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말씀

아론의 기도 (민6:22~27) 2019.3.3

다이나마이트2 2019. 3. 26. 12:58

아론의 기도   (민6:22~27)                       말씀: 이재훈 목사님

 

하나님은 "축복하는 하나님" 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떤 기대를 하고, 축복해 주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운 성품 때문에" 우리를 축복해 주시는 것입니다.

 

▶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입니까?

우리를 구원해 주시고, 우리에게 복을 내려 주시는 분 입니다.

 

하나님은 아이를 낳지 못하는 [한나]를 위해 사무엘을 준비시켰고,

형들의 미움을 받은 [요셉]도 이스라엘의 민족을 구원하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성령을 따라 살다보면, 때로는 이해할 수 없는 고난이 있어도,

하나님의 계획은 저주가 아니고, 결국은 [축복]입니다.

 

우리에게 이해할 수 없는 고난이 다가와도, 지나가서 생각해 보면,

모두가 [축복]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복신앙]은 잘못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복의 근원"이시며, "복을 주시는 분"입니다.

오늘의 말씀은 [아론의 기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주시는 축복을 살펴보겠습니다.

 

▶[민수기]는 어떤 책입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 산에서 가나안에 이르기까지, 40년간 광야생활을 기록한 책입니다.

또한 애굽의 노예생활에서 벗어나 구원을 받았지만, 감사하는 생활을 하지 못하고,

불신과 불순종한 생활을 하였습니다.

약속의 땅인 가나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준비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겪는 광야생활은 낭만적인 삶도 아니고, 극기 훈련도 아닙니다.

얼떨결에 이집트를 빠져 나왔지만, 광야에서의 현실은 고통의 연속 이었습니다.

 

[광야]는 버려진 땅이지만, 축복입니다.

그곳에 “누구와 함께 있느냐?“에 따라서 고통도 되고, 축복도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과 함께 했기 때문에“, 그 기간이 ”축복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어떤 말씀을 하셨을까요?

①첫 번째의 축복은, 보호하심의 복을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켜 주신다 고 약속했습니다.

 

오늘의 본문인 민수기 6장 22~23절 말씀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너희는 이렇게 이스라엘 자손을 축복하라>고 말하여라.(민6:22-23)

 

하나님은 아론에게 축복하도록 명령을 내리십니다.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축복을 간구하라는 기도를 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제사장들에게 축복하라“는 명령과 함께, ”백성들을 축복하라”고 하십니다.

▶ 왜, 그런 명령을 주셨을까요?

그것은 마치 “제사장들이 축복해 주는 것으로 착각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모든 축복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인데, 제사장 자신이 축복해 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그런 명령을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라”는 것은 “이것을 읽기만 해도 된다.“는 주문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고, ”그분의 약속과 성품을 알 때에, 그런 축복이 온다.”는 것입니다.

 

광야에서의 가장 중요한 것은 “보호받는 일”입니다.

광야에서는 때로는 야생동물의 습격을 받기도 하니까, 하나님이 그들의 여정을 보호해 주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보호해 주시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보호해 주시기에, 우리는 안전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기의 때에 우리를 지켜 주시는 하나님이 아니고,

평소에도 우리를 항상 보호해 주십니다.

 

민수기 6장 24절 말씀을 보면,

"여호와께서 너에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노라.“(민6:24)

 

이때는 광야로 나가서,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려는 시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생활을 하면서 방황하고 있는 때에

"왜? 하나님은 그들을 지켜주신다"고 약속을 했을까요? 

 그것은 하나님이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힘이 없는 약자는 아무도 보호해 줄 수 없습니다.

그러나 힘이 강한 하나님은 그들을 지켜 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왜 그런 말을 했을까요?

하나님은 [말씀]으로 이 세상을 만드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엄청난 능력을 가졌기 때문에 "너를 지켜 주겠다."고 확실히 약속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 주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사랑만 가지고 지켜줄 수 있는 것은 아니지요.

 

사랑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도 남을 지켜 줄 때에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러나 [능력]이 있어도, 사랑하지 않으면 지켜줄 수 없습니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세상은 나를 지켜 줄 수 습니다.

 

②두 번째의 축복은,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복“을 주십니다.

우리에게 주는 복은 "하나님은 은혜를 베풀어 주겠다"고 했습니다.

 

25절 말씀을 보면,

"여호와께서 그 얼굴을 네게 비추시고, 네게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노라."(민6:25)

 

하나님은 자비와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분입니다.

