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QT

삼손의 결혼 (삿14:10~20)

다이나마이트2 2013. 10. 4. 23:38

2013년 10월 4일 금요일

사사기 14:10~20 잘못된 선택이 가져다주는 고통

 

말씀요약:

삼손의 혼인 잔치가 시작 되었다.

7일 동안 혼인 잔치가 계속되는데 삼손이 수수께끼를 내었다.

3일이 지나도록 삼손이 낸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자 삼손의 아내를 협박한다.

삼손이 부모에게도 안 알려주었는데 라고 거절하자 매일 밤 울려 간청한다.

7일이 되기 전에 수수께끼의 답을 내자 삼손은 아스글론에 내려가 30명을 죽이고

옷을 노략질 해서 수수께끼를 푼 자에게 돌려주고 심히 노해서 아비집으로 갔다.

삼손의 아내는 친구되었던 동무에게 주어 버렸다.

 

묵상:

불임 부부의 가정에 하나님의 사자가 알려 주어서 태어난 자녀 삼손이

딤나에 내려 가서 한 여자를 보고 이방여인 그 여자를 좋아해서 결혼하게 되었다.

오늘 본문은 바로 그 혼인잔치부터 시작을 한다.

 

삼손의 아비가 여자에게로 내려 가매 삼손이 거기서 잔치를 배설했다.(10)

내가 알기로 이스라엘의 결혼 풍습은 여자가 남자의 집에가서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블레셋은 반대로 남자가 여자 집에 가서 결혼 잔치를 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문화와 가나안이나 블레셋의 이방 문화와의 차이가 있나 보다.

 

결혼의 잔치를 하루만 하는 것이 아니라 7일 동안 한다.(12)

7일 동안 잔치만 하면 심심하니까 수수께끼(riddle) 내기를 하는 것 같다.(12)

 

이스라엘 백성들은 수수께끼를 좋아해서 평소에도 식사 때나 잔치 자리에서 즐겼다.

삼손은 블레셋 사람의 딸과 결혼잔치 자리에서 당시의 풍습대로 흥을 돋구기 위해서

수수께끼 내기를 한다.

 

7일 동안에 문제를 풀면 베옷 30벌과 겉옷 30벌을 주겠다(12)

만약에 못 풀면 반대로 옷 30벌을 벌로 주는 조건이다.(13)

 

수수께끼의 문제는

먹는 자에게서는 먹는 것이 나오고 강한 자에게서 단 것이 나왔느니라(14)

이것이 무슨 뜻이냐는 것이다.

 

삼손이 지난 번에 사자를 찢어 죽이고 버려둔 사체에서 벌꿀이 나왔던 경험이 문제다.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 대한 질문이기에 대답하기가 매우 어렵다. 

3일이 지나도록 대답을 하지 못했다.(14)

 

제7일에 삼손의 아내에게 네 남편을 꾀어 우리에게 알려라(15)

그렇지 않으면 너와 네 아비의 집을 불태워 버리겠다고(15) 협박한다.

 

문맥상 7일이 아니라 4일이 맞는 것 같다.

7일이면 게임이 끝인데...3일동안 못 풀었으니 4일 부터는 협박을 한 것 같다.

왜 성경이 7일로 기록했는지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간다.

 

삼손의 아내가 울면서 애원한다.(16)

당신이 나를 사랑하지 않나봐요 수수께끼를 내고도 답을 안해 주쟎아요?(16)

유치하기 짝이 없는 투정을 부린다.

남자는 여자의 눈물에 약한 것이 이 때부터 인가보다....

 

7일 내내 징징 거리고 울고 불고 하니 아내에게 수수께끼를 풀어 말해 주었다(17)

여자의 눈물은 조심을 해야 하는데

여자의 눈물에 마음 약해 지는 것이 남자의 마음인가 보다.

부모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수수께끼의 정답을 아내에게 말해 주었다.

얼씨구나 그 아내가 그 민족에게 알렸다.(17)

 

이 결혼을 보면 처음부터 거룩하게 구별된 나실인 삼손과

하필이면 하나님이 금하신 이방 여인과의 결혼 무언가 맞지 않은 것 같은데....

결혼 일주일도 안되어서 부부의 마음이 맞지 않는것 같다.

잔치 중에도 징징 거리고 울고 불고 하고 부부의 비밀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고

철 없는 부부라고 하기엔 무엇가 이상한 느낌이다.

행복한 가정을 꾸려 가기엔 무언가 부족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잘못된 선택에서 오는 필연적인 결과들이다.

 

이제 제7일이 되었다. 해지기 전에 성읍 사람들이 삼손에게 대답한다.(18)

무엇이 꿀보다 달겠으며 무엇이 사자보다 강하겠는냐?(18) 대답한다.

아내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한다.

부부간에 침실에서 말한 내용들이 알려 진 것에 대한 분노이다.

 

삼손이 아스글락에 내려가서 30명을 죽이고 수수께끼를 푼 자들에게 옷을 주고

심히 노하여 아비 집으로 가버렸다.(19)

삼손의 아내는 삼손의 친구되었던 그 동무에게 주어 버렸다.(20)

비극적인 결말이다.

말하자면 신혼 여행 중에 이별이다.

 

첫째는 잘못된 선택이요,

둘째는 부부간의 잘못된 신뢰요

세째는 블레셋을 칠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이루어져 가는 과정이다.

 

적용:

삼손의 결혼식 장면이다.

배우자를 잘 만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믿는 가정의 구원의 확신이 있는 자를 만나는 것 축복이다.

내 자녀들은 이런 배우자를 만났으면 좋겠다.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 한다고 하지만 매 순간 성령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성령의 뜻에 따른 결정을 하도록 늘 깨어 간구하자.

부부간의 문제는 부부 안에서 해결을 해야 한다.

부부의 문제가 밖으로 나아갈 때 한쪽은 분노가 폭발함을 본다.

부부 안에서 감정 조절을 잘 하도록 하자.

삼손은 잘못된 판단으로 쓰라린 고통과 상실감 가운데 있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블레셋을 칠 기회와 명분들을 만들어 가신다.

인간의 실수와 어리석음도 선하게 사용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자.

 

하나님 아버지

삼손의 결혼을 통해서 배우는 것은 처음부터 선택을 잘 해야 함을 봅니다.

보암직도하고 탐스럽게 할 만 할찌라도 경솔히 행하지 않도록 도와 주옵소서.

매 순간 결정의 순간순간을 성령님께서 인도해 주시길 원하고

말씀의 원칙과 기준을 따라서 선택하고 판단 할 수 있는 능력을 더하여 주옵소서.

삼손은 실수도 하고 감정의 폭발도 하지만

여전히 일하시는 성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실수와 어리석은 선택에서도 선하시게 역사 하실 주님을 찬양합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인생되도록 역사하옵소서.

거룩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