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말씀

아브라함의 기도 (창18:22-33) 2019.2.27

다이나마이트2 2019. 3. 24. 23:20

아브라함의 기도 (창18:22-33)              말씀: 이재훈 목사님

 

앞으로 몇 개월 동안 [기도]에 대한 말씀을 나누려고 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부족한 것은 [기도 생활]이라고 생각합니다.

 

2019년도에 성령의 바람, 불어오게 하소서라는 표어로 시작했는데,

[기도]는 생각 속에 머무르는 기도가 아니라, 생활에 실천하는 기도 생활이 되어야 합니다.

 

[큐티]는 조용한 시간에 묵상하는 것인데, [QT]Quit Time의 약자인데, Quick Time이 되지 않기 바랍니다. 우리에게 조용한 시간이 되려면, 30분은 더 묵상해야 하는데, 우리는 조급하게 시간을 보내려고 합니다.

 

기도하는 시간이 삶의 중심이 되는 그러한 [큐티]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겉으로 보면, 믿음이 있는 것 같아 보이지만, 이런 [불신앙]이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이 다 알아서 하시겠지,” 라고 생각하는 것은 믿음이 있어 보이지만,

그건 믿음이 아닙니다. 기도하는 가운데, 자신의 고민을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알려드리고,

자신의 문제를 풀어 나가야 합니다.

 

둘째는, “내가 어떻게 기도하던지, 하나님의 뜻대로 되는 것이니까,

내가 기도해도 별일이 아니야라고 생각하는 것은 기도를 무시하는 행동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이 결정하는 [절대 주권]으로 생각하지만, 하나님에게 마음을 올려 드릴 때,

우리의 뜻이 합당할 때에, 하나님은 생각을 바꾸시는 것입니다.

 

[기도]하나님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자신을 움직이는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입니다. [기도]는 자신도 움직이지만, 하나님도 움직입니다.

 

연극에서 대본이 있지만, 구체적인 감정의 표현은 배우의 역할인 것과 같이,

우리는 맹목적으로 순종할 게 아니라, 나의 뜻과 생각을 하나님께 알려드리고,

매달리는 태도를 보이는 것을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뜻과 생각을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분입니다.

우리에게 이런 기도의 축복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잊어 버려서는 안 됩니다.

 

성경에 나오는 대표적인 중보기도의 인물이 [아브라함]입니다.

특히 멸망당할 소돔과 고모라를 위한 중보기도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계획]을 전해들은 아브라함은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을 막아보려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중보기도를 드렸습니다.

 

비록 오랫동안 기다렸던 자녀 출생의 기쁜 소식을 전달받았지만, 아브라함은 자신의 복에 머물지 않고,

어려움에 처한 이웃의 문제에 관심을 집중시킨 것입니다.

 

자신이 받은 []을 주변의 이웃들과 나누는 것, 그것이 [기도의 본질]입니다.

[기도]는 자신을 뛰어 넘어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집중시킨다.”는 점에서

본인의 신앙과 인격이 그만큼 성숙했음을 드러내는 증거입니다.

 

창세기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함께, 에덴동산에서 거닐면서,

친구로서의 관계를 유지했는데, 우리도 그런 [친구 관계]로 동행하시기 바랍니다.

 

누군가 친구와 함께 나눌 때, 우정이 형성되듯이, 하나님이 친구로 초청하십니다.

구약의 하나님의 친구[아브라함]입니다.

 

▶ 왜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친구라고 했을까요?

그것은 창세기 18장에 나오는데,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열국의 아비가 되게 할 것이라는 계획을 말씀하셨습니다.

그 계획 앞에서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답게 대답했습니다.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을 계획하신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창세기 1817절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 했습니다. “그때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지금 하려는 일은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18:17)

 

이 말은 숨기지 않고 다 알리겠다는 말입니다.

아브라함의 의견을 듣고 아브라함의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은 역사를 바꾸겠다.”는 말을 합니다.

하나님은 외면하지 않고 들으시고, “때로는 계획도 바꾸시는 분입니다.

 

▶ 아브라함이 어떻게 간구하셨나요? 창세기 1823절에 나옵니다.

아브라함이 다가서면서 말했습니다. 주께서는 의인을 악인과 함께 쓸어버리시렵니까?

만약 그 성에 의인 50명이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 성에 의인 50명이 있는데도 그곳을 용서하지 않고, 정말로 쓸어버리시겠습니까?”(18:23-24)

 

아브라함의 기도는 하나님은 공정한 분인데, 왜 의인까지 멸망시키려 하십니까?

성안에 의인이 있다면, 멸망시키지 않고 구원해야 합니다.

 

아브라함이 어떻게 이런 주장을 했는지?“ 우리는 잘 모르지만, 놀랍게도 하나님은 응답하십니다.

