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20일 토요일
창세기 46:28~34 애굽에서 기억 할 하나님 백성의 정체성
<사랑하는 부모님과 오늘 안동 월영교에서>
말씀요약:
야곱이 먼저 유다를 요셉에게 보내 고센 땅에서 만나자고 제안한다.
요셉은 수레를 타고 고센으로 올라와 아버지를 만나 목을 끌어 안고 오랫 동안 울었다.
아버지 요셉은 네 얼굴을 보았으니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말한다.
요셉은 자기 가족에게 바로가 직업을 묻거든 선조 때 부터 목축하는 사람이라 대답하라 한다.
왜냐하면 애굽 사람들은 목축을 가증히 여기기 때문에 고센 땅에서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묵상:
야곱과 그 자손들 전체 70명이 애굽으로 내려가고 있는 중이다.
야곱이 먼저 유다를 요셉에게 보내 고센 땅에서 만나자고 제안한다.(28)
야곱도 참 지혜로운 사람이다.
아마 요셉이 살고 있는 곳은 이집트의 수도 당시는 아바리스(텔 에드 다바)이다.
바로 가지 않고 가까운 고센 땅에서 만나기를 원해 유다를 먼저 보낸다.
고센 땅이란? 아마 비돔과 숙곳을 포함하는 지역인 것 같다.
나일 강 삼강주 동편에 있는 땅으로 농업 생산성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기근을 피해서 애굽으로 내려간 언약의 자손을 비옥한 고센으로 인도해서
기근 중에 풍요로운 삶을 살도록 보살피는 하나님의 손길이 느껴진다.
물론 400년 후의 일이지만 출 애굽하기에 가장 좋은 지역이기도 하다.
드디어 고센 땅에서 17살에 헤어졌던 요셉과 130살이 된 야곱이 만난다.
요셉은 수레를 타고 고센으로 올라와 아버지를 맞이한다.(29)
목을 끌어 안고 오랫 동안 울었다.(29)
죽은 줄로 알았던 요셉이요. 가장 사랑했던 여인 라헬이 낳아 준 아들이다.
채색옷을 입혀 특별히 사랑했던 아들 요셉이다. 22년 만의 만남이다.
얼마나 감격스러운 만남일까?
야곱이 말한다.
내가 이제는 요셉의 얼굴을 보았으니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30)라고 고백한다.
기근 때문에 굶어 죽을 판인데도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고 고백한다.
기근 보다 더 근본적인 것이 해결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배고픔 보다 평생의 아픔이요 고통이였던 사랑하는 아들을 만남이 이 만큼 큰 기쁨일 것이다.
오늘 낮에 좀 힘들지만 사랑하고 존경하는 아버님 댁에 다녀왔다.
지난 구정에 만나뵙고 2월 아버님의 7순 잔치에 만나뵙고 약 2달 만에 안동에 찾아 뵈었다.
점심 식사 대접해 드리고 함께 사진 한장 찍고 집에 모셔드리고 돌아 왔다.
사랑하는 며느리와 아들이 다녀 가는 것에 대해서
황소를 잡아 먹은 것 보다 더 마음이 기쁘셨다고 동생들에게 자랑을 하셨나 보다.
바쁜 농사일 가운데 아들이 몇 달 만에 한 번 찾아와도 이렇게 반갑게 생각하시는데
야곱이 얼마나 기뻣을지 조금은 이해가 가는듯 하다.
요셉이 형들과 아버지에게 한가지 특별한 부탁을 한다.
바로가 당신들을 불러서 너희 직업이 무엇이냐 묻거든(33)
주의 종들은 어렸을 때 부터 지금까지 목축하는 자입니다(34)라고 대답하라고 지시한다.
이유가 있다.
고센 땅에 거하게 하기 위함이다.(34)
물론 애굽 사람이 목축을 가증히 여김도 있지만(34)
고센 땅이 비옥하고 지금 기근을 피하고 다시 가나안으로 돌아 갈 때
가나안과 가까운 지역이다. 또 고센 땅이 가장 기름진 땅이기도 하다.
더 중요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고센 땅에 별도로 정착해서 삶으로 인해서
애굽의 문화와 구별되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애굽 땅은 기근을 피하러 내려온 땅이지 영원히 정착하고 살 땅이 아니기 때문이다.
선조들이 살아 온 방식으로 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외국인이요 이방인요 왕따를 당하더라도 독자적인 삶의 살겠다는 의미이고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살겠다는 의지의 표명일 것이다.
야곱이나 요셉이나 하나님의 사람은 참 지혜롭다.
성령님 나에게도 이런 지혜를 부어 주옵소서. 아멘.
적용:
오늘 요셉과 야곱의 만남의 모습을 본다.
아침부터 비도 내리고 심지어 눈도 내리는 험상굳은 날씨였지만
안동에 계신 부모님을 만나 뵙고 왔다.
부모님이 너무나 좋아 하셨다는 이야기를 동생을 통해서 듣게 되었다.
자주 찾아 뵙지는 못하지만 자주 전화 연락이라도 드려야 겠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태어날 때부터 발 뒤꿈치를 잡고 태어나서 험악한 나그네 인생을 살았던 야곱
사랑하는 아들 요셉을 만남으로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고 고백하는 모습을 봅니다.
만남을 통해서 이렇게 만족함을 느낄 수가 있음을 봅니다.
내가 만나는 만남이 축복의 만남이게 하옵시고 기쁨의 만남이게 하옵시고
진리로 인도하는 아름다운 만남되게 늘 축복하옵소서.
거룩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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