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QT

득죄하지 말라고 하지 아니하였는냐? (창42:21~28)

다이나마이트2 2013. 4. 10. 22:34

2013년 4월 10일 수요일

창세기 42:21~28 치유와 회복으로 가는 회상과 통회

 

말씀요약:

3일 동안 옥에 가두었다가 막내 베냐민을 데려오는 조건으로 다 풀어 주었다.

형들은 우리가 아우의 일로 인하여 범죄하였다 라고 요셉이 못 알아 듣는 줄 알고 말한다.

요셉의 마음의 괴로움을 듣지 아니했으므로 이 괴로움이 우리에게 임했다고 자책한다. 

장남 르우벤은 득죄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는냐 그의 피값을 내게 되었다고 후회한다.

요셉은 떠나가서 울고 다시 돌아와서 둘째 시므온을 결박하고 형들은 돌려 보낸다.

객점에서 자루를 풀다가 돈이 자루 아구에 있는 것을 보고 놀라며

하나님이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 일을 행했는고 하고 두려워 한다.

 

묵상:

애굽에는 옛날의 요셉에 대한 기억과 상처 때문에 가기 싫었지만

기근으로 인해서 먹고는 살아야 했기에 형들이 10명이나 애굽에 갔다.

아마도 외국인이였기 때문에 총리인 요셉을 만날 수 있었던 것 같다.

요셉은 형인 줄 알았지만 형들은 요셉인 줄 꿈에도 몰랐다.

요셉은 알면서도 정탐꾼이라고 몰아 붙였다. 3일씩 감옥에 가두었다.

3일 후에 한 사람만 인질로 잡혀있고 돌아가서 막내 베냐민을 데려오면 살려 주겠다고 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이다.

요셉이 알아 듣지 못하는 줄 알고 형들끼리 서로 이야기 한다.

우리가 아우의 일로 인해 범죄하였도다(21)

그가 우리에게 애걸할 때에 그 마음의 괴로움을 듣지 아니하였으므로 우리에게 임했다.(21)

라고 뉘우치며 회개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형들의 마음 속에는 아직도 동생을 애굽에 노예로 팔아 버렸다는 죄책감이 있는 모양이다.

죄란? 세월이 지난 다고 없어 지는 것이 아니다.

죄의 문제 또한 세월이 지난 다고 자동으로 소멸되는 것이 아니다.

20년이 지났지만 어려움을 당할 때에 그 때 지은 죄값을 치루게 되었다고 스스로 고백하고 있다.

특히 말째 아우를 데리고 오라고 하니 20년 전 자기 잘못이 번쩍 생각나지 않았겠는가 

 

장남인 르우벤이 대표적으로 고백을 한다.

내가 너희더러 그 아이에게 득죄하지 말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22)

너희가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그의 피 값을 내게 되었도다(22)라고 고백한다.

 

어떻게 보면 장남으로서 참 책임감 있는 말 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무책임한 말이다.

가끔씩 내가 르우벤과 같을 때가 있다.

자녀들에게 이렇게 하는 것은 나쁜 것이다라고 가르친다.

거짓말하는 것은 나쁜 일이다. 말로 가르친다.

도둑질 하는 일은 나쁜 일이다 안가르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초등학생인 아들이 거짓말도 하고 도둑질도 한다.

득죄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느냐? 하는 정도의 말 가지고는 안됨을 경험한다.

거짓말 했다고 죽기 까지 때릴 수도 없는 것이고

도둑질 했다고 해서 죽도록 두들겨 팰 수도 없는 일이 아닌가?

참 당황스럽다 어떻게 자녀 교육을 해야 할지도 고민스럽고 당혹스럽다.

죄에 대하여 피흘리기 까지 싸우지 아니한 죄의 결과들이라 생각된다.

부모된 자가 모범을 잘 못 보인 죄의 결과들이다.

삶으로 가르치지 않은 결과물들이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것이요(요일1:9) 아멘.

죄와 허물을 용서해 주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이시다.

 

애굽의 총리인 요셉이 전혀 알아 듣지 못하는 줄 알고 형들끼리 말했지만(23)

요셉이 떠나가서 울고 다시 돌아온다.(24)

형들이 자책하는 것을 볼 때에 요셉도 참 괴로웠나 보다.

형들이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하는 모습, 변화의 모습이 보이자

요셉도 행동을 시작한다.

 

시므온을 인질로 잡아 둔다.(24)

장남 르우벤은 요셉을 살려 줄려고 노력했던 점을 참작했나 보다.

그리고 둘째 아들인 시므온을 잡아둔다.

 

요셉이 형들에게 해 줄 수 있는 최대한의 배려를 한다.

1. 곡물을 그 그릇에 가득 채우게 한다.(25) 가격 불문이다.

2. 돈은 그 자루에 도로 넣어 둔다(25) 가족이기 때문이다.

3. 길 양식을 별도로 챙겨 준다.(25) 형들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요셉의 지극한 배려이다.

 

돌아가는 길에 문제가 생겼다.

한 사람이 객점에서 나귀에게 먹이를 주려고 자루를 풀었는데 돈이 그 아구에 있다.(27)

그들이 혼이나서 떨며 서로 돌아보면서(28)

하나님이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 일을 행하셨는고(28)  두려워한다.

이제는 영락없이 스파이로 몰려서 죽게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적용:

베냐민도 득죄하지 말라고는 이야기 했지만

요셉을 팔아 버리는 것에 대하여 막지는 않았었다.

거짓말하지 말라 도덕질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가르치는 것으로 안된다.

입으로 가르치는 것은 훌륭한 효과가 없다.

행동으로 가르치지 않으면 자녀들이 배우지 않는 것 같다.

빨간 신호등에 지나가면서 자녀들에게 말로 가르치는 것 효과가 없다.

내가 먼저 모범이 되게 행동으로 자녀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삶으로 가르친 것 만이 남기 때문이다. 삶으로 가르치자.

 

기도:

하나님 아버지

형들의 회개의 모습들을 봅니다.

죄란 세월지 지나도 사라지지 않음을 봅니다.

나의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게 깨끗케 하옵소서.

요셉의 형들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확인합니다.

입으로만 가르치지 않고 삶으로 가르치게 하옵소서.

거룩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