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 QT

에스라가 울며 기도하며 죄를 자복할 때에...(스10:1~15)

다이나마이트2 2014. 9. 29. 23:26

2014년 9월 29일 월요일

에스라 10:1~15 참된 회개에는 결단과 순종이 따른다.

 

말씀요약:

에스라가 엎드려 울며 기도하여 죄를 자복할 때 많은 백성도 크게 통곡한다.

스가냐는 에스라에게 우리가 비록 범죄했지만 아직 소망이 있다면서

이방인 아내와 자녀들을 다 내보내고 율법에 순종하겠다고 제안한다.

이에 에스라는 일어나 3일 내에 예루살렘에 모이라고 공포를 한다.

모든 사람들이 모이자 에스라 제사장은 하나님 앞에 죄를 자복하고

이방여인을 끊어 버리라고선포한다.

온 무리가 큰 소리로 말씀대로 마땅히 행하겠다고 다짐한다. 

 

말씀묵상:

바벨론의 포로 생활에서 1차로 스룹바벨에 의해서 포로귀환이 있었고

2차로 학자 겸 제사장 에스라에 의한 포로 귀환이 있었다.

이들이 포로에서 돌아와 성전 재단을 다시 만들고 성전을 다시 세우고

번제를 드리고 유월절을 지키고 무교절을 지키고 신앙 생활을 반듯하게

하는 듯이 보였지만 외형적인 모습과는 달리 삶에 많은 문제가 있었다.

 

이스라엘 백성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이방 사람의 가증한 일을 행하며(9:1)

그들의 딸들을 취하여 며느리를 삼는데 지도자들과 관리들이 앞장을 선다고 한다.(9:2)

참 기가 막힐 노릇이다.

있어서도 안되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 현실의 삶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내용이다.

무지한 백성들만 잘못을 한 것이 아니라 제사장들과 레위인이 더러운 짓을 행하고 있다.

또 지도자와 관리자들이 이방 여인과 통혼을 앞장서서 하고 있다.

이런 소식을 듣고 에스라는 옷을 찢고 머리털과 수염을 뜯으며 (9:3)

죄악으로 부끄러워 얼굴을 들지 못하고 있다.(9:6)

 

오늘 본문의 말씀이다.

에스라가 하나님의 전 앞에 엎드려 울며 기도하여 죄를 자복한다.(1)

어제 말씀에서도 보았지만 지금 죄를 짓고 잘못한 자는

제사장과 레위인이 더러운 짓들을 행하고, 지도자와 관리자들이 이방 여인과

결혼을 했거나 며느리로 삼았다.

에스라가 잘못을 하거나 죄를 지은 것이 아니지만 지금 옷을찢고 금식하며

회개하며 기도하고 있는 자가 에스라이다.

이 사람이 진정한 지도자 이다. 아멘.

 

백성의 문제를 지도자의 문제로 인식할 수 있는 참 지도자의 모습을 보고 싶다.

오늘 우리 사회의 지도자들은 내가하면 로멘스고 남이하면 불륜이라고 하는 것 처럼

상식이 통하지 않은 변명과 궤변과 책임회피와 상대방 비난으로 나아가는 자들과는

너무나 비교가 되는 모습이다.

이런 지도자들을 만날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많은 백성들이 통곡하며 백성이 남녀와 어린아이의 큰 무리가 그 앞에 모인다.(1)

지도자가 솔선수범을 할 때 백성들은 이심전심 통하게 되어 있나 보다.

죄에 대하여 정죄하지 않고 비난 하지 않고 고발하지 않고 책망하지도 않고

자기의 잘못으로 알고 골방에서 기도를 했는데 변화가 생긴다.

놀라운 영적인 원리이다.

말씀을 통해서 내가 배워야 할 영적인 원리이다. 

 

놀라운 한 사람이 나타난다. 엘람 자손 중에 스가냐라는 사람이다.(2)

스가냐는 에스라에게 우리가 우리 하나님께 범죄하여 이방 여자를 취하여

아내를 삼았으나 오히려 아직 소망이 있다고 한다.(2)

내 주의 교훈을 좇으며 우리 하나님의 명령을 떨며 준행하는 자의 의논을 좇아

모든 이방인 아내와 자녀들을 다 내보내고 율법에 순종하겠다고 제안한다.(3)

 

정말 대단한 결단이다.

종을 내보내는 정도가 아니고 첩을 내어 보내는 정도가 아니라

자기 아내와 자기 자식을 버리고 율법에 순종하겠다는 결단이다.

믿음이란 이런 정도의 결단과 헌신이 있어야 하나 보다.

내가 잘못을 회개한다고 하는 차원과는 다른 결단과 순종을 요구하신다.

 

스가냐라고 하는 사람은 어떻게 이런 혼탁한 시대 상황 속에서

아직 소망이 있다라고 말 할 수 있는 용기가 있었을까?

하나님이 주신 영적인 통찰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진흙탕 속에서 보석을 발견하는 듯한 느낌이 있고

더러운 물 속에서 피어나는 연꽃과 같은 느낌이 드는 한 사람이고 소망이다.

이런 영적인 통찰력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영적인 통찰력인 소망을 본 자는 결단을 하고 헌신을 한다.

아내와 자식을 다 내보내고 율법에 순종하겠다고 결단을 한다.

내 삶에 이런 결단과 헌신과 순종이 어렵다.

그러나 순종 이전에 기도하고 금식 할 수는 있다.

먼저 기도하자. 영적으로 순종 할 수 있는 근육이 생기면 그 때 순종하더라도....

순종 보다 먼저 주님 앞에 기도하고 금식하는 모습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다.

 

하나님 아버지

에스라의 기도와 회개를 봅니다.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 영적인 지도자들 관리자들의 죄로 인하여

회개하며 금식하며 기도하는 에스라의 모습을 봅니다.

백성의 죄를 자신의 문제로 인식하고 회개하는 지도자를 봅니다.

문제를 지적하고 비난하고 정죄하기 이전에 조용히 기도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많은 범죄 가운데 소망을 볼 수 있는 통찰력을 가진 한 사람 스가냐를 봅니다.

위기 가운데서도 소망을 바라볼 수 있는 영안을 열어 주시고

이런 믿음의 동반자, 영적인 파트너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거룩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