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31일 월요일
사무엘상 25:36~44 하나님이 해결하시고 갚아 주십니다.
말씀요약:
아비가엘이 돌아 왔을 때 나발은 자기 집에서 왕처럼 큰 잔치를 벌리고 크게 취해 있었다.
아비가엘은 아무말도 하지 않다가 다음날 술에서 깨어 정신이 들때 모든 일을 말해준다.
나발은 낙담해 몸이 돌처럼 굳어 버렸다.
10일 후에 여호와께서 나발을 치자 그가 죽었다.
다윗은 나발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여호와를 찬양하고 아비가엘에게 청혼을 한다.
아비가엘은 서둘러서 다윗의 아내가 되었다.
다윗의 아내 미갈은 갈림에 사는 라이스의 아들 발디에게 주어 버린다.
말씀묵상:
유대 광야 마온에 살았던 욕심많은 큰 부자가 있었다.
갈멜 족속이었던 그는 다윗이 양 떼를 보호해준 작은 댓가를 요구했을 때
문전박대하고 모욕하고 무례하게 빈손으로 돌려 보낸 적이 있다.
다윗은 이 거절감에 매우 흥분해서 400명의 무장 병사를 이끌고 보복의 길에 나섰다.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도 거절감에는 상처를 받나 보다. 거절감 조심해야겠다.
그러나 지혜로운 그의 아내 아비가엘 덕분에 무력 충돌을 피하고 남편과 그 가족을 구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이다.
아비가엘이 문제를 해결하고 집으로 돌아 온다.(36)
아비가엘이라는 이름의 뜻이 '나의 하나님 아버지께서 기쁨을 주신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 사람은 자기 이름값을 하는 사람이다.
한편 남편 나발은 자기 집에서 왕처럼 큰 잔치를 벌리고 크게 취해 있었다.(36)
다윗에게는 그렇게 인색하던 인간이 왕 처럼 큰 잔치를 벌리고 있었다.
크게 취하여 다가올 위험도 모른체 크게 기뻐하고 있었다.(36)
만약 지혜로운 아내 아비가엘 아니였으면 술판 벌리다가 저승가게 되었을 것 같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인생이 다 이런것 아닌가 모르겠다.
내일 있을 위험을 모른체 오늘 술 취하고 죄를 짓고 기뻐하는 모습들 우리 자화상 같다.
역시 지혜로운 아비가엘은 술에 취해 있을 때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
아침에 나발이 술이 다깨고 난 다음에 아내가 나발에게 지난 이야기를 전한다.(37)
나발이 낙담하여 몸이 돌과 같이 되었다.(37)
일이 잘 해결 되었으면 기뻐해야 하는데 왜 낙담했는지 이유는 불분명하지만
엄청난 충격을 받은 것은 사실인 것 같다.
뇌졸증이나 심장 마비를 일으켜서 사지가 마비되어 버렸나 보다.
10일 후에 여호와께서 나발을 치시매 그가 죽었다.(38)
나발, 인간적으로보면 참 부러운 사람이다.
1. 세상 사람들이 다 부러워하는 정도의 재물의 복을 누린 부자였다.
2. 지혜롭고 현명하고 예쁘고 아름다운 아내를 얻은 복있는 사람이다.
이 정도면 세상 기준으로는 참 행복할 것 같은데 하나님이 치신다.
10일 동안 나발이 무엇을 생각했을가?
재물의 축복, 아내의 축복도 다 쓸데 없는 것임을 절감하지 않았을까?
내 생각에 마지막 10일 동안에도 하나님을 의지하지는 않은 것 같다.
다윗이 나발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39)
나의 상식과 사회 통념에 비추어 볼 때에 참 이상한 두가지 행동을 한다.
1. 여호와를 찬송한다.(39)
2. 아비가엘을 아내 삼으려고 그에게 청혼을 한다.(39) 참 이상하다.
그래도 사람이 죽었으면 애도하는 것이 마땅한데 찬양을 하고
남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자말자 미망인에게 청혼을 하는 것도 정서상 좀 이상하다.
다윗이 하나님을 찬송하는 이유는
1. 나발에게 행한대로 갚아 주셨기 대문이요(39)
2. 주께서 내가 악한 일을 하지 않도록 막아 주셨기 때문이다.(39)
현재 우리 정서에는 맞지 않지만 미망인에게 청혼한 이유도
고아와 과부를 돌보아 주라는 말씀에 근거한 약자에 대한 배려 일수도 있다.
다윗이 당신을 아내로 삼고자하여 우리를 당신께 보냈습니다(40) 라고 부하들이 말하자
아비가엘은 일어나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41)
이 여종은 내 주를 섬기고 내 주의 종들의 발을 씻기겠습니다(41)라고 허락한다.
참 겸손한 여인이다. 정확히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내 주"라는 표현이 20번도 넘는 것 같다.
지혜로운 여인은 판단력이 참 빠른것 같다. 즉각적인 순종의 모습이 보인다.
왜 다윗이 아비가엘에게 청혼을 했을까?
아비가엘은 왜 조금도 망설임 없이 다윗의 청혼을 수락했을까?
아직도 다윗은 도망자 신분에 지명수배자이다. 직업도 없다.
다윗은 거절감의 분노로 인하여 나발과 그 가정을 요절 낼려고 무장하고 달려 갈 때에
인생의 오점을 남기지 마시라고 겸손하게 지혜롭게 권면하는 그 지혜에 반한 것 같고
아비가엘은 다윗의 현재 모습을 본 것이 아니라 장래의 가능성을 본 것이다.
지금은 도망자 신분이지만 장차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미래의 가능성을 본 것이다.
지혜와 가능성을 통찰해서 볼 수 있는 참 아름다운 만남이다.
만남은 언제나 참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이다.
아비가엘은 서둘러 일어나서 다윗의 아내가 된다.(42)
적용:
다윗과 아비가엘 두 사람의 만남이 너무나 아름답다.
재물과 학벌과 인물을 보는 것이 아니라 지혜를 볼 수 있는 통찰력과
현재 도망자 신분을 보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가능성을 보는 안목
매일 만나는 사람들이 너무나 소중하다.
어느 누구라도 소홀하게 대하지 말자.
교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듯하게 보이는 한 사람이 있다.
어제 그분 사진을 한장 찍었는데 이번 주일에 꼭 전달해 주어야 겠다.
하나님 아버지
내가 해야 하는 일과 주님이 하셔야 하는 일을 잘 분별하는 지혜를 주옵소서.
아비가엘이 가졌던 그 지혜를 나에게도 부어 주옵소서.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이라 하신 주님 그 근본에서 떠나지 않게 하옵소서.
아비가엘처럼 신속하게 결정하되 바르게 결정할 수 있는 지혜도 주옵소서.
나발 처럼 어리석은 큰 부자로 살지 않도록 성령님 도와 주옵소서.
믿음 안에서 주님이 주시는 지혜를 따라 행하게 하옵소서.
거룩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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