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14일(주일) 기도문

온 맘 다해 하나님만 바라봅니다.
온 맘 다해 하나님만 예배합니다.
온 맘 다해 하나님만 사랑합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사람은 영과 진리로 예배드려야 한다.”
(요한복음 4:24)

 

가난하고 소망이 없던 이 땅에 복음이 들어와 곳곳마다 교회가 세워지고
예배드릴 수 있게 하셨는데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지 못하고
거룩한 주일에 습관적으로 예배를 드리고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지 못한 것을 회개합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들을 직면하면서 그동안 우리에게 허락됐던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일상과 우리가 드릴 수 있었던 예배와
우리의 모든 계획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세워질 수 없는 것들이었습니다.

거룩하게 구별되어야 했던 이 땅의 교회가 교회 되지 못했던 것을
주님 앞에 자복하며 회개합니다.

 

말씀의 권위보다 세상의 가치로 살았던 우리의 패역함을
주님, 용서하여 주옵소서.

물질주의와 인본주의, 극단적인 이기심으로 물든 우리의 세대를
주님의 보혈로 덮어 주시고 씻어 주옵소서.

이 나라와 민족이 다시 하나님 앞으로 돌아가게 하시고
하나님 중심의 삶과 하나님 중심의 예배가 회복되기를 간절히 사모합니다.

그래서 무너진 질서가 회복되며 십자가의 복음을 대적했던 모든 사상과 이념이
주님 앞에 무너지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여 주옵소서.

 

이 시간을 통해 주님의 신부 된 교회인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말씀의 거울로 자신을 비춰보게 하시고,
마음과 뜻이 새로워지는 시간이 되게 하셔서
그것이 이 나라와 민족의 교회가 회복되는 시작점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이 땅에 다시금 그리스도의 계절이 임하게 하여 주옵소서.
주의 날을 구별하여 드리는 모든 예배 가운데 성령님 임재하여 주옵소서.

예배를 통해 오직 주님의 이름만 높임을 받으시고 주님의 영광만이 드러나게 하옵소서.

영과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