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이 들었으나 잠잠 하였고(창34:1~17)

2013년 3월 14일 목요일

창세기 34:1~17 신앙심으로 포장한 복수심

 

말씀요약 :

에서와 20년 만에 화해한 야곱은 세겜 땅에 머물게 되었다.

레아가 낳은 딸 디나가 히위 족속 중 하몰의 아들 그 땅 추장에게 강간을 당한다.

야곱의 딸 디나를 사랑해서 아내로 얻고자 하여 아버지 하몰과 함께 찾아와

통혼을 하자고 요청을 한다. 야곱은 침묵하고 야곱의 아들들은 화가나서

할례 받지 아니한자들에게는 누이를 줄수 없다고하여 할례를 요구한다.

              

묵상 :

야곱의 딸 레아가 히위 족속중 하몰의 아들 그 땅 추장 세겜에게 강간을 당했다.(2)

야곱의 가정에서는 상상 할 수도 없는 충격적인 일이였을 것이다.

이 충격적인 사건 앞에 몇 가지 반응들이 눈에 들어 온다.

피해자 측 야곱과 야곱의 아들, 가해자 측 하몰과 세겜의 입장들이 보인다. 

 

첫째 아버지 야곱의 입장이다.

사랑하는 자녀가 강간을 당했다면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하나?

야곱은 들었으나 잠잠해 버렸다.(5) 침묵해 버린 것이다.

야곱이 경상도 남자라서 무뚝뚝해서 그랬을까?

야곱은 아버지 학교나 가정훈련학교를 졸업하지 않았던 것 같다.

침묵했던 이유가 여러가지 가 있었을 것 같기는 하지만

가장 중요한 말씀의 기준이 없었던것 아닌가 싶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훈육하고 하나님의 지혜로 양육을 했었어야 하는데

먹고 사는 것에 바빠서 자녀 양육에 대한 분명한 기준, 지침, 가치관이 없었던 것 아닌가?

삶을 통해서 가르치고 먼저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 주어야 하는데

자신의 삶이 형 에서를 속이고 아버지 이삭을 속이고 외삼촌 라반에게 속으면서 살아왔고

어머니 리브가에게서도 축복을 받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도 되는

잘못된 교육을 받아 왔으니 자신이 스스로 잘 가르치고 양육할 능력이 없어진 것이다.

문제아의 배후에는 문제 부모가 있다는 말의 증명이다.

 

둘째 가해자 하몰과 그 아들 세겜의 입장이다.

먼저 끌어들여 강간하고 욕되게 하고(2)

자기 아버지 하몰에게 내 아내로 얻게 하여 주소서(4)하고 요청한다.

순서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 되었다.

사랑하면 먼저 결혼 허락을 받고 절차에 따라야 한다.

일을 순리되로 풀어가는 순서와 절차가 무시되고 순서가 뒤죽박죽이 될 때 어려워진다.

 

이들이 하는 말들이 내가 자주하는 실수와 비슷하다. 참 뻔뻔하게도 느껴진다.

먼저 잘못했다는 사과의 말 한마디도 없이 아비 하몰의 말들이다.

내 아들이 세겜이 당신 딸을 연모하니 결혼하게 해 주세요(8)하고 마무가내로 들이댄다.

우리가 서로 혼인 동맹을 맺어 서로서로 결혼을 하게 합시다.(9)

우리 땅에 어디든 원하는 곳에 살수 있고 매매하여 재산을 소유 할 수도 있다(10)

 

그아비에 그 아들이라고 세겜도 입은 있다고 나불거린다.

당신들이 요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하겠습니다.(11)

이 처녀만 내 아내로 주신다면 어떤 요구를 해도 다 들어 드리겠습니다.(12)

꿇어 엎드려 빌어도 시원치 않을 텐데 오히려 돈으로 큰소리 뻥뻥 치고 있다.

 

세번째 야곱의 아들들의 반응이다.

가장 자연스러운 반응일 것 같다.

야곱의 아들들은 듣고 심히 노했다.(7) 당연한 반응이라고 생각한다.

할례 받지 아니한 사람에게 우리 누이를 줄 수 없다(14)

남자가 다 할례를 받고 우리와 같이 되면(15)

너희와 함께 거하여 한 민족이 되고(16) 그렇지 않으면 우리 누이를 데리고 가겠다(17)한다.

 

적용 :

사도 바울은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말씀하셨다. 야곱이 자녀들을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을 못했을 때 가정에 일어나는 비극을 보듯이

문제아의 배후에는 문제 부모가 있다고 하는 말이 있듯이 부모의 책임이다.

특히 가장의 책임이다. 바로 나의 책임이다.

말씀을 통해서 자녀를 양육해야 한다. 어렵다. 자녀를 위해서 시간 내는 것도 어렵다.

가장 중요한 농사인데 너무 소홀히 하고 있다.

다시 가정 예배를 부활 시켜야 겠다. 내주 한번씩이라도 다시 시작하자.

말씀의 기준을 가정에서부터 다시 세우자.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사랑하는 딸이 어려운 일을 당했는데도 침묵하는 아비의 모습을 봅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는 아비의 모습을 봅니다.

말씀의 기준이 없었기 때문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없었음을 봅니다.

말 해야 할 때 말 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침묵해야 할 때 침묵 할 수 있는 지혜를 주옵소서.

오직 중의 교양과 훈계로 자녀 교육 할 수 있는 지혜도 허락하여 주옵소서.

성령님 사랑하는 자녀들을 지켜주시고 보호하여 주시고 인도하여 주옵소서.

당신이 허락하신 그 사명을 잘 발견하고 따라가는 자녀들 되게 역사하옵소서.

거룩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