 끊어졌다“는 말씀이고,

② 두 번째 단락은 11절에 나오는, 죄가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어 놓은 것은 물론 이고,

    ”사람과 사람의 사이도 끊어 놓았다“는 말씀입니다.

 

▶우리의 아픔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관계의 붕괴입니다.

모든 관계가 깨지고 있는데, 성경은 ”우리를 가까운 관계로 만들었다“고 말합니다.

 

▶관계를 끊어놓은 것은 구체적으로 무얼 말합니까?

① ”그들이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냐?“를 따지고,

② ”할례를 받았느냐?. 할례를 받지 않았느냐?”를 가지고 편을 가르고,

③ “가진 사람과 가지지 않은 사람”을 가지고, 서로 다투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자기 편이냐, 다른 편이냐“를 가르는 ”편 가르기“ 이고,

사람끼리 서로 멀리하는 ”관계가 깨진 상태“를 말하고 있습니다.

 

13절 말씀에는 원문에는 ”그러나“로 시작합니다.

여기에 나오는 ”그러나“라는 접속사는 이전의 것과 다를 때, 사용합니다.

 

우리가 보는 질서와 예수가 보는 질서가 더 이상 이전과 같지 않고, ”이제는 다른 시대가 왔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알던 시대는 사람을 서로 차별하고, 사람을 없신 여기던 시대인데,

”그러나 이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가까워졌다”는 의미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 다투지 않고, 서로 하나가 될 정도로 “가까워 졌다“는 말이니,

이 말을 다르게 표현하면, ”새로운 시대가 왔다“는 말입니다.

 

저는 복음을 섬기는 자로써 감사한 것은 ”우리는 특별한 시대에, 특별한 것을 누리는 감사가 있다”는 것입니다.

 

▶왜, 우리가 가까워 졌습니까? 그것은 14절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14절 말씀에서, “그리스도는 우리의 화평이시니, 자기 육체로 둘을 하나로 만드신 분입니다.

그분은 중간에 막힌 담, 곧 원수된 것을 헐어 내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평화가 되시는 분입니다.

그 분은 유대인과 이방인을 갈라놓은 담을 헐어서, 둘을 하나가 되게 하셨습니다.

 

이어서 쉬운 말로 표현하면, “그들을 원수로 만들었던 계명과 율법을

예수님이 자신의 육체적인 죽음으로 폐지하신 것은 유대인과 이방인을 자기 안에서,

하나로 새로운 백성으로 만들어, 화목하게 하고, 십자가로 그들의 적개심을 죽이게 만들고,

둘을 한 몸으로 만들어, 하나님과 화해를 시켰습니다.(엡2:15~16)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원수된 것을 소멸시켰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둘을 하나로 만들어, “서로 화해를 시켰다“는 말씀입니다.

 

산상수훈은 주옥같은 말씀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으로 만난 사람끼리 서로 섬겨야 하는데,

유대인들이 실패한 것은 ”편견과 특권의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방인들을 배척하고, 멸시했던 것입니다.

그런 모습을 본 예수님이, ”서로 하나가 되기 위해, 죽음을 택하신“ 것입니다.

 

▶왜, 죽음을 선택하셨을까요? 그것은

① 율법을 완전하게 하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하셨고,

② 율법으로 사람을 나누는 장벽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십자가를 지신 것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인종에 따라, 피부 색깔에 따라, 할례를 신분의 인증으로 여기는 사람을

차별하는 것에 대한 분노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담을 헐어 버렸으니, 과거는 무너지고, 이제]는 “평화의 새 시대가 되었다“는 선언이니,

우리는 이 말씀에서, 그걸 느끼고 알아야 합니다.

 

그러니까 사람이 만든 장벽은 예수 안에서 무너졌으니, ”이제는 새롭게 살라”는 메시지입니다.

우리는 금년 한 해를 보내면서, 느끼는 소감이 있습니다.

유대인들이 그랬듯이, 금년 한해에 “조국 사태와 윤석열 사건으로, ”서로 편]을 가르는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한 쪽에서는 “조국을 수호하자“고 하고, 또 다른 쪽에서는 법과 원칙을 강조합니다.

검찰청 앞에서는 찰개혁을 주장하고, 광화문에서는 윤석열을 외칩니다.

 

올 해는 그런 다툼과 편견으로 한해를 보냈습니다.

그렇게 서로 남탓을 하고, 사람을 갈라놓으며, ”한 해를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런 담을 과감히 헐어 버리고, 우리를 가깝게 만들었습니다.

 

(2) 우리를 가깝게 하는 두 번째 방법은 15절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그것은 율법을 폐지하시고, “서로 화목하게” 만드셨습니다.

 

예수님이 “담벼락을 허셨다“는 말씀은 유대인들이 ”율법을 버렸다“는 것이고,

그러므로 예수 안에서 하나가 되도록 ”화해를 유도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율법의 완성이 아니라, 율법을 페하시므로, 서로의 갈등을 해소하신 것입니다.

이것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새롭게 창조했다“는 의미입니다.

 

우리 인간은 어머니 모태에서 죄를 가지고 태어났으니, 다시 새롭게 다시 창조해서,

”새로운 환경으로 변화 시켜야 한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서로 [다투던 마음]에서 벗어나, [새로운 마음]으로 변화 되어야 합니다.

