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QT

왕관을 빼앗아 자기 머리에 썻습니다.(삼하12:24~31)

다이나마이트2 2014. 5. 22. 23:30

2014년 5월 22일 목요일

사무엘하 12:24~31 회개로 회복한 사랑의 관계

 

말씀요약:

다윗이 밧세바를 위로하고 동침하여 솔로몬을 낳았다.

여호와께서 그를 사랑하사 나단 선지자를 보내 여디디야라는 이름을 주신다.

여호와께서 가장 사랑하시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요압이 암몬의 수도 랍바를 쳐서 취하게 될 때에 다윗에게 연락하여

다윗이 모든 군사를 모아 랍바로 내려와서 성을 점령하게 되었다.

다윗은 암몬 왕의 면류관을 취하여 자기 머리에 썻다.

엄청나게 많은 전리품을 가지고 돌아 왔고 백성들은 끌어내어서 여러가지 노역을 시키다. 

 

말씀묵상:

암몬과의 전쟁 중에 밧세바 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 중이다.

다윗은 우리아의 아내와 십계명의 제7계명을 범하고

또 요압을 시켜서 충성스런 장군 우리아를 죽이는 제6계명을 범했다.

하나님은 나단 선지자를 통하여 양과 소가 많은 부자가 자기에게 손님이 오자 

어린 양 한마리 밖에 없는 가난한자의 양을 빼앗아 자기 손님을 대접했다는 이야기를 통해서

다윗의 죄를 지적했고 다윗은 내가 여호와께 범죄했다고 고백하고 회개했다.

다윗의 죄는 용서 받았지만 죄의 결과로 그 아이가 죽는 일이 일어났다.

 

오늘 본문의 말씀이다.

다윗이 아들이 죽음으로 상심하는 아내 밧세바를 위로하고 저에게 들어가 동침한다.(24)

저가 아들을 낳아서 그 이름을 솔로몬이라 한다.(24)

 

조금 의아한 부분은 밧세바가 불륜으로 낳은 아기는 이름도 모르지만 하나님이 치셨다.

그런데 솔로몬은 밧세바의 두번째 아들이 아니다. 5번째 아들이다. 전체 다윗의 10번째 아들이다.

시므아, 소밥, 나단, 솔로몬 이런 순서로 밧세바의 아들들이다.(대상3:5)

왜 앞에 3형제는 언급에서 제외되었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비록 다윗이 남의 아내 밧세바와 간음으로 출산한 아이는 치셨지만

다윗이 회개하고 주님 앞으로 나아 올 때에 하나님은 다윗을 버리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다시 아이를 허락해 주시고 그 아이를 사랑해 주신다.

하나님은 회개하는 자에게 더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시는 분이시다. 아멘.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 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눅15:7) 할렐루야.

 

아이를 또 허락하셨을뿐 아니라 특별히 여호와께서 그를 사랑하신다.(24)

그래서 나단 선지자를 또 보내신다.(25)

그 이름을 여디디야라 하신다.(25)

성경에 하나님이 직접 이름을 지어 주신 분이 여러사람 있는데 이 솔로몬도 그 중 하나다.

여디디야란? 여호와께서 가장 사랑하시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참 좋은 이름이다.

 

하나님은 지은 죄에 대해서는 심판하시지만 진실로 회개하고 돌아오면

이렇게 크신 은혜를 또 베풀어 주신다. 아멘.

회개에 합당한 열매들을 맺자.

첫 사랑을 잃어 버린 에베소 교회를 향하여 회개치 아니하면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시겠다고 하시지 않으셨는가? (계2:5)

 

다시 랍바성 전투 장면으로 본문이 돌아 왔다.

요압과 다윗의 대조적인 모습이 눈에 확 들어 온다.

요압은 다윗의 군대 장관이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이다.