1826절을 읽으십시오.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소돔 성에서 의인 50명을 찾으면,

그들을 위해 온 땅을 용서할 것이다.(18:26)”

 

아브라함은 자신감이 없어서 50명에서 5명을 빼고, 의인 45명이 있다면,

그러면서 또 “30명이면, 20명이면, 10명이면 이라고 줄여서 말합니다.

 

여기서 아브라함의 태도를 주목하십시오.

50명을 말할 때는 하나님을 가르치는 투로 말하지만, 점점 의인의 숫자를 줄일 때는 자신감이 없어서,

점점 하나님에게 사정하면서 매달리며 간구합니다.

 

마지막으로 10명까지 내려갔을 때는

하나님은 지금 나하고 장난치자는 것이냐?”라고 짜증을 내지도 않았어요.

하나님은 50명 일 때나, 10명 일 때나, 한결같이, 동일하게, 대답을 합니다.

 

▶ 이것이 뜻하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아브라함은 점점 더 확신이 없어지지만, 하나님은 결코 변치 않으십니다.

우리의 믿음이 부족해도, 하나님은 변하지 않고,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 대한 태도는 변하지 않으십니다.

만약에 의인이 10명에서 1명으로 줄어들더라도, 그 마지막 한 명이 남아있다고 해도,

하나님은 네가 양심이 있느냐?”라고 짜증내지 않고, 동일하게 멸망하지 않겠다.”고 응답하십니다.

 

▶ 그 근거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기뻐하는 마음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브라함의 목표는 단 한 가지입니다. 의인을 살리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의 기도가 있었기에, 긍휼을 베풀어 주는 하나님입니다.

이 말씀은 마땅히 받아야 할, 징벌을 면죄해 주시는 하나님입니다.

 

시편 51편에서 주여 나를 긍휼이 여겨 주옵소서.”라고 먼저 기도합니다.

 

(2) 두 번째로 믿는 근거는 세상을 구원하는 대표적인 원리가 들어 있습니다.

[악인]은 멸망 받아야 마땅하지만, [의인]과 함께, 멸망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그렇다고 응답하십니다.

 

▶ 아브라함의 주장에는 4가지 원리가 있습니다.

첫째, “의인은 멸망당할 수 없다.”는 논리이고,

둘째, “의인이 악인과 함께 멸망당할 수는 없다.”는 이론이고,

셋째, “악인은 멸망당해야 마땅하지만, 멸망 받을 길이 있다.”는 것이고,

넷째, “의인으로 말미암아 악인도 구원받을 수 있다는 원리가 숨어 있어요.

 

세상의 미래는 밝지 않습니다.

도처에 전쟁과 기근과 지진이 일어나고, 사랑이 식어가고, 마음이 더 각박해지니,

세상은 멸망 받아 마땅하지만, [의인]이 있다면, 멸망당하면 안 됩니다.

 

그러나 의인은 하나도 없다고 했으니, 이 땅에 성육신하신 [예수]를 의인으로 보내셨고,

악인들이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로마서 518절을 읽으십시오. “그럼으로 한사람의 범죄로 인해, 모든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처럼,

한분의 의로운 행동으로 인해, 모든 사람이 의롭다는 인정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습니다.”(5:18)

 

더 쉽게 풀어서 설명하면, 그래서 한 사람의 범죄로 모든 사람이 죄인이라는 판정을 받게 된 것처럼,

한 사람의 의로운 행동으로 모든 사람이 의롭다는 인정을 받아 생명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의로운 [예수]로 인해, 이 땅에서 구원받을 수 있게 되었어요.

그분의 [의로움]으로, 장차 멸망 받을 운명에서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기도]에는 놀라운 기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도 그렇게 구원받았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아브라함은 열국의 아비가 되게 할 것이라는 계획을 듣고,

천하 만민이 그로 말미암아 복을 얻게 될 것인데, 그 약속 안에 소돔과 고모라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아브라함의 기도는 단순히 소돔과 고모라의 구원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사명을 위한 기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소돔과 고모라를 위한 기도는 하나님으로부터 즉각적인 응답을 받았습니다

 아브라함이 무려 다섯 번이나 번복하며, 다른 조건을 제시했지만,

의인 50명에서 45->40->30->20->10명으로 줄어들었지만,

이것만 보더라도 하나님은 아무런 거리낌도 없이 모두를 들어 주셨습니다.

 

[기도의 원리]는 하나님 뜻대로 구하면, 응답받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욕심이 아닌, 전체 공동체를 위한 기도,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위한 기도,

더구나 자신에게 주어진 복을 함께 나누려는 자세로 이웃을 위해 기도할 때,

응답은 보장될 수 밖에 없습니다.

 

바른 자세로 기도하면, 그런 응답은 누구에게나 보장되어 있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법칙]을 붙잡고, 이 나라, 이민족이, 구원을 받고, 기도를 할 때,

하나님은 기쁘게 응답하실 것입니다.

 

[의인] 한 사람을 위해서 멸망 받지 않게 하려는 [아브라함의 기도]를 기억하고,

기도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정리 : 천영무 장로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