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부친이 병들었다 함으로 (창48:1~11)

2013년 4월 24일 수요일

창세기 48:1~11 손자들에게 계승되는 하나님의 약속

 

말씀요약:

요셉은 아버지 야곱이 병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므낫세와 에브라임 두 아들을 데리고 간다.

요셉이 왔다는 소식에 야곱이(이스라엘) 힘을 내어 침상에 앉는다.

야곱은 하나님이 루스 땅(벧엘)에서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축복하셨고

이 땅을 네 후손에게 주신 영원한 기업이 되겠다라고 축복해  주셨다고 말한다.

요셉의 두 아들을 자기 아들이라고 양자를 삼는다.

요셉을 보리라 생각지도 못했는제 손자들까지도 본다고 감격하며 축복한다.

 

묵상:

야곱에 애굽에 내려 온지 17년이 지났다.

험악한 인생을 살았지만 말년은 비교적 행복한 시기 인 것 같다.

내 인생의 말년에도 이런 비교적 행복한 시간들이였으면 좋겠다.

 

요셉은 애굽의 총리였기 때문에 아버지 야곱에 대한 정보를 알려 주는 사람이거나

혹은 아버지를 돌보는 사람이 있었던 모양이다.

아버지가 병들었다는 것을 요셉에게 알려 왔다.(1)

아버지가 병환 중이라는 데 업무고 뭐고 만사 제쳐 두고 아버지에게로 달려 간다.

혼자 가는 것이 아니라 아들 즉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데리고 간가.

 

나는 지난 토요일에 부모님이 계신 안동엘 다녀왔다.

역시 부모님은 자식이 오는 것도 좋아 하시지만 며느리와 함께 오는 것을 더 좋아 하시고

손자와 함께 오는 것은 더더욱 더 좋아 하셨다.

특히 손자 얼굴 보여 드리는 것을 참 좋아 하시는 것 같다. 자주 보여 드리고 싶다.

 

성경에 참 재미있는 표현이 있다.

야곱에게 네 아들 요셉이 왔다고 누군가 전했다.(2)

그 말을 들은 이스라엘이 힘을 내어 침상에 앉았다.(2)

 

어떤 때 야곱으로 부르고 또 어떤 때 이스라엘로 부르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야곱의 이름은 얍복강 가에서 천사와 레슬링을 하고 난 이후부터 이스라엘로 이름이 바뀌었다.

지금 이스라엘이 침상에 일어나 앉는다.

누군가는 병들어 누워 있는 자는 야곱이지만 일어나 앉은자는 이스라엘이라고 한다.

 

야곱이 일어나 앉아서 전하는 내용은 무엇인가?

얼마나 중요한 이야기를 할려고 몸이 불편함에도 일어나 앉아서 말씀하시는가?

매우 중요한 이야기 일 것 같다.

 

첫째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말씀이다.

형 에서를 속이고 아버지 이삭을 속여서 장자권과 축복을 가로채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도망을 가던 중 루스라는 곳에서 돌베게 하고 비박을 한 적이 있었다.

바로 그 밤에 하늘문이 열리고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축복하신 말씀을 전하고 있다.(3,4)

 

두번째 중요하게 전하는 내용은 매우 독특한 경우이다.

요셉이 애굽에서 낳은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내 것이라

르우벤과 시므온 처럼 될 것이다.(5)라고 선언을 한다.

입양과 관련 된 말씀인데 상속의 목적이 가장 큰 것이다.

아들이 없는 집에서 양자를 삼거나 친 인척의 아들 중에서 양자로 삼아 혈통을 보존하는 것

고대 근종 지방에서 보통으로 있었던 일이다.

 

야곱이 요셉의 두 아들을 즉 손자를 아들로 삼은 것은 자기가 가장 사랑했던

라헬의 자녀 요셉에게 두배의 상속을 주기 위함이다.

 

야곱에 있어서 죽기 전에 거의 마지막으로 하는 일들이 참 의미있어 보인다.

하나님의 약속을 자녀들에게 전해 주는 일 매우 중요한 일이다.

자신이 받았던 약속과 축복을 자녀에게 전해주는 야곱과 같이 내가 받은 약속도 전하자.

자녀들에게 신앙의 역사를 가르치자.

하나님을 상속하자. 아멘.

 

적용:

사랑하는 아들 수찬이가 오늘 수학 여행을 떠났다.

2박 3일 경주에 다녀 올 예정이다.

천방지축 들뜬 기분에 함부로 행동할까봐 아침에 출발하기 전에

머리에 손을 얹고 아빠가 차근차근 기도해 주었다.

의외로 고분고분한 자녀가 너무나 사랑스럽다.

요즘 자주 축복 기도를 못해 주었는데 자주 자주 축복 기도를 해 주어야 겠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야곱이 죽기 전에 자녀에게 전하는 중요한 메세지를 듣습니다.

당신이 허락하신 소중한 자녀들에게 당신의 역사하심을 상속하는 자되게 하옵소서.

야곱의 일생을 동행하셨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이심을 고백합니다.

나도 당신이 나에게 주셨던 믿음의 유산들을 자녀들에게 전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