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내장산 국립공원에 다녀왔다.
내장산 국립공원 입구, 문화재 관람료가 어른은 3,000원이였다.
정읍시만은 별도 출입구로 들어가라고 안내하고 있다. 정읍시민은 무료인가(?)
내장산 국립공원 사무소가 있는 입구쪽에서 케이블카입구 까지 순환버스가 있었다.
단풍시기에는 7시부터 오후6시까지 편도 1,000원이다. 편하고 좋았다.
순환버스를 타고 올라와서 전망대에 가기 위한 케이블카를 탔다.
케이블카는 왕복 7,000원, 편도 5,000원이다. 5분 거리지만 편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와서 전망대를 가는 길에 문필대가 있다.
한 승려가 글씨를 잘 쓰게 해 달라고 소원을 빌었는데 소원대로 문필가가 되었다하여
문필대라고 부른다고 한다.
전망대에는 단풍에 꾀 아름답게 물들어 있었다.
많이 올라와 계셨는데 사진을 한장 찍어 주셨다. 감사하다. 전망대에서
전망대에서 건너 바라다 보는 서래봉(西來峰)
내장산 국립공원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는 코스라고 한다.
바위 모양이 농기구인 서래를 닮아서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내장산 국립공원 입구 방향 가운데 도로를 따라서 버스를 타고
올라 왔다. 앞에 연못은 우화정이라고 하고 내려 올 때는 단풍 구경을 하면서 천천히
계곡을 타고 여유롭게 걸어서 내려왔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불출봉(佛出峰)
내장산 전망대에서
전망대에 올라보니 내장산이 어떻게 생겨 있는지 한눈에 다 들어 왔다.
서래봉, 불출봉, 망해봉, 연지봉, 까치봉, 시선봉(763m, 내장산 주봉), 연지봉, 장군봉
이 봉우리들 사이로 원적골 계곡이 있고 백련암, 원적암, 내장사들의 절이 있고
아름다운 단풍이 있는 내장산 국립공원이 한 눈에 다 그려진다.
나는 케이블카를 타고 먼저 전망대에 올라가서 전체 국립공원의 산세를 잘 살펴보고
다시 내려와서 백련암, 서래봉, 불출봉, 원적암, 내장사를 돌아보는 코스로 잡았다.
안내지도에는 5.9km에 3시간 30분이 소요된다고 나와있다.
이곳에서 출발을 했다.
등산객을 위해서 막걸리 동동주 파시는 가게들이 꾀있었다.
한 20분 정도 산책하는 마음으로 포장 되어진 도로를 따라 올라갔더니 백련암이 나온다
백련암 대웅전이다. 뒤 에 보이는 바위들이 서래봉이라고 한다.
백련암이라고 하는 이름이 참 좋은 모양이다. 합천 해인사 양산 통도사와 그 외에도
백련암이라는 곳은 참 많이 있는 것 같다.
백련암에서 바라본 전망대. 저곳에 케이블카로 올라가서 돌아 보면 내장산 전체가
다 잘 보인다. 한번씩 올라가보시길 추천한다.
백련사에서 서래봉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다.
갑자기 쓰러진 커다란 나무가 등산로를 막고 있었다.
한굽이 돌아 올라가보니 이렇게 큰 나무가 사라호 태풍인가에 쓰러진 것이다.
큰 나무라 꺽이지 않는 줄 알았는데 큰 나무도 자연 앞에서는 어쩔 수 없나 보다.
이상한 나무 가지들이 보인다. 나무 가지의 중간이 어째서 이렇게 불룩 나왔는지 모르겠다.
어디선가 설명을 본 것도 갔은데 ...기억이 안난다. 자연 질서에는 벗어나는 현상인 것 같다.
이곳부터가 올라가기 힘든 코스였다. 지금까지는 산책로 수준이였는데....
드디어 철 계단들이 나온다. 서울의 관악산 정도의 높이 밖에 안되는 산인데도
경사면에서는 꾀 급경사로 이루어진 산인 것 처럼 느껴진다.
서래봉의 바위중 일부만 찍은 모양인데 분명 화강암으로 보이는데...변성이 된 것 처럼
물결 모양이 바위 전체에 나타나 보인다. 좀 특이하다.
서래봉에 올라서 내려다 본 내장사 계곡
서래봉에서 바라 본 망해봉 방향 (서쪽 방향이다.)
서래봉(642m)에 올라서 기념 사진 한장 남겼다. 내장산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오르는 코스라고 한다.
내장산에서 가장 주봉인 신선대(763m)에만 표지석이 있고 다른 봉우리에는 왼쪽에 보이는 것 처럼
작은 안내 간판만 있다고 한다. 산의 주봉에만 표지석을 세워야 한다는 법적 규정이 없다면
서래봉에도 조그마한 표지석 하나 세워 주시면 어떻까 싶기도 하다.
