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회개(4) 마음을 찢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욜2:12-18) 말씀: 이재훈 목사님
요엘서 2장 12절에, ” 여호와의 말씀이다. 이제라도 너희가 금식하고, 슬퍼하며 통곡하면서,
너희 온 마음을 다해, 내게 돌아오라.“(욜2:12)
[회개]는 ”돌이키고, 돌이키라“는 하나님의 음성에 대한 응답입니다.
하나님은 돌이키지 않으면, ”하나님께로 돌아올 수 없다.”고 말씀하셨으니
“우리가 회개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렇다고 “하나님이 허락해 주셨다“고 하더라도 인간은 쉽게 회개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인간이 갖고 있는 [자유의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끝까지 회개하지 않는 이유는 [자유의지]로 거부할 수는 있지만
결국은 하나님의 은혜로 회개하게 만듭니다.
[참된 회개]는 믿음으로 받아드리고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혹자는 ”나는 아무 것도 믿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건 거짓입니다.
그것은 ”내가 무엇을 믿는지?”를 모르는 사람은 “회개가 없었다.”는 증거입니다.
[무신론]을 주장하는 사람도 “강력한 믿음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회개]는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대상이 누구인지?“를 분별할 줄 아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참된 회개]는 “내가 누구와 마음을 나누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13절 말씀에서, ”너희의 옷이 아닌 너희의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돌아오라.
그분은 은혜롭고 긍휼이 많은 분이시며 화를 내는 데는 더디시고 사랑은 풍부하신 분이시며
마음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않기도 하시는 분이시다.“(욜2:13)
이스라엘 백성들은 화가 나면 옷을 찢는 것으로, “자기의 마음을 표시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옷을 찢는 것만으로 회개의 징표가 되지 않고 “마음을 찢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인간은 마음을 속이는 기술이 있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교묘히 속이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은 외식적인 의식으로 자신의 속마음을 은밀히 감출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회개한다.”고 하면 옷을 찢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찢어야 합니다.
▶왜, 마음을 찢어야 합니까?
진정한 마음으로 하나님에게 통회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회개]는 찢어지는 심정으로 하나님께 아뢰고, 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사람이 흘리는 눈물에는 어떤 의미가 있나요?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①원하지 않는 슬픔으로 절망하며 흘리는 눈물이 있고,
②받아드리기 어려운 고난으로 고통을 받으며 흘리는 눈물이 있고,
③오늘의 말씀처럼 애통해 하며 흘리는 “회개의 눈물”이 있습니다.
이런 [슬픔의 눈물]은 형벌에 대한 슬픔이 아니고 자신의 죄에 대한 슬픔입니다.
이런 [슬픔의 눈물]은 우리의 마음에 숨어있는 죄를 씻어 내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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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곤 시인은 “눈물 예찬”이란 [시]에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눈물은 보약입니다.
눈물은 그냥 물이지만,
흘리고 나면 몸에 면역력이 생기는 종합 비타민입니다.
눈물은 해독제입니다.
쇳물로 못 녹이는 꽁꽁 얼어붙은 원수의 마음도,
봄 눈 녹듯이 녹입니다.
눈물은 하늘의 씨앗입니다.
마음껏 울고 나면 웃음꽃이 피어나고,
눈물을 뿌리면 기쁨을 추수합니다.
눈물은 약속입니다.
비 갠 후 희망의 무지개가 피어나듯,
눈물 후 언약의 무지개가 떠 오릅니다.
눈물은 은혜입니다.
눈물의 기도가 수증기가 되어 올라가면
은혜의 단비가 되어 촉촉이 내립니다.
아, 눈물을 흘리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 임 병곤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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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랴 선지자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스가랴 12장 10절의 말씀을 함께 읽으십시오.
”내가 다윗의 백성과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들 위에 은혜와 용서를 구하는 마음을 부어 줄 것이다.
그들은 그들이 찔러서 상처를 입은 나를 보고 슬피 울 것이다. 마치 외아들을 마음에 두고,
슬피 울듯이 슬피 울 것이며, 맏아들을 마음에 두고 슬피 울듯이 슬피 울 것이다.“(슥12:10)
이 [슬픔의 눈물]은 ”성령님이 주시는 마음“입니다.
눈물은 [십자가]를 바라보는 감동으로 나오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눈물]은 나의 결심으로 흘리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은혜로 흘리는 것입니다.
