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진

북악산 한양도성 탐방 (2016.10.29)

다이나마이트2 2016. 10. 31. 21:24

 

 

2016년 10월 29일 토요일 정말 오랫 만에 여유있는 주말을 맞아 친구들과 세계인이 함께걷는

북악산 한양도성 둘레길을 걸었다.

 

오전 9시에 지하철 4호선 한성대역 5번 출구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내가 가장 늦었다.

북악산 구간 1코스를 걷는 여정이다. 혜화문에서 출발을 한다.

 

한양도성 순성길이라고 안내를 하고 있었다.

 

날씨는 좀 쌀쌀해 졌지만 트래킹 하기에는 참 좋은 날씨이다. 약간의 구름이 끼어있다.

아직은 단풍철이 아닌 것 같다.

 

와룡공원을 조금 지나와서 나무 계단길을 오르다가 기념 사진을 한장 남겼다.

 

건너편에 맨 왼쪽에 삼청각이 보인다.

 

성북동이 한 눈에 들어 온다. 길상사도 보이고 만해 한용운 심우장도 이곳에서 보인다.

 

삼청공원 말 바위에 잠시 들렀다. 마지막 바위라고 말바위라고 한단다. 

 

말바위 안내소이다. 숙정문에 대한 스템프는 여기서 찍어야 한다고 한다.

신분증을 제출하고 출입증을 받아서 탐방을 계속 할 수 있다.

탐방안내가 잘 설명되어 있다. 

 

군사작정 지역 이기 때문에 드론 비행은 금지하고 있고 초경량비행장치 발견시에

신고해 달라는 안내간판도 있다.

 

사진 촬영도 금지하고 탐방 시간 이외에는 출입도 제한 하는 지역이다.

 

숙정문 앞이다. "엄숙하게 다스린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남대문인 숭례문과 대비되는 북쪽의 대문이다. 4대문 중의 하나이다.

 

소나무 보호 군락지라고 안내하고 있다.

 

평창동도 참 아름다워 보인다. 햇볕이 조금만 더 났어도 참 좋은 사진일뻔 했는데....

 

건너편에 남산도 참 아름답게 보인다.

 

어디서 이런 큰 돌들을 이곳까지 날라서 성을 쌓았는지 참 대단하다.

조선시대에도 오늘의 국방비 보다 더 많은 국방비를 사용한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

누구를 막기 위한 성인지 ... 이 성을 쌓아 놓고 한번이라도 잘 사용했는지 궁금해 진다.

 

저 돌로 만들어진 성벽 사이에서 소나무가 자라고 있다. 놀라운 생명력이다. 

 

시대별 다른 양식의 성벽들이 보인다.

1396년 태조 시대에는 메주 만한 크기의 자연석을 다듬어 사용했다고 하고.

1422년 세종 때에는 장방형 돌을 기본으로 하고 사이사이에 잔돌을 섞어서 쌓았고,

1704년 숙종때에는 2자 X 2자 정 사각형에 가까운 석재를 사용했다고 한다.

 

청운대에 올랐다. 겨우 해발 293m이다. 가장 조망권이 좋은 곳이다.

남으로 경복궁과 세종로가 한눈에 다 보이고 북으로 북한산 여러 봉우리를 볼 수 있다.

청운대에서 한참을 쉬었다.

 

1.21.사태 소나무라고 소개하고 있다.

1968년 1월 21일 북한 124부대의 김신조외 30명의 무장공비들이 청와대를 습격할 목적으로

침투하여 우리 군경과 총격전을 벌린 흔적이라고 한다.

 

전찰도 안들어가는 동네이지만 멀리에서 보기에는 참으로 아름다운 동네이다.

부자동네 처럼 보인다. 부암동인 것 같다.

 

내가 지금 걸어가고 있는 구간이 백악구간인가 보다 혜화문에서 창의문까지의 구간이다. 

 

서울 한양도성 스탬프투어 안내서가 있다.

서울의 4대문을 다 지나면 완주 기념배지를 주신단다.

사람이 갖추어야 할 4가지 적목 어질고(仁), 의롭고(義), 예의바르고(禮), 지혜롭고(智), 믿음직한(信)

흥인지문(동대문), 돈의문(서대문), 숭례문(남대문), 숙정문(북대문), 보신각이 (信)이다.

 

누가 글자를 디자인 하셨는지 아름다워서 사진에 담아 보았다.

 

무리하지 않고 친구들과 담소하며 걷기에 참 좋은 거리이고 적당한 거리인 것 같다.

 

누가 이렇게 성벽을 잘 쌓아 놓으셨는지.....

 

창의문에 도착했다.

 

점심을 먹기 위해서 기다리고 있다. 식당도 잘 되는 집은 줄을 서서 먹어야 하고.......

 

만두 전골을 맛있게 먹었다.

 

효자동으로 슬슬 걸어내려와서 청와대 앞에서 마지막으로 성자와 함께 기념 사진을 한장 남겼다.

참 행복하고 즐거운 산행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