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사벳과 마리아의 영적 친교 (눅1:39~45) 말씀: 한기채 목사님(중앙성결교회)
이 새벽에, 여러분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성탄의 기쁨과 기도의 응답이 나타나는 아침이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말씀은 세례요한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
세례요한은 주님이 오시는 것을 먼저 준비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세례요한과 예수님의 관계는 하나의 세트로 움직입니다.
이것은 마치 사무엘서에 나오는 사무엘 다윗의 관계와 같습니다.
오늘 본문은 마리아가 엘리사벳의 집을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이 은혜로운 두 여인의 만남 속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오랫동안 기다리던 한나에게 자식을 주십니다.
누가복음에는 사가랴와 엘리사벳의 가정에 오랫동안 기다리던 자녀,
세례요한이 탄생하는 얘기가 나옵니다.
천사가 나타나서 아이가 탄생할 것을 얘기 했을 때,
그들은 처음에는 믿지 못했습니다.
평소에도 엘리사벳과 사가랴는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사가랴도 그 사실을 잊어버린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그걸, 결코 잊어버리지 않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기억했다가 꼭 필요한 때에 응답하십니다.
엘리사벳은 그 얘기를 듣고, 그 말씀을 믿고 있습니다.
1장 25절 말씀을 보면, “주께서 이때에 이렇게 나를 돌아보셔서,
사람들 사이에서 내 수치를 없애 주셨습니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남자를 모르던 사가랴에게 천사가 찾아가서
“두려워하지 마라, 하나님께서 네 기도를 들으셨다.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줄 것이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여라.”(눅1:13)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습니다.”라고 말해 주니까,
“저는 주의 종입니다. 당신의 말씀대로 제게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라고 순종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런 태도는 “헌신하는 사람”의 모양입니다.
이런 순종의 모습이 “크리스마스를 가능케” 했습니다.
어찌 보면, 지금 마리아는 믿을 수 없는 얘기를 듣게 된 셈입니다.
아마도 이런 말은 자기 부모에게도 얘기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이때, 생각나는 사람이 엘리사벳입니다.
마리아는 엘리사벳이 있는 예루살렘 근처에 있는 산골 마을로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엘리사벳이 그의 마음을 이해했을까요?
천사의 말을 들을 때, 자기 자신도 받아드리기 어려웠는데,
“다른 사람이 받아드린다“는 것은 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마리아가 집에 도착하자마자, 엘리사벳은
”마리아가 성령으로 태동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 차렸습니다.
그리고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라고 축하해 주었습니다.
저는 이 기사 속에서 생각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인간의 생명은 수정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나라가 시도하려는 낙태는 불법입니다.
또한 임신한 가정에서는 그 기간에 태아를 위해, 기도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엘리사벳은 마리아를 보자마자 축복해 주었고,
태중에 있는 아기도 함께 축복해 주었습니다.
그러니까 마리아의 걱정도 사라졌습니다.
그런 하나님의 역사가 그 자리에서 나타났습니다.
윤복희씨가 부른 ”여러분“이라는 노래에서 ”내가 어려울 때,
누가 나를 위로해 주지?“라는 말이 나옵니다.
그와 같이 엘리사벳이 ”복을 받을 여자“라고 격려해 줍니다.
여기서 저는 사람들 사이에는 ”친교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의 친교는 마치 ”기도하는 모습“과 같습니다.
나오미와 룻의 관계에도, 서로 세워주고 붙들어 주는 관계입니다.
▶우리에게 부족하고, 아쉬운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친교입니다.
이런 코이노니아를 통해서, 서로가 붙들어 주기 바랍니다.
엘리사벳은 대제사장의 부인이고, 도시에 살고 있는데,
마리아는 시골에 사는 처녀입니다.
이 두 사람은 비교가 되지 않는데도, 서로 영적인 친교가 가능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가운데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엘리사벳은 마리아와 함께 있으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얘기해 주고,
서로 간에 친교를 나누며, 출산 때까지 돌보아 줍니다.
거기서 그런 돌봄을 통해서,
한편으로, 영적인 지도를 해 줍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엘리사벳같은 여인이 있었기에, 예수님이 탄생하게 됩니다.
지금도 그것을 생각하면, 분명 그것은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그러니까 마리아와 엘리사벳의 친교는 하나님이 연결하신 것입니다.
이전에는 마리아가 의지할 사람이 없었는데,
이제는 의지할 사람이 있으니, 믿음이 더 강해집니다.
이런 교제를 통해서, 마리아는 기도하며 찬송을 부릅니다.
이런 ”펠로우 쉽”을 통하여, 믿음의 여인으로 성장해 갑니다.
한나가 사무엘을 잉태하고 노래를 하듯이,
누가복음 1장 46-55절 말씀을 읽어보면, 마리아의 노래가 나옵니다.
▶마리아는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변합니까?
① 마리아는 개인의 슬픔에서, 나라를 걱정하는 여인으로 변하고,
② 마리아는 연약한 소녀에서, 강인한 믿음의 여인으로 변합니다.
마리아는 갑작스런 임신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지만,
엘리사벳을 만남으로 자신감을 회복하고, 당당해 집니다.
오늘 말씀을 맺으려고 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시기 위해,
차근차근 일하시는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 주십니다.
① 첫째로, 사가랴와 엘리사벳이라는 신실한 부모를 준비하셨고,
그들에게 태어날 세례요한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셨습니다.
② 둘째로, 가브리엘 천사가 마리아에게 나타나서, 예언을 합니다.
마리아는 이런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동의합니다.
③셋째로, 마리아의 찬양하는 모습에서 무엇을 느낍니까?
이들의 ”영적인 친교가 있었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우리들도 어려울 때에는 믿음의 사람을 찾아가서,
자기의 근심과 걱정을 나누는 친교가 있으시기 바랍니다.
친교는 그의 말을 들어 주고, 힘든 일을 붙들어 주는 일입니다.
친교는 어려운 사람을 위로하고, 격려해 주는 일입니다.
▶이 두 사람이 친교를 나누면서 얻은 것은 무엇입니까?
① 연약한 마리아가 ---> 강인한 마리아로 변합니다.
② 마리아는 어린 소녀]에서 --> 성숙한 여인으로 변합니다.
③ 한 가정의 어머니에서 --> 나라의 어머니로 변한 것입니다.
우리들도 교인들끼리 그런 영적인 친교를 나누면서,
서로를 돌보면서, 서로가 위로가 되고, 힘이 되시기 바랍니다.
저는 마리아의 노래가 여러분의 노래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이 시간에 “하나님의 택하심과 구원의 은혜가 무엇인지?“를 깨닫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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