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QT

베냐민의 출생과 라헬과 이삭의 죽음 (창35:16~29)

다이나마이트2 2013. 3. 17. 23:47

2013년 3월 17일 주일

창세기 35:16~29 불완전한 인간을 초월하는 완전한 약속

 

말씀요약:

라헬은 에브랏에서 베냐민을 낳다가 난산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라헬을 베들레헴 길에 장사하게 되었다.

장남 르우벤은 아버지의 서모 빌하와 간통을 한다.

야곱은 헤브론으로 가서 아버지 이삭에게 이른다.

이삭이 180세에 기력이 쇠하여 운명하자 에서와 야곱이 함께 장사한다.

 

묵상:

오늘 말씀에는 출산도 있고 장례도 있다.

사람이 태어나고 죽는 일 태초부터 지금까지 반복되어 온 일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태어남에 큰 의미가 있는 경우도 있다.

또 다른 사람에게는 죽음도 매우 큰 의미가 있다.

 

오늘 본문 가운데 출산과 죽음이 거의 동시에 일어나는 장면이 있다.

라헬이 12번째 마지막 아들 베냐민을 낳고 난산으로 죽고 말았다.

이렇때 야곱의 감정은 어떠했을까?

 

야곱이 가장 사랑했던 여인이 라헬이다.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라헬을 연애하므로 7년을 수일 처럼 보냈던 적이 있고

외삼촌에게 속아서 레아와 먼저 결혼하고 또 7년을 봉사함으로 얻었던 아내였다.

야곱의 슬픔, 분노, 죄책감....은 이루 말 할 수 없었을 것 같다.

 

특히나 안정된 주거지가 있은 것도 아니고 벧엘에서 에브랏으로 이동 중이다.(16)

아마도 요셉에 태어나고 난 이후에 16~7년이 지난 때이고 라헬의 나이 거의 50세에 가까운 나이다.

노산이니 출산에 어려움이 있었고 더구나 여행중 이어서 더 했을 것이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50세에 노산을 허용하실 수 있고 여행 중에도 허락하실 수 있지만

라헬은 아버지 라반의 집에서 드라빔을 훔친 적이 있다.

야곱도 내 짐에서 발견되는 자는 누구든지 살지 못할 것이다.(창31:32)라고

예언했기 때문에 그 말씀이 지금 이루어 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느껴진다. 

 

라헬은 죽어가면서 아들의 이름을 베노니라고 불렀다.

베노니란? '슬픔의 아들'이라는 의미이다.

그러나 야곱은 베냐민으로 바꾸어 이름을 지었다.

베냐민이란? '오른손의 아들'이라는 의미이다.

오른손이란? 능력과 권위와 축복과 권능과 위엄과 명예를 상징하는 손이다.

요셉은 맏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손이 엇바뀌어 에브라엠에게 오른손을 얻어 축복했다.

 

야곱의 입장에서는 딸 디나의 문제와 시므온과 레위의 세겜 성 난동으로 어려웠고

또 르우벤이 자기 아내 (비록 서모지만) 빌하와 통간하는 어려움도 있고

가족 내에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는 데 사랑하는 아내가 죽음으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겠지만

한편으로 마지막 아들 베냐민이 태어남으로 큰 위로를 받았을 것 같다.

참 야곱에게는 소중한 아들이라고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야곱이 기럇아르바의 마므레로 가서 아비 이삭을 만난다.(27)

이곳은 바로 아브라함과 이삭이 거하던 헤브론이다.(27)

이삭이 나이 180세에(28) 기운이 다하여 죽었다.(29)

아들 에서와 야곱이 함께 장사 지냈다.(29)

원수같이 지냈던 형제 에서와 야곱이 얍복강 가에서 화해를 했고

마지막에 아버지 장례를 함께 치르는 모습이 참 아름답다.

 

한 사람의 죽음은 이렇게 형제들을 화합하게 하는 능력도 있는가 보다.

부활의 소망 가운데 서로가 함께 슬퍼 했을 것 같다.

사랑하시는 부모님이 건강하게 살아 계심도 참 감사하다. 아멘.

 

적용:

지난해 온누리교회의 표어거 즐거워하는 자와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와 함께 울라고 하셨는데 인생을 살다보면 즐거울 때와 슬플 때가 있다.

축하해 주어야 할 자리에도 기쁘게 축하해 주고

특히 장례 사역이 있을 때 열심히 참석해서 함께 위로를 나누자. 

공동체 장례 사역이 있을 때는 가급적 빠지지 말고 열심히 참석하자.

 

기도:

하나님 아버지

사랑하는 아들을 얻었을 때의 기쁨을 맛 보게 하시고

또 누구보다 사랑하는 아내를 잃음으로 슬픔 또한 맛 보게 하시는 하나님

세상 사람들이 기뻐하는 이유와 슬퍼하는 이유 때문에 기뻐하고 슬퍼하지 않게 하시고

나의 슬픔을 돌아 보시는 주님의 그 손길을 날마다 경험하길 원합니다.

외롭고 슬프고 고통중에 있더라도 그 가운데서 당신을 더욱 의지하는 믿음되게 하시고

사랑하는 자를 잃었을 때의 참 소망은 예수님의 부활의 소망이요

참된 소망은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에 사랑하는 자들을 다시 만날 소망이요

내 구주 예수를 날마다 더욱 사랑하는 그 소망 가운데

기쁨과 슬픔도 함께 하시며 우리의 질고를 아시는 예수님의 그 능력을 찬양하며

거룩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