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 QT

포로 귀환자의 명단 (스2:1~42)

다이나마이트2 2014. 9. 16. 22:43

2014년 9월 16일 화요일

에스라 2:1~42 약속의 땅으로 돌아가는 순종

 

말씀요약:

옛적에 바벨론 왕 느브갓네살 왕에게 사로잡혀 바벨론으로 갔던 자손들 가운데 풀려나

예루살렘과 유다로 돌아와 고향에 있는 자기성으로 돌아간 자들의 명단이다.

지도자들의 이름이 먼저 나오고 가문별, 지역별, 제사장과 레위인들이 구별되어서

28,774명의 인원들이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다.

 

묵상:

이스라엘의 역사는 야곱이 얍복강가에서 천사와 씨름하여 이기고 난 이후에

하나님과 겨루어 이긴자라는 뜻으로 야곱의 후손으로 이루어진 민족을 말한다.

출애굽을 거쳐 사사시대를 지나고 사울왕 다윗왕 솔로몬 왕의 통일 왕국 시대를 거쳐

솔로몬 왕 사후에 여로보암을 중심으로 북 왕국 이스라엘과

르호보암을 중심으로 남 왕국 유다로 나누어 졌었다.

북 왕국 이스라엘은 마지막 호세아 왕 때 앗수르에 점령을 당하고 말았다.

남 유다도 시드기아 왕 때에 왕이 눈이 뽑히고 바벨론에 잡혀가고 점령을 당하고 말았다.

이 때부터 이스라엘은  바벨론의 느브갓에살 왕에게 포로 생활이 시작 되었다.

 

이때 하나님은 예레미아 선자자를 통하여 70년이 차면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하겠다.

약속하셨고 그 말씀의 예언이 이루어 지고 있는 현장이 오늘 본문의 말씀이다.

 

역사적으로 바벨론의 포로에서 3차에 걸친 귀환이 있었는데

오늘 본문은 제1차 포로귀환의 명단이다. 

스롭바벨을 중심으로 돌아온 이들은 성전의 재건에 기여하였던 자들이다.

2차 포로귀환은 지금 묵상하는 성경의 저자(?) 에스라를 중심으로 영적인 재건에 힘쓴자들이고

3차 포로귀환은 느헤미야를 중심으로 돌아와서 성벽의 재건에 힘쓴 자들이다. 

 

아무튼 오늘 본문의 말씀이다.

바벨론 왕 느브갓네살에 의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다가 풀려난 자들의 명단이다.(1)

복잡한 이름들이 오늘 본문 뿐만이 아니라 내일 말씀의 본문까지 계속 나오고 있다.

하나님은 이름을 부르시기를 좋아 하시는 것 같다.

나도 누군가 김집사하고 부르는 것 보다 종호야 하고 불러 주면 참 기분이 좋다.

그런데 나도 사람들 이름 정확하게 기억하는 것이 어렵다.

가끔씩은 목사님 성도 바꾸어 부르기도 하고 이름도 틀리게 적기도 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정확하게 누구 집안인지, 어느 지역 출신인지, 제사장인지 레위인인지

정확하게 구별하여서 기록하시고 계신다.

나를 지으신 주님, 내 이름 아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들은 예루살렘과 유다로 돌아와 각각 고향에 있는 자기 성으로 갔다.(2)

7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 왔지만 폐허나 다름없지 않았을까 싶다.

그러나 70년간 살았으면 아마도 그쪽에도 어느 정도 기반을 잡고 살았을지 모르는데

아파트도 있고 직장도 있었을 텐데 다 포기하고 돌아 온 사람들이다.

타향도 정이들면 고향이라고 하는데 그래도 고향으로 돌아온 사람들이다.

나는 이런 결단을 할 수 있을까?

 

어젯 밤에 아내가 자녀들의 학교를 위해서 이사를 할 수 있겠는냐고 물었다.

선뜻 대답하기 어려웠다. 아직도 정확하게 대답을 못했다.

내가 살고 있는 산본이 좋고 공동체가 좋고 내가 누리는 기득권이 있기 때문이다.

 

복잡한 귀환자 명단 가운데도 질서가 있어 보인다.

1. 지도자들의 명단이 있다.(2)

첫째로 나오는 사람이 스룹바벨이다. 바벨론의 아들이라는 의미이지만 유대 총독이다.

학개와 스가랴의 격려가운데 성전을 완성했던 업적을 남긴 분이다.

예수아, 느헤미야, 스라야..모르드개....등등등 지도자의 이름이 나온다.

 

2. 가문별로 인원들이 나온다.(3~20)

18개 가문에 15,604명이 기록되어 있다.

많게는 바로스 자손이 2,172(3)

적게는 깁발 자손이 95명(20) 이다.

 

3. 지역별로 인원들이 나온다.(21~35)

15개 지역에 8,540명이다.

많게는 스나아 자손이 3,630명이고(35) 적게는 아스마웻 자손이 42명(24)이다.

스나아 지역이 어디에 있는지는 몰라도 최고로 많이 돌아온 지역 사람들이다.

느헤미야 7:38에는 3,930명이 돌아 온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4. 제사장들의 인원이 있다.(36~39)

제사장들은 4,289명이 돌아 왔다.

 

5. 레위사람들이 별도로 기록되어 있다.(40~42)

    노래하는 사람들이 별도로 기록되어 있고(41)

    문지기의 자손들도 별도록 기록되어 있다.(42)

 

발음도 어려운 명단이지만 한사람 한사람이 그렇게 소중 할 수가 없다.

하나님의 생명책에 기록된 사람들의 명단이라 생각하니 너무 귀한 이름들이다.

모두가 하나님께 너무나 소중하고 보배로운 사람들이다.

하나님이 눈동자 처럼 귀히여기고 지키시는 사람들이다.

포로로 잡혀 갖다가 다시 돌아온 이름들이니 하나님이 얼마나 사랑하셨을까?

나도 분명히 하나님이 이들 처럼 사랑하실 것이다. 할렐루야.

이 명단이 생명책에 기록된 이름이라면 나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아내의 이름도 자녀들의 이름도 부모님의 이름도 이곳에 기록되길 소망한다.

그리고 내가 전해야 할 사람들의 명단도 점점 늘어나서 함께 기록되었으면 좋겠다.

 

하나님 아버지

포로로 끌려갔다가 70년이 지난 이후에 고향으로 돌아 오는 자들의 명단을 봅니다.

나는 산본에서 대략 20년 살았는데 떠나기가 싫습니다.

여기에 기득권과 누릴 것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나 70년 살았던 지역을 떠나서 예루살렘으로 유다로 돌아가는 자들을 봅니다. 

나에게도 이런 용기와 결단이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한 사람 한 사람에 관심이 많으신 주님.

내 이름 아시는 주님.

나도 한 사람에 더 많은 관심과 정확하게 이름 기억하는 하는자 되게 하셔서

한 영혼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주옵시고

사람들에 대한 더욱 많은 관심을 갖게 하옵소서.

내 이름 아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