국립공원 관리공단 직원 분들에게 건의는 했는데 수용이 될려나 모르겠네.....
내장산에서도 하나님의 위대 하심을 두손들고 찬양했다.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내 마음속에 그리어 볼 때.... 나의 주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했다.
서래봉에서 불출봉으로 가는 길인데 위에 사진에서 오른쪽으로 산을 넘어서 계속 내려가는
철계단이 매우 많았다. 나는 하산하는 길로 방향을 잘 못 잡은 줄 알았다.
분명산 능선을 타는 것 같은데 내려가는 길이 정말 만만치 않았다.
서래봉과과 불출봉 사이의 능선인 것 같다.
한 일주일만 더 늦게 갔어도 참 좋은 단풍구경을 할 뻔했는데....
성질이 조금 급해서 우리집 주변에 단풍이 들었길래 내장산 단풍 구경이나 한번 해야 겠다고
무리해서 찾아 갔더니만 한 보름 정도 빠르게 찾아 간 것 같다.
저기 철 계단을 지나서 올가면 불출봉이다. 오늘 여행은 저곳 까지이다.
불출봉에 올라서 반대쪽 정읍 시내가 다 내려다 보인다.
불출봉에 올라서 내가 걸어 왔던 방향인 동쪽을 뒤돌아 보니 서래봉이 뾰족하게 보인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면 망해봉으로 계속 능선을 따라가고 싶지만 내장사로 내려 가기로 했다.
산을 오르는 것도 용기이지만 내려오는 것도 결단이 필요한 것 같다.
내려오는 길에 불출암지가 있었다. 고려시대에 천연동굴의 암벽을 이용하여 암자를 만들었는데
6.25 전쟁 때 불에 타버리고 흔적만 남았다고 한다.
불출봉에서 내장사로 내려오는 계곡에 아름다운 단풍들이 곳곳에 보였다.
원적암이라는 암자가 하나 있었다. 금(?)으로 도금을 한 불상인지 도금을 하다가 말았다.
고려시대에는 7칸이나 되는 웅장한 규모였다고 하나 지금은 초라한 규모인다.
원적암 주변이 아주 큰 비자 나무들이 군락을 이루면서 자라고 있었다.
수령이 300~500년 가까이 되었다고 한다. 비자 나무는 암 수가 구별 되는 나무이다.
가슴 높이 지름이 거의 1m는 되어 보이는 큰 나무도 있었다.
단풍나무만 단풍나무인줄 알았는데 신나무, 고로쇠나무, 당단풍도 다 단풍나무인가 보다.
내장사로 내려 왔다. 대웅전은 지금 다시 공사를 하고 있는 모양이다. 극락전의 모습이다.
돈을 모으는 방법도 참 가지 가지이다. 내장사 경내에 동전을 모으는 곳이다.
내장사 앞을 흐르는 계곡의 다리에 앉아서 사진 한장을 찍었다.
내장사 일주문 인 것 같다. 내려 오는 길에 한장 찍었다. 역시 중국 관광객이 많다.
출발했던 곳으로 다시 돌아 왔다.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돌아 가도 되지만
계곡의 단풍 구경도 할 겸해서 천천히 걸어서 내장산 입구 쪽으로 내려 왔다.
우화정(羽化亭)이라는 연못이다. 정자에 날개가 돋혀 하늘로 날아 올라갔다는 전설이 있어
우화정이라고 한다고 한다. 참 옛날 사람들 이야기도 잘 지어내는 것 같다.
우화정 연못 주변에 단풍이 참 아름답다. 한 보름만 더 지나면 절정일 것 같다.
계곡을 따라서 천천히 내장산 국립공원 입구쪽으로 내려 오면서 예쁜 단풍을 배경으로
단풍이 든 나무는 참 아름답게 단풍이 들어 있었다.
단풍이 절절일 때는 온 산이 이런 단풍으로 물들어 있으 것을 상상하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고 내장산을 다녀 왔다.
우화정 연못 가에서 핸드폰으로 어떤분이 사진 한장을 찍어 주셨다. 감사하다.
백련사에서 연세가 80이 되신 스님이 설명해 주시기를 대한민국 어디에나 단풍은 다 있지만
내장산 단풍이 특이한 것은 내장산 단풍에는 윤기가 흐른다고 설명을 해 주셨다.
내장산 단풍나무에는 5가지 색깔을 한 나무에서 볼 수 있는 것도 특징이라고 하셨다.
한 보름 빨리가 본 내장산 단풍구경이였지만 한 10여년 만에 다시 가본 것 같다.
내장이라는 말이 오장육부를 이야기하는 내장(內藏)과 같은 단어를 쓰고 있었다.
오장육부의 모양이 단풍과 같다는 의미인지는 잘 몰라도 새롭게 배우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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