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 QT

주께 범죄하였사오니 (스9:1~15)

다이나마이트2 2014. 9. 28. 23:18

2014년 9월 28일 주일

에스라 9:1~15 진정한 지도자는 철저한 중보자입니다.

 

말씀요약:

지도자들이 에스라에게 나아와 백성과 제사장과 레위인이 가증한 일을 행하며

지도자와 관리자들이 이방의 딸을 취하여 아내와 며느로 삼는다고 알린다.

에스라는 옷을 찢고 머리털과 수염을 뜯으며 기가 막혀서 앉는다.

하나님을 향하여 얼굴을 들지 못하고 우리 죄가 심해서 그렇게 부끄러움을 당했고

종노릇 중에도 버리지 않시고 긍휼을 베풀어 주셔서 예루살렘에 돌아와 성전을 세웠는데

또 우리가 주의 계명을 배반했습니다. 우리가 주께 범죄했습니다라고 고백한다. 

 

묵상:

이스라엘의 학사겸 제사장인 에스라가 제2차 포로귀환자를 이끌고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으로 바벨론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 왔다.

예루살렘에 도착해서 제사장들에게 은 금과 기병들을 달아서 넘기고

하나님께 감사의 번제도 드리고 예배를 드렸다.

 

오늘 본문의 말씀이다.

이런 일 이후에 이스라엘 지도자들이 에스라에게 보고를 한다.(1)

이스라엘 백성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이방 사람의 가증한 일을 행하며(1)

그들의 딸들을 취하여 며느리를 삼는데 지도자들과 관리들이 앞장을 선다고 한다.(2)

참 기가 막힐 노릇이다.

있어서도 안되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내용이다.

무지한 백성들만 잘못을 한 것이 아니라 제사장들과 레위인이 더러운 짓을 행하고 있다.

또 지도자와 관리자들이 이방 여인과 통혼을 앞장서서 하고 있다.

 

스룹바벨에 의해서 제1차 포로 귀환이 있었고 지금 에스라에 의해서 제2차 포로귀환이 있었다.

1차와 2차 포로귀환 사이에 약 60년간의 기간이 있었다.

먼저 예루살렘에 귀환해 있던 자들의 신앙 상태가 엉망이였다는 반증인 것 같다.

그 대표적인 예가 두가지 인데 하나는 우상 숭배고 둘째는 이방인과 결혼이다.

두가지 다 하나님께서 아주 엄격하게 금하는 일이다.

오랫시간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있었기 때문에 이방적인 도덕관과  종교관에 물들어서

모세의 율법은 저 멀리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만약에 내가 이런 말을 들은 상황이라면 어떻게 조취를 했을까?

지도자들 관리들 불러다 놓고 호통을 치지 않았을까?

혼이 빠지도록 군기를 잡지 않았을까?

그러나 오늘 본문에 에스라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에스라는 어떻게 행했는가를 보면서 내가 배워야 할 점들이다.

 

첫째 에스라는 자기 옷을 찢고 무릎을 꿇고 기도한다.

이 일을 듣고 속옷과 겉옷을 찢고 머리털과 수염을 뜯으며 기가 막혀 앉았다.(3)

완전히 넉이 나가버린 것 처럼 보인다.

 

두번째 에스라는 백성이 죄를 자신의 죄로 인식하고 회개기도한다.(6)

에스라가 우상숭배를 하거나 이방인들과 통혼을 하거나 죄를 짓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스라는 자신의 죄로 인식하고 옷을 찢고 수염을 뜯는다.

누구도 책임지기 싫어하는 이 시대에 남의 잘못도 자기 잘못으로 인정하고

회개하는 것 나에게 필요한 일이다.

 

세번째 에스라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한다.(8)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사 남겨두게 하시고(8)

우리가 비록 노예가 되었으나 긍휼히 여김을 입고 하나님의 전을 세우고

수리하게 하시며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안전하게 살도록 하셨다.(9)

 

네번째 에스라는 현재 죄악을 슬퍼하며 부끄러워 한다.(10)

우리가 주의 계명을 배반했습니다.(10)

우리가 주께 범죄하였사오니 주 앞에 한 사람도 서지 못하겠습니다.(15)하고

감히 나의 하나님을 향하여 들지 못하겠습니다(6)라고 부끄럽게 생각한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해서 내가 배워야 할 태도인 것 같다.

비록 내가 잘못하지 않았지만 영적인 지도자는 백성의 잘못에 대해서

백성들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잘못으로 인식하고

하나님께 회개기도하고 나아가는 모습 내가 배워야 할 태도이다.  아멘.

 

하나님 아버지

제사장과 레위인도 음란하고 부패한 이방 우상을 숭배하는 가증한 일을 행한 것과

지도자와 관리자들이 이방 여인의 딸을 취하여 아내와 며느리 삼는 것을

앞장 서서 행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죄를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죄로 알고 회개하며 기도하는 에스라의 태도를 봅니다.

누구를 원망하고 탓하기 이전에 누군가를 향해 원망하고 불평하기 이전에

나의 모습과 죄악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상대방을 정죄하지 않고 울면서 기도하는 모습을 봅니다.

공동체의 죄를 나의 죄로 인식함을 봅니다.

형제의 잘못에 책임감을 느끼는 에스라의 모습을 봅니다.

너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문제로 볼 수 있는 시각을 열어 주옵소서.

거룩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