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말씀

모세의 기도 (출32:9-14) 2019.2.24

다이나마이트2 2019. 3. 25. 13:18

모세의 기도 (출32:9-14)                      말씀: 이상준 목사님

 

지난주에 말씀드린 “아브라함의 기도“에 이어, 오늘은 ”모세의 기도“를 통해서,

”기도는 무엇인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사람의 마음”이 얼마나 나약하고 연약한지를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사람의 결심이 자주 바뀐다.”고 하여,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구출하기 위해, 지도자 모세를 통해 모든 재앙을 이겨내고,

광야에서는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시고,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은

모세가 산에 올라가서, 하나님과 “친밀한 만남”을 갖는 시간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불안하여, 그런 시간을 참지 못하고, 초조하여 웅성거리고,

아론에게 우리를 이끌어 줄 “신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래서 금송아지를 만들어, “애굽에서 이끌어낸 신이라“고 우상숭배를 시작한 사건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기적과 같이 생존한 백성입니다.

그런 율법 앞에서 “순종한다”고 서약하는 백성들인데, 그들은 그것을 잊어버리고,

금송아지를 만들어 “신으로 받드는 모습”을 보니, 어처구니없는 사건입니다.

십계명을 어긴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 기도는 무엇입니까?

① 첫째로, [기도]는 ”하나님의 거울 앞에 서는 것“입니다.

 

"내가 누구인지?"를 알게 하고, 나를 하나님의 거울 앞에 드러나도록 하는 것이 [기도]입니다.

하나님은 불꽃같은 눈동자로, 우리들을 보고 계시니까, 이것을 피해 갈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물론, 우리가 기도를 하지 않아도, 하나님은 모두 다 알고 계시지만,

"내가 깨닫고 있는가?"를 알게 하시려고, 우리를 기도하게 만드십니다.

 

출애굽기 32장 9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였습니다.

이 백성들을 보니, 참으로 목이 곧은 백성들이다."(출32:9)

 

9절에서 하나님이 보실 때에, 이스라엘 백성은 "참으로 목이 굳은 백성이라"고 책망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보는 시선"입니다.

 

그러므로 목이 뻣뻣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에게 길들여지지 않은 백성이고,

그들은 "세속에 길들여진 사람"들입니다.

 

이와 같이, 송아지 우상도 "힘과 다산의 상징"이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또 기도해야 하나님께 순종하고, 길들여지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심성이 곧은 것이 아니라, "목이 곧은 백성이라"고 하나님은 진노 하십니다.

 

▶ 우리는 왜 기도해야 합니까?

우리가 기도해야 하는 이유는 기도를 해야 ①하나님께 순종하게 되고,

②하나님께 길들여지고,

③하나님을 진정한 지도자로 섬기게 되기 때문입니다.

 

▶ 왜 그럴까요?

우리는 하나님이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강아지를 키우다 보면, 상대에게 으르렁 거리는 소리를 내서, 상대가 움츠러들면,

자기보다 낮은 사람으로 여기고, 더 큰 소리를 질러서 상대의 소리가 더 크면,

자기보다 높은 사람으로 여깁니다.

또 먹이를 주는 사람이 [주인]인 것으로 알고, 순종합니다.

 

기도는 골방에서 하는 것이니까, 현실의 감각이 없을 것 같아도, 기도를 해야 자신을 알게 됩니다.

제가 최근에 "신의 만찬"이라는 신간 서적을 출판하는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는 떡이 아니라, 말씀을 먹고 살아야 합니다.

그런 이유는 "먹이가 바뀌지 않으면, 주인이 바뀌지 않는다."는 이론에 근거합니다.

 

세상이 주는 먹이로 먹으면, 세상이 주인이 되는 것이고,

① 음식이 바뀌어야, “체질이 바뀌게 됩니다.

② 음식이 바뀌어야, “주인이 바뀐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먹지 않으면, "내 주인이 하나님이다”라는 것이 다가 오지 않습니다.

회사에서 사장이 부르는데, 곧바로 대답하지 않고, 사장에게 다가오지 않으면,

그 회사의 직원이 아니듯이, [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이 주는 것을 먹고 살면, 세상이 주인이 되듯이, 내 안에 있는 주인이 바뀌어야 내 체질이 바뀌고,

나에게 영적인 유익을 얻게 됩니다.

그러므로 내가 말씀을 먹지 않으면, 내 주인이 하나님이 나를 다스리는 것으로,

다가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위기에 부딪치면, 어떤 행동을 하나요?내가 아닌, 초월적인 존재를 만들어서,

그 [우상]에게 의지하고, “누군가에게 기대어서 도와 달라.”는 마음이 생기는 법입니다.

 

하나님을 평소에 믿지 않는 사람들도 죽음 앞에서는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에게 살려 달라.”고 기도하게 됩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 보다는, 보이는 신상을 만들기를 요구하고, 바랬던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않고, 자신의 때에 맞추어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우상숭배]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인간이 하나님이 되려는 것이 “우상숭배의 본질”입니다.

인간이 조종할 수 있는 신을 만들어, “자신이 신이 되려는 마음“이 [우상숭배]입니다.