다윗은 예루살렘에 남아 있다가 밧세바와 문제를 일으켰고

그 동안 요압은 지금까지 계속해서 길고 지루한 전투를 계속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요압은 암몬 자손의 성 랍바를 쳐서 거의 취하게 되었다.(26)

아마도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수원지를 점령한 것 같다.(27)

결정적으로 이기게 되었을 때 요압은 다윗에게 전갈을 보낸다.(27)

왜냐하면 요압이 다 점령해 버리면 그 성의 이름에 자기 이름이 붙을까 두렵기 때문이다.(28) 

무슨 말인가? 암몬의 랍바성을 함락시킨 모든 공로를 명예를 다 다윗에게로 돌리려 하는 것이다.  

요압 장군의 이런 장면은 참 멋있는 모습이다. 본 받고 싶다.

 

남의 공적도 중간에서 가로채고 포장해서 자기 공적으로 만드는 세상인데

지금까지 그렇게 수고하고 애쓰고 이제 마지막 고지가 바로 저기인데 그 모든 공로를

왕에게 넘겨 주는 것 쉬운 결정은 아닐 것 같다.

그러나 훌륭한 결정이다. 나도 이런 모습을 배우고 싶다.

 

한편 다윗의 모습을 보면서 또 좀 실망스럽다.

다윗이 모든 군사를 모아 랍바로 가서 그 성을 취했다.(29) 참 잘 한 일이다.

그런데 암몬 왕의 머리에 보석이 있는 면류관을 빼앗아 자기 머리에 셨다.

있을 수 있는 일일까? 내가 점령했으니 전리품은 내 마음대로 탈취해도 되는 일일까?

이 왕관이 장난감 왕관이 아니다.

금 한 달란트짜리 왕관이다. 금34Kg짜리이다.  골드바 1Kg이 대략 5천만원 넘는다.

 

여리고성 전투에서 승리한 여호수아 군대가 아이성 전투에서 참패를 당했다.

아간이라는 사람이 시날산 외투 한벌과 은2.3Kg(200세켈), 금 570g(50세켈)을

탐내어서 취하여 땅 속에 숨겼기 때문이다.(수7:21)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은 금과 동철 가구들은 다 여호와께 구별 된 것이니 그것을 여호와의 곳간에 드릴찌라(수6:19)

 

전리품이니까 내 마음되로 빼앗아 머리에 함부로 써도 되는 것이 아니다.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려야 되는 일인데 자신의 머리에 썻다는 것은

자신의 명예욕과 소유욕을 만족시켜버린 악한 행위 일 수도 있다.

오늘 본문 어디에도 여호와께 영광을 돌렸다든지 예배를 했다는 표현은 없다.

 

암몬 왕의 보석 달린 면류관 하나님께 드린다고 해서 하나님이 쓰시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자 다윗이 이 순간에 실수한 것 같다.

자기 머리에 쓸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먼저 영광을 돌렸어야 했다.

나도 실수할 가능성이 많은 부분이 이 부분이다.

주님께 마땅히 돌려 드려야 할 영광을 내가 가로채는 일이 없기를 기도한다.

 

하나님 아버지

다윗이 회개 할 때에 더 좋은 것으로 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죄를 깨달을 때 겸손히 무릎꿇고 용서를 구하는 인생되게 하시고

정직한 영을 날마다 새롭게하여 주옵소서.

요압 장군의 겸손한 모습을 봅니다.

힘들고 어렵고 지루하고 생명을 건 긴 싸움에서 마지막 승리는

다윗 왕에게 돌리는 모습을 봅니다. 내 안에 이런 겸손함이 있게 하옵소서.

암몬 왕의 보석 달린 화려한 금 면류관 빼앗아 자기 머리에 쓰는 다윗의 모습을 봅니다.

주님께 돌려야 할 영광을 내가 가로채지 않도록 성령님 도와 주옵소서.

명예욕과 소유욕에 눈이 가리워 지지 않도록 성령님 붙잡아 주옵소서.

먼저 주님께 영광 돌려 드리는 인생 되게 하옵소서.

생명의 면류관을 주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