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QT

배반당한 삼손 (삿15:1~8)

다이나마이트2 2013. 10. 5. 23:24

2013년 10월 5일 토요일

사사기 15:1~8 인간의 한계와 하나님 섭리의 신비

 

말씀요약:

삼손은 화해를 위해 염소 새끼를 가지고 아내에게로 다시 찾아 간다.

그러나 장인이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

왜냐하면 그 아내를 친구에게 주어 버렸기 때문이다.

대신에 아내의 동생을 다시 취하라고 제안한다.

삼손이 화가 났다. 여우 300을 붙잡아 꼬리에 홰를 달고 곡식밭에 내 몰았다.

블레셋 온 들 판이 쑥대밭이 되어 버렸다.

블레셋 사람들이 그 아내와 그 아버지에게 보복 해서 불사른다.

삼손은 블레셋을 크게 도륙하고 에담 바위틈에 거한다.

 

묵상:

비록 태어나면서 부터 나실인이지만 매우 다혈질이고 성질이 급한 삼손은

7일 간의 결혼 잔치 중에 수수께기 내기로 인해서 아내에게 답을 이야기 했다가

30명을 쳐 죽이고 수수께끼 푼 자들에게 옷 30벌을 주고 심히 노해서

소라 땅에 있는 아비 집으로 돌아 가버렸었다.  

결혼 예식 중에 무슨 이런 난리 벗구통이 있는지 참 모르겠다.

 

성질 좀 가라 앉힌 삼손이 아무래도 좀 심했다 싶었는지 다시 처가로 향한다.

염소 새끼를 가지고 그 아내에게로 찾아 간다.(1)

아마도 화해를 위해서 염소새끼까지 데리고 간 것 같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장인이 아내 침실에 못 들어 가게 한다.(1)

삼손 장인의 하는 말씀이 더 가관이다.

네가 그를 심히 미워하는 줄 알고 그를 네 동무에게 주었다.(2)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인지 모르겠다.

더 가관인 말씀이 있다.

대신에 동생이 더 예쁘니까 동생을 취하라고 한다.(2)

아무리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던 시대라고 해도 해도 너무 한다.

가치 기준이라는 것이 전혀 없다.

즉흥적으로 임시변통해서 급한 것만 막아 보려고 한다.

 

새 마음 먹고 다시 잘 해볼려고 멀리까지 예물 가지고 찾아 왔는데

열이 받을 만큼 받을 성도 싶다.

내가 블레셋 사람들에게 무슨 짓을 해도 내게 책임이 없습니다(3)라고 말할 정도로

화가 단단히 났다.

 

삼손이 여우 300마리를 붙잡아 왔다.(4)

대단하다.  어떻게 여우 3마리도 아니고 300마리를 붙잡아 올 수 있을까?

양도 300마리 붙잡아 오기 힘든데....

두 마리씩 꼬리와 꼬리를 묶었다.(4)  꼬리 매듭에 횃불을 단다.(4)

횃불만도 150개인데 어떻게 혼자 다 준비를 했는지 모르겠다.

이 여우들을 블레셋 사람들의 곡식밭으로 모두 내 몰아 버린다.(5)

 

꼬리에 불이 붙었으니 여우들이 어디든 숨으려고 사방 팔방으로 뛰었을 것이다.

블레셋 사람들의 곡식 밭은 완전히 쑥대밭이 되고 말았을 것이다.

농부는 일년에 한번 수확을 하는데 이 수확을 전혀 못하게 되었으니 보통 문제가 아니다.

모두가 다 거지가 될 판이다.

 

블레셋 사람이 어떤 놈이 이런 짓을 했냐?(6)라고 추궁해 본다.

딤나 사람의 사위 삼손이라는 자의 짓인데

그의 장인이 삼손의 아내를 친구에게 주어 버렸기 때문이다(6) 알려 준다.

 

블레셋 사람이 삼손에게는 어찌하지 못하고

그 여인과 그의 아비를 불태워 버린다.(6)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던 시대의 만행이다.

 

삼손은 자기 아내와 장인이 불 태워져 죽자 또 열받았다.

너희가 이같이 행하였은 즉 내가 너희에게 원수를 갚고야 말겠다.(7)하고

블레섹 사람을 쳐서 수없이 죽었다.(8) 그리고 에담 바위 틈에 거한다.(8)

보복의 악순환이 보인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면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악순환의 고리이다. 

 

이 악순환의 고리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블레셋을 진멸하실 계획을

계속해서 이루어 가시고 계신다. 참 놀라우신 하나님의 섭리이다.

신비한 하나님의 계획하심이고 역사하심이다.

도저히 있을 수 없을 것 같은 상황 가운데서도 다혈질이고 성질 급하고

성격 고약한 한 사람을 사용해서 당신의 계획을 이루어 가시는 분

참 놀라운 하나님이시다. 아멘.

 

적용: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던 시대의 악순환의 고리를 본다.

이방여인과 결혼 하면 안될 만한 가정과 가문의 한 사람이 결혼하게 하고

결혼식 중에 파탄을 만들고 집으로 돌아 가버리게 하고

신부는 다른 사람에게 또 시집 보내버리고, 화해하러 돌아 왔을 때

여동생하고 다시 결혼하라고 하고, 곡식 밭을 다 불태워 버리고.

아내와 장인을 불태워버리고 다시 그 불태운 자들을 보복하는 악 순환

그 가운데서도 당신의 계획을 차근차근 이루어 가시는 분 하나님

그 분의 계획을 알기는 어렵지만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것을 본다.

어떤 상황에서도 어떤 조건에서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말자.

하나님은 어떤 상황에서도 항상 옳으신 분이니까? 아멘.

 

하나님 아버지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던 시절의 한 비극적인 사건을 봅니다.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사건입니다만

그 가운데 역사하시는 당신의 손길을 봅니다.

나에게 일어 나는 모든 환경과 상황 가운데서 당신의 섭리와 손길과

인도하심과 계획하심을 볼 수 있는 통찰력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당신의 섭리하는 손길을 바라 볼 수 있는 믿음의 사람

당신의 계획을 이루어 가심을 잠잠히 바라 보는 믿음의 사람

선한 도구로 사용 될 수 있는 믿음의 용사 되도록 인도하옵소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