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QT

너희가 나를 곤란하게 만들었구나.(창34:18~31)

다이나마이트2 2013. 3. 15. 23:18

3013년 3월 15일 금요일 2013년 첫 순 예배

창세기 34:18~31 명예를 위한 지나친 보복

 

<2013년 산본B다락방 4순 첫 순예배 모습>

말씀요약:

형 에서와 화해한 야곱은 가나안 땅 으로 돌아가지 않고 세겜으로 갔다.

그곳에서 딸 디나가 추장 세겜에게 강간을 당했다.

하몰과 아들 세겜이 찾아와서 디나와 결혼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고 요청했다.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통혼을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하몰과 그 아들 세겜이 야곱의 딸 디나를 사랑하므로 세겜성의 모든 남자가 다 할례를 받았다.

3일 후에 디나의 오라비 시므온과 레위가 칼을 들고 성을 습격해서

성의 모든 남자를 다 죽이고 디나를 데리고 왔다.

성읍의 양, 소, 나귀와 재물과 자녀와 아내들을 사로잡고 노략질 했다.

야곱은 보복이 두려워서 아들을 나무란다.

 

묵상: 

어제 말씀에서도 보았지만 문제아의 배후에는 문제 부모가 있다.

부모가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지 못한 잘못이 첫번째 잘못이다.

두번째는 따뜻한 가족이라면 성폭행 당한 디나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

가족이니까 무엇보다 따뜻한 마음으로 위로하고 격려하는 일이 필요했을 것이다.

누구한 사람 디나에게 관심을 갖는 자는 없다.

 

어머니 레아 조차도 사랑하는 남편 야곱에게 별 관심을 못받아서 인지

딸의 문제에 대해 아무런 언급 자체가 없다.

아버지 야곱도 디나의 소식을 들었지만 침묵으로 일관해 버렸다.

오빠들이 많았지만  여동생 디나를 위로해 주는 자는 없었다.

오로지 복수심에만 불타고 있었다.

누구를 위한 복수심이며 무엇을 하기 위한 복수심인가?

야곱의 집안에 하나님이 늘 함께 하셨지만 콩가루 집안임에 틀림이 없다. 

 

세겜도 분명히 절차와 순서상 큰 실수를 한 것은 부인 할 수 없지만

책임을 지겠다고 이야기 하고 아무리 큰 빙물(결혼 할 때 신랑이 신부에게 드리는 선물)과

예물을 청구할 찌라도 말한데로 해 주겠다고 까지 말했다.

그러나 디나의 오빠 시므온과 레위는 엄청난 복수를 하고 말았다.

 

왜 하나의 성폭행 사건이 온 성읍을 몰살해 버리고 남의 자녀와 아내들을 사로잡고

노략질하는 천인공로 할 짓들을 서슴없이 저질러 버리는가? 

그것도 할례라는 하나님의 거룩한 의식을 빙자해서 ....

 

왜 유독 10자녀 중에서 레아의 둘째아들과 세째 아들이 이렇게 큰 사고를 치는가?

근본적으로 가정의 문제요, 자녀 교육의 문제라고 본다.

아버지 야곱은 작은 어머니 라헬을 사랑했다.

시므온과 레위가 볼 때 친 어머니 레아는 얼굴도 못생겼고 아버지 야곱의 사랑도 못받고

자라오면서 여러가지 불만들이 차곡차곡 쌓여 있었음에 틀림이 없다.

 

이 다이나마이트 같은 에너지를 가끔씩 벨브를 열어서 뽑아 주었어야 하는데

뽑아 주지 않았기 때문에 한꺼번에 폭발해 버린 것으로 보인다.

복수 당하는 부모가 있는가 하면 존경 받는 부모가 있다.

왜 부모는 최선을 다해서 자녀를 키우는데 존경 받기는 커녕 복수를 당하는가?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녀 양육의 책임은 어머니가 아니라 아버지 이다.

지금 딸 디나의 문제로 집안 뿐만 아니라 세겜성 전체가 엉망이 되어 버렸다.

책임있는 아버지라면 침묵하고 있어서도 안된다.

 

기껏 한다는 말씀이 너희가 나를 곤란하게 만들었구나(30) 말씀하신다.

불과 얼마 전에 얍복 강가에서 하나님의 천사와 밤새도록 레슬링을 해서 이겼던 야곱이다.

그랬던 야곱이 나는 수도 얼마 안되는데....그들이 뭉쳐서 나를 공격하면....

나와 내 집은 망하게 되었다.(30)라고 걱정한다.

 

벧엘에서 만났던 하나님은 어디로 가셨으면 밧담아람에서 만났던 하나님을 어디로 가셨으며

얍곱강가에서 만났던 하나님, 예배했던 하나님, 축복하셨던 하나님, 함께 하셨던 하나님은

도데체 어디로 갔다는 말인가?

 

적용:

가정과 자녀의 문제는 부모의 문제이고 가장의 문제이다.

사랑하는 딸 수지에도 마음에 쌓여 있는 분노들이 있다.

말을 하는 태도나 댓구하는 억양의 톤을 보면 알 수 있다.

사랑하는 아들 수찬이 에게도 초등하교 5학년이지만 마음에 분노가 있다.

더 많이 쌓이지 않도록 저들의 마음을 좀 살펴 주자.

하루에 10분이라도 함께 놀아 주자.

내일은 토요일이니 자전거라도 함께 타고 놀아야 겠다.

야곱 처럼 모든 문제를 내 중심으로 볼 때 해결책이 없다.

사랑하는 딸이 성폭행을 당해도 침묵하고 나를 곤란하게 만들었다고

말하고 있는 야곱의 이기적인 성격 나를 보는 것 같지만

아내의 말에도 자녀의 말에도 공감하며 경청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아내가 무엇을 부탁하든지 꼭 들어 주자.

내일 새벽에 새벽기도 끌려서라도 나가야 겠다.

아버지가 바로서야 가정이 바로선다. 아멘.

 

하나님 아버지

자기중심적이 한 아버지의 모습을 봅니다.

쌓여진 분노로 인하여 지나치게 보복하는 형제의 모습을 봅니다.

우리 가정에 가족 구성원들 가운데 분노를 쌓지 않도록 성령님 도와 주옵소서.

미리미리 압력 조절해서 폭발하지 않도록 성령님 도와 주옵소서.

야곱의 이름이 이스라엘로 변화를 받았지만 여전히

나 중심적이고 이기적이고  세상 사람들과 다르지 않은

나의 모습을 또한 봅니다.

성령님 나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가정의 모든 문제는 부모의 문제이고 아버지의 문제임을 봅니다.

나의 가정의 문제의 중심이 바로 나 자신임을 알고

존경받는 부모 되도록 남편되도록 노력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거룩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