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말씀

아우구스투스와 예수님 (눅2:1~7) 2020.12.25

다이나마이트2 2020. 12. 25. 20:40

아우구스투스와 예수님 (눅2:1~7)    말씀: 이재훈 목사님

 

기쁘고 즐거운 성탄의 아침입니다.

세상이 혼란스럽고, 전염병이 창궐한다고 성탄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빛은 아무리 작은 빛이라도 어두울수록 더 빛나는 법입니다.

성탄은 어둠 속에 빛과 같이, 절망 속에서도 기쁨입니다.

 

우리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가장 고귀한 성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에 나오는 기록들을 살펴보면, 탄생의 기록들이 역사적인 사실입니다.

 

예수님은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로마를 통치할 때, 태어나셨습니다.

 

▶아우구스투스 황제는 어떤 사람입니까?

그는 가장 영향력이 있는 통치자로, “행정의 천재”라 부르는 사람인데,

이때부터 벽돌로 건축하던 건축방식을, 대리석으로 바꾸고,

법과 질서를 바로잡아서 로마의 기틀을 형성했습니다.

 

이런 때에, “예수님이 태어났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고,

거기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작용한 것입니다

 

아우구스투스는 인구조사를 실시하고, 호적조사를 지시했습니다.

그래서 요셉 부부도 고향을 찾아 갔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가장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사람을 통하여 나타나고,

그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지는 것을 보여 줍니다.

 

세상에서 추구하는 것은 모두 다 아우구스투스의 모습에 담겨 있습니다.

예수의 탄생의 배경으로 아우구스투스를 보여 주는 것은 실제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역사가들은 아우구스투스와 아기 예수를 비교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비교 자체를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아우구스투스의 이름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은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역사학자인 토인비가 말하기를, ”유럽의 모든 역사는

로마의 문화이기 보다, 기독교의 역사이다“라고 말합니다.

 

▶왜, 그런가하면,

유럽의 역사에 기독교의 영향이 크기 때문입니다.

 

아우구스투스는 로마의 통치자입니다.

그는 그의 말이 곧 법이 되었고, 나라를 움직인 사람입니다.

 

그는 로마로 통하는 길을 닦았고, 지중해의 경찰역할을 했습니다.

곳곳에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여, ”살아있는 신“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은 로마 황제를 신으로 섬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기독교인들은 많은 핍박을 받았습니다.

 

대부분의 로마인들은 그런 그리스도인을 신고하여 포상도 받았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기독교인들이 살아남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은 죽음 앞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서로를 돌아보면서 끝까지 살아남았습니다.

 

그것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와 아우구스투스를 어떻게 비교하겠습니까?

 

아우구스투스는 수많은 도로와 도시를 건설하였지만,

지금은 모두 다 사라지고 없어져서, 이제는 잔재만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의 모습은 유럽의 어느 곳을 가더라도 남아 있습니다.

 

예수님은 단 한 권의 책도 쓰지 않았지만,

예수를 중심으로 쓰여 진 책들은 수 없이 출간되고 있습니다.

 

예수는 어떤 정치도 하지 않았지만,

세상의 역사를 AD와 BC로 나누는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왜, 그럴 수 있었을까요?

①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입니다.

② 그분의 말씀은 진리이고,

③ 그분은 ”지금도 살아계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의 평가는 그가 죽고 난 다음에, 알 수 있습니다.

죽은 이후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성탄절은 그냥 휴일(쉬는 날)이 아니고,

온 세상이 기념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자나간 서구의 쇠퇴한 교회를 바라보지 말고,

부흥의 역사가 나타나는 현실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아우구스투스는 엄청난 업적을 이루었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의 이름은 지금도 빛이 나고 있습니다. 이것이 역사의 진실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사랑하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오늘 이 시대에 예수를 핍박하는 나라 모두 다 어렵게 살고 있습니다.

 

역사는 시간이 지나면서 그 가치를 인정하고, 빛이 나야 합니다.

그분은 생명의 주체로 하나님이 주는 영적인 힘을 바탕으로,

우리에게 많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결국, 아우구스투스는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사라졌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발자국은 영원히 남아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2020년 성탄절에, 이런 역사의 진리를 배울 수 있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선택해야 합니다.

① 아우구스투스의 길을 따를 것인가?

②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따를 것인가?

 

우리의 선택은 하나입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의 길을 따라야 합니다.

 

우리는 사라지는 아우구스투스의 길이 아니고,

영원히 살아남는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선택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 길이 ”영원한 생명의 길“ 임을 깨닫고,

그 올바른 길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성탄을 맞은 우리들의 마음속에,

우리들의 삶속에 주님이 거하시도록, 마음을 비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