 ▶ 여기에서 [은혜]란 무엇입니까?

[은혜]는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부어지는 <일방적인 호의>를 말합니다.

다른 표현으로 <뜻하지 않은 좋은 소식>을 말합니다.

 

누가 나에게 뜻하지 않았는데도 어떤 도움을 준다면, 그것은 확실히 [은혜]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지금,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는 것입니다.

 

[은혜]는 깨닫는 자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은혜]는 은혜를 아는 자에게만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25절 말씀에, "하나님은 그 얼굴을 내게 비추시고"라는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얼굴은 존재, 그 자체이므로, 하나님의 존재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나타내시고, ”우리에게 축복을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반대의 경우로, “얼굴을 가리 운다.“는 말은 ”하나님이 버리셨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얼굴을 가리 우니까, ”하나님과의 교제가 단절되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우리가 요구해서 임재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서 알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우리를 위해 베푸시는 은혜를 십자가를 통해서 알려 주십니다.

최고의 은혜는 우리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과 교제하는 일입니다.

 

③세 번째의 복은, ”우리에게 평강의 복을 주시는 하나님“입니다.

 

26절의 말씀은,

"여호와께서 그 얼굴을 너를 향해 드시고, 네게 평강을 주시기를 비노라"(민6:26)

 

여기서는 "하나님이 얼굴을 드시므로, 우리에 복을 주신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얼굴을 드신다"는 표현은 "밝은 얼굴로 바라본다"는 뜻입니다.

 

결국 환한 얼굴은 인격적으로 맑다는 말이니까,

좋은 관계에서 바라보시며, 평강을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여기서 특별한 것은 한국 문화와 차이가 크다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머리를 드는 경우는 분노의 표시로, 화가 났다는 뜻이고,

머리를 숙이는 경우는 잘못을 저질러서 반성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구약에서 얼굴을 숙이는 것은 분노의 표시이고, 화가 났다는 뜻이고,

얼굴을 드는 경우는 복을 주시는 때에 사용합니다.

그러니까 한국의 문화와 [정반대]입니다.

 

한국은 야단을 맞을 때에, 선생님 앞에서 고개를 숙이지만, 미국은 고개를 들어야 합니다.

이것이 문화의 차이입니다.

 

하나님이 얼굴을 드시는 것은 기쁨과 즐거움의 상태를 말하고,

하나님이 너를 보며 기뻐하고, 즐거워한다는 뜻입니다.

 

바로 그런 임재가 나타날 때에, 평강이 이루어지고,

하나님의 “선하심의 임재”를 통하여, 우리는 행복한 상태를 느낍니다.

 

히브리인들은 이것을 [샬롬]이라고 합니다.

▶ 이런 축복이 어떻게 발전되고, 확장 됩니까?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 속에서만 나타납니다.

평강을 누리는 [샬롬]은 어떤 두려움도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과 교제하는 가운데, ”얼굴을 드러내시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제사장에게 이런 복을 주었지만, 우리 모두에게도 이런 축복을 일어나길 바랍니다.

 

시편 67편 1-2절을 읽으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복을 주시며, 그 얼굴을 우리에게 비추소서. 그리하여 주의 길이 땅에 알려지고, 구원하시는 주의 힘이 온 민족들 사이에 알려지게 하소서.”(시 67:01-02)

 

[아론의 기도]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얼굴을 비추시고, 그 얼굴을 드시고,

우리에게 복을 주시고, 평강을 누리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마찬가지 예요.

내가 하나님을 떳떳이 쳐다보고, 하나님이 나를 한없이 만족스런 표정으로 바라볼 때,

[완전한 평강]이 우리에게 오는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①첫째로,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하나님이고

②둘째로, 그 얼굴을 네게 비추고,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이고

③셋째로, 그 얼굴을 너를 향해 드시고, 평강을 주시는 하나님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본심”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제사장들에게만 복을 주는 것이 아니고,

믿음을 가진 모든 사람들에게 "그런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한 것입니다.

이것이 “믿는 자의 특권”입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 믿는 사람들은 [영적인 제사장]이기 때문에, 우리를 택하셔서,

우리를 [축복의 통로]로 삼아 주셨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

 

하나님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영적인 축복 권”을 주셨어요.

그러므로 우리들은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잘 되기를 축복해 주어야 해요.

 

우리가 잘 되기를 축복해 주면, 그 사람은 분명히 잘 될 것이지만,

기도하는 사람에게 더욱 더 많이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 

 

이런 축복을 누리시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정리 : 천영무 장로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