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QT

내 형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내시옵소서(창32:1~12)

다이나마이트2 2013. 3. 9. 23:39

20313년 3월 9일 토요일

창세기 32장 1~12 두려움을 이기는 기도의 능력

 

형 에서를 피해서 지난 20년간 하란 땅에서 외삼촌 라반을 위해서 일하다가

아내를 얻고 재물도 모아서 이제는 고향 땅으로 돌아가야 겠다고 작심하고 떠났다.

20년 전의 일이긴 하지만 에서를 만나는 두려움이 있다.

 

이 두려움 때문에 하나님이 야곱의 생애에 3번째 나타나 주신다.

야곱이 그 길을 진행하더니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나지라(1)

야곱이 이는 하나님의 군대라하고 그 땅을 마하나임이라 했다.(2)

 

20년 동안 정신 없이 살 때에도 하나님은 루스에서 약속하신 것 처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내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창28:15)

항상 계셨지만 야곱이 보지 못하고 살았던 것 같다.

하나님은 벧엘에서도 밧담아람에서도 야곱과 함께 했지만

야곱은 정신없이 생존을 위한 삶을 살다보니 하나님을 놓치고 있었던 것 같다.

 

형 에서를 안 만나고 피해 갈 수 없는 상황이 되니까 다시 하나님이 보인다.

하나님의 사자를 만나고 하나님의 군대라고 하지만 그래도 인간적인 꼼수를 낸다.

 

야곱이 세일 땅 에돔 들에 있는 형 에서에게 심부름 꾼을 먼저 보낸다.(3)

에서도 가나안 땅에서 이삭과 리브가를 모시고 사는 것이 아니라

가출해서 에돔 땅에 와서 살고 있었나 보다.

 

심부름 꾼의 보고가 더 두렵게 만든다.

에서가 400인을 이끌고 주인을 만나러 오더이다.(6)

에서도 정보력이 매우 뛰어난 사람이였는가 보다. 야곱의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었는 것 같다.

야곱이 심히 두렵고 마음이 괴로웠다.(7)

 

하나님의 군대를 보고도 안 놀랬던 야곱이 에서의 400명의 군대 소식에 놀란다.

보고도 안 놀라지만 소문만 듣고도 놀라 버리는 것이 인생인가 보다.

지금 야곱도 그렇지만 나도 늘 그렇다.

하나님의 능력보다 세상의 힘이 더 크고 강하다고 느끼고 행동할 때가 얼마나 많은가?

머리로는 하나님의 능력이 더 크다고 느끼면서

가슴으로는 늘 세상에 눌려 살아가고 있는 것이 나의 삶이 아닌가?

 

현실을 너무 깊이 묵상하면 믿음을 잃어 버리게 되어 있다.

야곱은 일 하는라 정신이 없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오랜 세월 동안 깊은 죄책감이 있었을 것이다.

형 에서를 속이고 사랑했던 어머니 리브가를 떠나고 존경했던 아버지 이삭을 속인 죄책감

늘 마음속에는 나는 사깃꾼이다 라는 깊은 내면의 외침이 있지 않았을까? 

이런 죄책감 때문에 20년 전에 루스에서 돌베게 베고 비박을 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있어...너를 이끌어 이 땅에 돌아오게 할찌라 하나님이 약속하셨음에도

눈에 보이는 현실 때문에 잘 믿지 못하고 심히두렵고 마음이 괴로웠던 것 같다.  

 

에서의 군대의 소식을 들은 야곱은 사람들과 양 떼, 소 떼, 낙타들을 두 떼로 나눈다.(7)

에서가 한 쪽을 공격하면 남은 쪽은 달아 나도록 하기 위함이다.(8)

모든 인간적인 방법을 다 동원하지만 소용없는 일이다.

삶의 우선 순위가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지 않는 것은 다 소용이 없다.

아무리 두 떼로 나누고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도 헛일이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숫군의 경성함이 허사로다(시127:1) 아멘.

 

야곱이 심히 두렵고 떨릴 때 행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야곱이 마음이 괴로울 때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무엇인가?

내가 오늘 말씀을 통하여 배워야 할 부분인것 같다.

 

나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 나의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여....(9)

나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은총과....(10)

내가 주께 간구하오니....(11)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은혜를 베풀어....하셨나이다.(12)

 

지난 20여년간 야곱이 이렇게 하나님을 간절히 찾았던 적은 없었다.

오직 라헬을 연애했고...재물을 늘리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다.

하나님의 관심은 영적인 것이지 물질적인 것이 아니다.

내 형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내시옵소서(11) 이렇게 간절히 기도한 적은 없었다.

하나님이 하셨던 약속의 말씀을 이렇게 간절히 붙잡고 기도한 적이 없었다.

기도는 하지만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지 않았다.

주께서 말씀하셨던 것은 신실하신 하나님이 변개치 않으신다.

그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할 때 하나님이 응답해 주시는 것이다.

하나님을 의지할 때 하나님이 얽힌 문제를 풀어 주신다. 아멘.

 

인생의 위기의 상황에 직면 했을 때 야곱이 그랬던 것 처럼 기도를 놓지 않도록

성령님 도와 주옵소서. 아멘.

 

하나님 아버지

라반을 피하니 더 크고 무서운 에서가 버티고 있음을 봅니다.

당신의 군대를 보고도 안 놀라지만 400명의 군대 소식을 듣고도 놀라는 야곱을 봅니다.

당신의 크신 능력보다 세상에 압도되어 위축되는 내 모습이 있습니다.

현실을 묵상하지 않게 하시고 당신의 말씀을 묵상하는 인생되게 하옵소서.

삶의 우선 순위가 당신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는 삶되게 인도하시고

약속의 말씀 신실하신 당신의 성품을 붙잡고 기도하는 삶 되게 인도하옵소서.

두려움을 이기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