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QT

형 에서를 위하여 예물을 먼저 보냄(창32:13~20)

다이나마이트2 2013. 3. 10. 23:19

2013년 3월 10일 주일

창세기 32:1~12 두려움을 이기는 기도의 능력

 

외삼촌 라반과의 문제는 다 해결 되었지만 더 큰 문제가 있다.

형 에서와의 만남이다.

야곱은 세일 땅 에돔에 있는 에서에게 심부름 꾼을 보내어 내 주께 은혜 받기를 원합니다.

라고 전하려고 하였지만

형 에서는 400명의 대군을 이끌고 오히려 야곱을 만나러 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심히 두렵고 떨려서 내 형 에서의 손에서 건져 주옵소서 기도했다.

 

아마도 야곱은 철야기도를 했나보다.

야곱이 거기서 경야하고(13)

믿음이 없으면 아무리 마하나임의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말씀해 주셔도

불안하고 흔들리고 걱정하게 되어 있는 것 같다.

성령님 나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옵소서. 아멘.

 

그 소유 중에서 형 에서를 위하여 예물을 택하니(13)

야곱은 밤새 기도만 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형 에서의 마음을 얻으려고 노력한다.

 

암염소가 200마리, 수염소가 20마리, 암양이 200마리, 수양이 20마리(14)

약대 30마리, 암소 40마리. 황소 10마리. 암나귀 20마리, 새끼나귀 10마리(15)

합계 550마리이다. 

 

실로 엄청난 양이다. 왠 만한 사람은 공짜로 준다고 해도 먹일 수 없을 만큼의 양이다.

현재 시골에서 흑염소 한마리 가격이 약70만원 정도라고 한다.

평균 70만원씩 잡고 500마리만 계산해도 3억 5천만원이다.

작게 잡아도 3억 5천만원 이상의 값어치가 있어 보인다.

전관 예우도 없었을 텐데 6년 만에 이정도 벌었으면 하나님이 정말 축복을 많이 해 주셨나 보다.

 

불안하고 두렵기 때문에 염소, 양, 약대, 소....등등 550마리나 보내는 것에 추가해서

에서가 400명이나 이끌고 온다고 하니까 어떻게 나올지 예측도 안되고

야곱도 나름대로 잔뜩 머리를 쓴다.

 

두려움과 불안이 이렇게 에너지를 많이 낭비하게 만든다.

두려움과 불안만 없어도 이 세상은 얼마나 행복할까?

성령님 내 안에 불안과 두려움을 내 몰아 주옵소서.

야곱은 밤새도록 철야 기도를 했지만 불안과 두려움은 남아 있었는가 보다.

 

이 많은 예물들을 적어도 3 떼로 나누었는 것 같다(19)

주인이 앞장서지 않고 종들에게 맡기고 각 떼들 간에 거리를 두게 했다.(16)

그리고 형 에서에게 전달할 메시지도 직접 알려 준다.(17)

이 떼는 주의 종 야곱의 것이요, 자기 주 에서에게로 보내는 예물이며(18)

야곱도 우리 뒤에 있나이다.(18)

야곱은 스스로 종이라 칭하고, 에서는 주인이라고 칭한다. 참 겸손해진 마음이다.

 

이렇게 여러차례 에서가 예물을 받고 나면 감정이 좀 풀어지고 대면하면

혹시 형이 나를 받으리라 라고 생각 했기 때문이다.(20)

 

화해의 길이란?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것이다.

용서도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것이다.

용서의 길 화해의 길은 멀고도 험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서하고 화해해야 한다.

이 용서 때문에 , 이 화해 때문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 가셨다.

 

용서는 누구를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화해는 상대방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 때문에 하는 것이다. 아멘.

 

야곱도 물질도 있고 힘도 있겠다 형 까짓거 없어도 괞챤아

한번 붙을려면 붙어보자 하고 덤벼들지 않았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겠다고 했으니 싸워도 지지 않을 것 같은데

야곱은 싸우는 방법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화친 할 방법을 선택한다.

많은 물질이 들어도 그 방법을 선택한다.

많은 희생을 감내하고라도 평화의 방법을 선택한다.

 

남과 북의 관계도, 여당과 야당의 관계에도. 노와 사의 관계에도

세대간, 계층간. 지역간의 모든 관계에 이 방법이 적용될 수 있다고 믿는다.

이 희생이 바로 십자가에 피 흘려 돌아가신 예수님의 희생이고

이 평화를 위한 하나님의 사랑이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평화 뿐만이 아니라

인간적인 원수지간에도 화평케 하시기 위함이다. 아멘.

화평케 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야곱은 형 에서로 부터 용서를 받기 위하여 화해하기 위하여

많은 물질을 희생해서라도 그것을 얻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봅니다.

용서와 화해의 길은 멀고도 험하지만 그 길을 최선을 다해서 가고 있는 야곱을 봅니다.

때때로 희생을 치루더라도 화평하기 원하며

댓가를 지불하더라도 화해하며 용서를 구하는 인생 되게 축복하옵소서.

그 화해와 용서는 상대방을 향한 것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을 위한 것임을 알고

먼저 당신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인생 되도록 인도하옵소서.

십자가에 달려 화해자가 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