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말씀

성령의 바람. (민수기 09:15-17) 2019.1. 1

다이나마이트2 2019. 3. 20. 11:05

2019년, 성령의 바람/ 민수기 09:15-17, 말씀: 이재훈 목사님

 

민수기 9장 15-17절을 보십시오.

“성막을 세우던 날, 구름이 성막을 덮었습니다.

저녁부터 아침까지 구름이 성막위에 불의 모습으로 있었습니다.

이 일이 계속 됐습니다. 구름이 성막을 덮고 있었고, 밤이 되면 불처럼 보였습니다.

구름이 성막위에 떠오를 때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길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구름이 성막에 머무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진을 쳤습니다.”(신9:15-17)

 

이스라엘 백성들은 “구름의 움직임”을 보며, 생활했습니다.

인간은 하늘을 보며, 생활하는 존재입니다.

 

▶ 무엇이 “구름 기둥”을 움직였나요? 그것은 “바람“입니다.

하늘의 움직임을 이끄는 것은 ”바람“입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이 [바람]을 따라 사는 삶을, 비유하신 말씀으로,

요한복음 3장 8절에 나옵니다.

”바람은 불고 싶은 대로 분다. 너는 그 소리를 듣지만, 바람이 어디서 오는지,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한다. 성령으로 태어난 사람은 모두 이와 같다.“(요3:08)

 

▶ 바람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나요?

① 첫째로, [바람]은 우리 맘대로 움직일 수 없습니다.

-------더구나 급한 바람은 우리가 묶어 놓을 수 없습니다.

 

마치 이런 [바람]의 움직임과 같이, [성령의 움직임]은 우리 맘대로 움직일 수 없고,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움직입니다.

 

바람이 지나가면, 자연이 변화를 일으키므로, ”공기의 질“이 달라져서 공기를 정화시키고,

태풍은 위험하지만, 바다를 뒤집어서, 생태계에 변화를 줍니다.

 

이와 같이 [성령의 바람]을 따라 사는 사람은

”자신이 어떻게 변화되는지?”“자신이 어떻게 쓰임 받는지?”를 모르고 살기도 합니다. 

[성령의 바람]은 예측할 수 없으니, 우리는 그냥 순종해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이 계획한 대로” 쓰임 받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냥 흘러가는 [인생]이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가 역사를 변화 시키는 일에 쓰임 받아야 합니다.

 

② 두 번째로, [바람]은 생명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람]은 히브리어로, “루아흐”라고 합니다.

이 말은 “영적 생명력을 가지고 산다.“는 뜻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구름 기둥]을 보며, “구름의 움직임”을 보고 많은 백성들이 움직였습니다.

 

[출애굽] 당시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구름이 머물면,

그 곳에서 진을 쳤고, 구름이 떠오르면, 길을 떠났습니다.

그러니까 구름을 보면서, 순간순간을 아주 민감하게 움직였습니다.

 

그들의 마음은 “순종하는 마음”뿐입니다.

믿음으로 순종할 때, 그들을 통해 역사가 나타날 것입니다.

 

살아있는 나무의 잎은 부드럽습니다.

그러나 죽어 있는 나무는 경직되어 움직이지 않습니다. 

여기서 “경직되었다”는 것은 “죽었다“는 것이니, 바람이 불어도 ”반응이 없다.“는 뜻입니다.

살아 있는 나무는 바람이 불면, 가지가 살랑 살랑 움직입니다.

그러나 죽어있는 나무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바람이 불면, 씨앗이 퍼져서, 새로운 생명을 바람이 이동시킵니다.

바람으로 인해 풍랑을 일으키어, 바다를 뒤집어 생명을 변화합니다.

바람이 임으로, 맘대로 부는 것 같아도,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③ 세 번째로, [바람]은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모릅니다.

[성령]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령의 바람]과 같이 움직이는 공동체는 하나님이 귀하게 사용하시고, 귀하게 쓰임 받게 만듭니다.

[바람]은 ”루아흐”이라고 했으니, [바람]이 곧 “생명”입니다.

하나님의 성령공동체는 하나님의 “생명 공동체“입니다.

 

살아있는 나무는 자연스럽게 휘지만, 죽은 나무는 뻣뻣하여 움직이지 않는 것과 같이,

우리는 [바람]을 일으킬 수는 없지만, 그 [바람]을 이용하여 움직일 줄 알아야 합니다.

 

2019년에 우리 온누리교회를 중심으로 ”성령의 바람“이 불면,

우리도 그에 따라 반응해야 합니다.

새해, 우리 교회의 비전은 ”성령의 바람이 불게 하소서“라고 기도하면서,

”성령의 바람“이 강하게 일어나, ”성령이 움직이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온누리교회는 우리교회의 발전에 연연하지 않고, 한국 교회를 변화 시키고,

세상을 바꾸는 ”성령의 바람”이 불기를 소원합니다.

그런 역사적인 한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마음속에 새기고, 한 해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정리 : 천영무 장로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