[눈물]은 내 힘과 내 능력으로 만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이 되어야 나옵니다.
▶왜, 그럴까요?
예수님이 불쌍해서 흘리는 눈물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고생스러워 흘리는 눈물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고난당하는 죽음의 모습을 상상하며, ”동정해서 흘리는 슬픔“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나를 위해 슬퍼하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해 슬퍼하라“고 말씀하셨어요.
우리는 울어야 합니다.
[십자가]를 바라볼 때, 예수님의 고통을 상상하는 게 아니고,
”우리의 죄가 얼마나 크고, 무서운 죄인가?”를 깨달을 때, 나오는 [눈물]이어야 합니다.
[십자가]를 바라볼 때, “종교적인 의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용서를 생각하며 우리는 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우리의 강팎한 마음을 풀어 주고, 찢어지는 아픔을 느끼는 마음이어야 합니다.
그때 하나님이 우리에게 부어주는 슬픔은 외아들을 잃고, 슬퍼하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가장 큰 슬픔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외아들의 죽음보다도 더 큰 슬픔은 없을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게 하나님의 “아버지의 슬픔”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십자가]를 바라 볼 때, 그런 “하나님의 슬픔”을 우리는 느껴야 합니다.
“우리의 죄가 얼마나 크고, 얼마나 무겁고, 끔찍한 것인지?“를 느껴야 합니다.
이런 슬픔의 [십자가]를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반응을 했어요.
베드로가 설교했을 때, 사람들이 반응을 했고, 마음이 찔렸어요.
사도행전 2장 36-37절에서, ”그러므로 여러분, 이 일을 분명히 아십시오.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이 예수님을 하나님께서는 주와 그리스도로 삼으셨습니다.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형제들이여, 우리가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행 02:36-37)
그들이 그 말을 듣고, 마음이 찔렸어요.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가 [주님]이고, [그리스도]라는 사실에 놀랐고,
”우리를 대신하여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그들의 마음이 찔렸어요.
우리는 예수를 보지는 못했지만, 그 분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았으니까,
마음이 찢어지는 [회개의 역사]가 나타나는 거예요.
이게, [참된 회개]입니다.
▶이런 슬픔에는 5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①슬픔은 각자 자신의 “개인적인 마음에서부터 흘러나오는 슬픔”이어야 합니다.
②슬픔은 생명력을 주는 능력이 있어야 하고, “삶의 의욕을 주는 슬픔”이어야 합니다.
③슬픔은 자신의 죄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죄까지도 끌어안는 슬픔”이어야 합니다.
④슬픔은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슬픔”이어야 합니다.
⑤슬픔은 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오염된 토양에서 온전히 파낼 정도로 “깊은 슬픔”이어야 합니다.
이런 슬픔은 우리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오니까, 우리를 회개시켜 줍니다.
마태복음 5장 4절의 말씀에서 예수님이 위로를 하셨습니다.
“복 되도다, 슬퍼하는 사람들이여, 그들에게 위로가 있을 것이다.”(마 05:04)
“남을 불쌍히 여기는 사람들은 행복하다. 하나님도 그들을 불쌍히 여길 여기실 것이다.”
▶왜, 위로를 하셨을까요?
자신의 죄 뿐 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죄에 대해서도 애통하니, 위로를 하신 겁니다.
또한, “하나님과 함께 하는 위로”가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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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5장 7절을 보면, “예수께서 육체 가운데 계실 때, 자신을 죽음에서 구원하실 수 있는 분에게 통곡과 눈물로 기도와 간구를 올리셨고, 그의 경외하심을 인해, 응답을 받으셨습니다.”(히 05:07)
예수님은 세상에 계실 때, 자신을 죽음에서 구원해 주실 하나님에게 크게 부르짖으며,
눈물로 기도하셨고, 경건한 복종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서 응답을 받으셨습니다.
지금도 하늘에 계신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늘 기도하고 계십니다.
[참된 회개]의 눈물을 흘린 자는 다른 사람의 죄 까지도 슬퍼해야 합니다.
세상에 어디에도 얻을 수 없는 [진정한 위로]는 본질을 깨달을 때, 위로가 찾아옵니다.
이런 [하늘의 위로]가 풍성히 이루어 지는 [진정한 회개]가 일어나기 바랍니다.
하늘의 위로와 평화를 경험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고,
[진정한 회개]가 되기 위해, “마음을 찢고, 돌아오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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