과거의 시기하고, 질투하는 마음에서, “서로 화해하는 마음”으로 바꿔야 합니다.

 

그러니까 [마음의 중심]이 변해야 합니다.

인생 자체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새로 지음]”을 받아야 합니다.

 

그것은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세상이 만들어 놓은 [편견]과 [특권 의식]을 버리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깨달아야 합니다.

 

▶사람들을 차별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려면, 그냥 “조금 바뀌는 것”이 아니고,

[거듭남]을 통해서, 완전히 새롭게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새로운 창조”라고 표현합니다.

그래야 멸시하던 [이방인]들도 함께 품는 변화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는 방법으로, 예수님께서 “담벼락을 헐었다”고 했으며,

그렇게 해서, 유대인과 이방인을 “서로 하나 되게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주님 안에서 사랑하는 여러분, ▶주 안에서 새롭게 창조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그게 [성도]이고, 여러분입니다.

 

어제도 뉴스를 보는데, [앵커]가 하는 말이 무척 어렵게 들립니다.

”[교회]가 [코로나]를 퍼지게 했다“는 말을 합니다.

 

우리는 얼마나 고생을 하는데, [교회]를 세상을 망가지게 하는 집단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을 화평하게 만드는 단체가 되라“고 하셨는데, ”교회는 세상의 평화이고,

하나님과 연결하는 통로가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는 못하더라도 세상에서 비난을 받아야 합니까?

 

갈라디아서 3장 28절에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모두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갈 03:28)

 

우리는 “예수 안에서” [하나]가 되었습니다.

유대인이나 그리스 사람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와 여자나 차별이 없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는 엄연한 [계급 사회]인데도 “차별이 없다“는 것은 너무나 혁명적이고, 폭탄과 같은 획기적인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이 [복음]은 어지러운 사회에 ”화평하라.“고 하시니, 그것은 엄청난 변화를 가져옵니다.

 

골로새서 3장 11절에서도 ”거기에는 헬라인이나 유대인이나, 할례파나 무할례파나, 야만이나 스구디아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 차별 받을 수 없나니, 오직 그리스도는 만유시오, 만유 안에 계시니라.(골 03:11)

 

여기에 있는 그리스 사람이나 유대인이나, 할례를 받은 사람이나 받지 않은 사람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따로 차별이 없습니다. 오직 그리스도는 모든 것이 되시고, 모든 것 안에 계시는 분입니다.

 

저는 대학시절에 작은 교회에서 13년을 지냈는데, 그 교회에서 꿈같은 세월을 보냈어요.

그것은 같은 형제끼리 너무도 사이가 좋았기 때문입니다.

 

대지가 99평의 작은 교회지만, 대학생이 130명이 모여 서로 교제를 나누었어요.

서로의 [관계]가 너무도 좋아서, “피를 나눈 형제보다도” 더 가깝게 지냈어요.

 

그때가 너무 좋아서 40년이 지난 지금도, 다락방 같은 그 시절이, 아련히 생각이 납니다.

주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주 안에서 영광은 무엇입니까?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사랑하는 지체들이 서로 사랑하는 관계를 이어갈 때,

그 속에서 행복을 느낄 때, 그것이 “주 안에서 영광을 보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피를 나눈 형제처럼, 서로를 위해 주는 관계가 되어합니다.

우리는 우리 밖에 모르는 인간이기에, 더욱 더 사이좋게 지내야 합니다.

 

교회는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교회는 우리에게 안정과 평화를 주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를 왔다 갔다 하지 말고, 같이 웃고, 같이 즐기는 장소가 되어야 하고,

책임 있게 만나다가 어려움이 찾아오면, 같이 슬픔을 나누는 장소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하나가 되어, 온 세상의 본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교회가 코로나를 번지게 하는 장소로 변질 되었으니, 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주신 영광”을 되찾기 위해, 우리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하나님의 아름다운 영광을 다시 찾기 위해, 새롭게 변해야 합니다.

이제, 앞으로 백신이 나오더라도, 어쩌면 인류가 코로나라는 질고도 내년 후반부가 되면 없어지게 될 것입니다.

 

▶역사와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무엇일까요?

코로나가 오고 가는 것이 핵심이 아니라, 온 세상을 스톱시켜 놓고,

코로나 사태를 바라보면서 하시고 싶은 말씀이 뭘까요?

 

우리가 사랑하는 조국은 점점 편을 가르는 일이 심해지고, 남과 북은 더욱 첨예화 되어 가고,

지방색은 더욱 짙어지고, 세대 간의 갈등도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유대인과 같은 선민으로써의 특권이 아니라,

온갖 분노를 없애 버리고, 생긴 모양 그대로, 축복해 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주님이 담벼락을 허셨듯이, 우리의 막힌 마음을 뚫어주는 사람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어느 한 정직한 지도자가 나와서, 사회의 빛이 되어 밝게 이끌어 주기를 바랍니다.

 

주님이 바라시는 것은 우리의 본질이 변하는 그런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끊임없이 우리 자신이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하는 여러분이 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