 

▶이럴 때에 모세는 어떻게 행동했나요?

모세와 같이 백성들을 이끌었던 [아론]은 하나님을 두려워하기 보다는,

백성들의 요구대로 금송아지를 만드는데, 동조를 했어요.

 

이어지는 10절에 말씀을 읽으십시오.

"그러니 너는 나를 두고 가거라. 저들 때문에 내 진노가 부글부글 끓는구나. 내가 저들을 진멸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고 나서야 내가 너를 큰 민족으로 만들 것이다."(출32:10)

 

② 두 번째로, 기도는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것입니다.

 

▶ 우리가 왜 기도해야 합니까?

우리가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이 “내 마음을 알아 달라“는 뜻이고,

결국은 우리가 기도해야,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됩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의 뜻을 알고 되고, 결국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로마서 1장 8절을 읽어보십시오.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자들의 모든 불경건과 불의에 대해서

하늘로부터 나타납니다.(롬1:18)

 

쉬운 말로 풀어보면, “그러나 악한 행동으로 진리를 막는 모든 죄인들에게는

하나님이 하늘에서 노여워하십니다.”(롬1:18)

 

하나님의 진로가 “모든 [불경건]하게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불경건]이라는 말은 ”예배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서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 어필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려고 하지만,

먼저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야 합니다.

 

성경은 ”계시의 책“인데,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입니다.

그런데 그 [계시]가 [계명]이니까, ”하나님 한 분 이외에 다른 신은 없다“는 것입니다.

오직 ”그 한 분 만을 경배해야 한다.”는 것이고,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경배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상숭배] 하는 것이 가장 나쁜 것이고, 십계명을 어기는 것입니다.

가장 온전한 것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경배하면, “큰 민족으로 세워 준다.”는 것입니다.

 

③ 세 번째로, [기도]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가?“라는 것입니다.

 

▶ [아브라함의 기도]와 [모세의 기도]의 다른 점은 무엇입니까?

[아브라함의 기도]는 하나님의 성품을 알아가는 과정에 있지만,

[모세의 기도]는 하나님의 편에서, ”하나님을 대변하는 기도를 한다.”는 점입니다.

 

11절을 읽어보십시오.

"그러나 모세는 그 하나님 여호와께 빌며 말했습니다.

여호와여, 주께서 왜 주의 백성들 때문에, 노여워하십니까?

그들은 주께서 큰 능력과 강한 손으로,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신 사람들이 아닙니까?"(출32:11)

 

내 백성이 타락 했으니, "백성 때문이 아니다"라고 대답하는 것입니다.

"제 백성"이 아니고, "주의 백성"이라고 대답하며, 모두 다 자식인데,

"왜 제 백성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십니까?”라고 강하게 항변합니다.

 

저희 집에도 둘째가 말을 잘 듣지 않고, 제 말을 거역하기에, 밤에 산에 데리고 가서,

그냥 떼어 놓고 왔어요. 나중에 데리고 와서, 맛있는 것을 사주면서, 타일렀지만,

그 다음날에 자세히 살펴보니, 역시 마찬가지인 것을 보면, 자식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자식은 잠잘 때와 밥 잘 먹을 때가 가장 예쁩니다.

 

모세는 하나님 편에 서서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나은 "하나님의 자식" 이라는 것을 강조를 합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는 우리의 고통도 하나님께 아뢰는 것이지만, 모세는 하나님을 생각하고,

“하나님 편에서 기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모세의 기도]는 강력한 설득력이 있습니다. 12절도 같은 맥락입니다.

”왜, 이집트 사람들이 그가 그들을 산에서 죽이고, ‘지면에서 쓸어버릴 생각으로 끌고나갔구나‘,

하게 하시겠습니까? 주의 무서운 진노를 돌이키시고, 주의 백성들에게 재앙을 내리지 말아 주십시오.“(출 32:12)

 

왜, 진로 하십니까? 모세는 원수들이 하나님을 비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을 비난 하는 것이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원수들이 비방하는 것을 ”참을 수가 없습니다.”라고 하나님 편에서 기도합니다.

 

성도 여러분, 자기중심적인 기도를 하면, 지극히 이기적인 기도가 되므로, 영적인 당위성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기도에 힘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런 [기도]는 하늘에 까지 닫지 않고, 중간에서 땅에 떨어집니다.

 

[기도]는 “모세의 기도”와 같이, 하나님을 염려하고, 온전히 하나님을 인정하고,

“고백하는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자기를 위한 기도“는 활주로에 만 머물다가 끝나는 것이지만, [모세의 기도]와 같이,

”하나님을 인정하는 기도“는 높이 올라가, 천상에 도달하는 기도가 되는 것입니다.

      

④ 네 번째로, [기도]는 하나님께 언약을 상기시켜 줍니다.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사이입니다. ”자손을 별과 같이, 많이 주시겠다.”고 언약하신 관계입니다.

이런 [약속]은 “절대자인 하나님이 인간과 언약을 맺었다”는 것은 아주 놀라운 일입니다.

 

[약속]은 우리도 지켜야 하지만, [하나님]도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이 언약을 맺은 것은 [하나님]도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런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약속의 하나님”이고, “신실하게 지키시는 하나님“입니다.

 

제가 중학교 3학년 때에, 성경을 통독하고부터,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갖고 있던 병도 낫고, 욕하는 버릇도 고쳐졌습니다.

 

낮에는 성경을 보고, 밤에는 기도를 했습니다.

그때 생각나는 것은 하나님이 수많은 말들을 우리에게 ”너무나 많이 남발 했다”는 것을 알았어요.

 

사람들도 사랑에 빠지면, 사랑하는 애인에게 약속을 하게 됩니다.

내가 너를 끝까지 사랑할 것이고, 이런 때는 이런 것을 사 주고,

"너를 위해 무엇 무엇을 해 주겠다”는 약속을 수없이 많이 합니다.

 

야고보서 1장 5절을 읽으십시오.

"여러분 가운데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면,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않으시는 하나님께 구하십시오. 그러면 주실 것입니다.“(약01:05)

 

저희는 지혜를 요구하지 않았는데, 하나님은 지혜를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학창 시절에 공부할 때, 문제가 안 풀릴 때마다, 이 구절을 적어놓고, 하나님께 기도 하니까,

안 풀리던 문제도 그때부터 술술 풀리더라구요.

 

그러니까, 우리가 기도할 때, “말씀의 약속”을 붙잡고 기도해야 합니다.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해 달라”고 매달려야 합니다.

 

“하나님, 하나님은 하나님이 하신 말씀을 기억하시죠? 이건, 내가 한 말이 아니고,

하나님이 하신 말씀이니, 그 하신 말씀을 꼭 지켜 주세요.”라고 기도하면,

반드시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그렇게 응답받는 비결은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⑤ 다섯 번째로,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돌이키게 합니다.

      

“13절를 읽으십시오, "주의 종,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을 기억해 주십시오.

주께서 친히 주를 두고, 그들에게 ’내가 네 자손을 하늘의 별 같이 많게 하고,

내가 그들에게 약속한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줄 것이니,

이것이 그들의 영원한 기업이 될 것이다"라고 맹세하시지 않으셨습니까?”(출32:13)

 

하나님의 약속, 그 [언약]을 붙잡고 하나님께 호소하면,

하나님은 모세의 중보기도를 들으시고, 진노를 거두셨습니다.

그 “약속의 신실함”을 붙잡고 기도해야, 하나님이 움직이십니다.

 

이것은 마치 자녀들이 무슨 일이 벌어졌을 때,

“엄마가 그렇게 말씀하셨어요.”라고, 과거에 어머니가 하신 말씀을 근거로 인용하여,  

그 말씀을 호소하면, 어머니의 진노가 풀립니다.

그러니까 “엄마가 그렇게 말씀했잖아요?”라고 말하면, 엄마의 진노가 풀립니다.

 

14절을 보면, "그러자 여호와께서 마음을 누그러뜨리고,

그 백성들에게 재앙을 내리려던 마음을 접으셨습니다.“(출32:14)   

 

모세의 대답은 “기가 막힌 대답”입니다.

이 말씀은 불순종처럼 보이는, “순종의 대답”을 하고 있습니다.

 

모세의 이런 기도는 놀라운 태도이지만,

그래도 모세는 “하나님께 진노를 거두라“고 말씀하는 것은 ”불순종처럼 보이는 순종“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용서 앞에, “결단 하는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강청기도]하면서, 따 먹을 것은 다 따 먹는, 그런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다시 돌이켜 보면, 10절에서 진노가 끓고 있지만, 11절에는 왜, 하나님, 화를 내십니까?

12절에는 모세도 화를 내고 있어요. 금송아지 우상을 태우고, 모세도 한 성격 하지만,

그냥 덮고 넘어 가지 않았습니다.

 

그때, 우상숭배 하던 사람들은 모두 다 죽었지만, 그들은 또 배신하고, 또 불순종 했습니다.

 

[기도]는 응답 쪽지를 받는 게 아닙니다.

[기도]는 점궤가 아닙니다. 해결방법이 적혀있는 점궤를 받는 게 아닙니다.

 

그러나 기도를 하면, 삶의 결단을 이루어지게 만듭니다.

하나님은 분주한 가운데에도, 시간에 놓치지 않고, 기도해야 합니다.

내가 매일 기도하지 않으면, ”양식을 먹지 않겠습니다.“라는 결단이 있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불순종 하는 인간에게, 한없이 사랑을 주시고, 나를 이끌어 주시는 나의 인도자가 되시고,

나를 이끌어 주는 [주인]이 되어 주십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잠재운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과의 관계”를 소중하게 여기니까,

그런 모세의 호소가 하나님의 생각이 바뀌도록 만들었어요.

 

하나님이 택한 백성이니까,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 않도록 배려하신 것입니다.

 

그것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드리는 중보기도의 힘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거두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의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마음을 바꿀 수 있는 “중보기도의 힘”을 이용하여,

나가시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이런 [기도의 힘]으로, “하나님의 진노”가 바뀌는 역사가 나타나길 기대합니다.


정리 : 천영무 장로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