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6일 수요일
창세기 31:23~35 전능한 주인 앞에 무능력한 가짜 주인
야곱은 하란 땅에서 연애하던 라헬을 얻기 위하여 14년을 무보수로 일했지만
그 이후에 외삼촌 라반의 양과 염소를 치면서 6년 만에 거부가 되었다.
20년이 지나자 야곱에게 들리는 소문과 라반의 안색이 전과 같지 아니한 환경이 조성되고
하나님의 말씀도 네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라 하시고
또 레아와 라헬 가족도 모두 합의와 응원과 동의에 의해서
3박자 환경이 맞을 때 야곱은 모든 가족과 소유를 이끌고 도망을 했다.
3일 만에 야곱이 도망한 것이 라반에게 들렸다(22)
아마도 야곱과 라반의 가축들이 서로 3일 길을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창30:36)
빨리 알려져도 3일 만에 알려 진것 같다.
라반이 추격해 온다.
라반이 야곱을 잡으려고 그 형제들을 거느리고 7일간을 쫓아서 길르앗 산에서 따라잡았다.(23)
아마도 야곱이 도망 갔다는 말에 추격하는 것은 잡으면 죽이겠다는
생각도 없지는 않았을 것 같다.
너를 해할 만한 능력이 나의 손에 있다(29)라고 실제로 말하기도 했다.
야곱의 입장에서는 풍전등화 같은 상황이였다.
당시의 정확한 법은 잘 모르지만 빌하와 실바와 같이 라헬과 레아의 여종 같은 사람은
원래 소속은 외삼촌 라반에 속해 있으므로 종들과 그 자녀들은 두고 떠나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야곱도 전에 외삼촌에게서 일하고 얻은 아내들과 자식들을 내게 주어
나로 가게 하소서(창30:26) 요청한 사실이 있었다.
이 위기의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개입하신다.
밤에 하나님이 라반에게 꿈에 나타나신 것이다.(24)
경우에 따라서는 라반 같은 사람에게도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구나.
너는 삼가 야곱에게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도록 조심하여 말하지 말라(24)라고 명하신다.
오늘 본문 말씀 가운데 가장 마음에 팍 와 닿는 말씀이다.
살다가 보면 누가 잘했는지 잘 못했는지 분명히 따지고 싶은 일이 많다.
어떤 경우는 말하지 아니하면 모든 책임을 뒤집에 써야하는 경우도 생긴다.
잘잘못이 분명함에도 오리발 내미는 경우도 다반사다.
어떤 경우는 지적하지 않아도 잘 알고 있는데 때때로 확인 사살을 하는 경우도 있다.
명백한 경우도 있지만 참 애매한 경우도 너무 너무 많이 있다.
이렇게 말하면 그것도 맞는것 같고 또 저렇게 보면 그것도 틀리지 않은 것 같고
각자의 생각과 주장이 너무나 다를 경우가 참 많이 있다.
이 모든 경우에 삼가 따지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명령하신다.
아주 많은 경우에 선악간에 말하지 않는 경우가 지혜인 때가 너무나 많이 있다.
이 세상에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고 사는 사람은 없지만
유난히 따지기를 좋아하고 궤변을 늘어 놓기를 잘하는 꾼들이 있다.
뻔뻔한 변명을 할 필요도 없지만
내가 무언가 권위자의 입장에 있을 때, 힘이 있다고 생각할 때 더욱 조심해야 한다.
그렇게 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느낄 때 그렇게 해도 된다고 스스로 느낄 때
지금 라반 처럼 내가 한방에 쓸어 버릴 수 있다고 착각하고 있을 때
그렇때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힘 빼 라고~~~
옳고 그름을 따지지 말라고.... 삼가 선악간에 말하지 말라고....아멘.
세상에서 불쌍한 사람은 약한 사람이 아니라 라반 처럼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스스로 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이 가장 불쌍한 사람이다.
아무리 강철같은 체력이 있고 많은 재산과 높은 학위가 몇 개씩 있고
거대한 집안의 배경과 권력과 인기가 있어도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는 것이다.
무슨 일을 만나든지 따지기를 즐겨하지 말자.
내가 약한 많큼 그 분의 큰 능력을 큰 은혜를 받을 수 있는 더 좋은 기회가 있고
내가 겸손하고 약한 만큼 그 분의 인도하심과 따라감의 크기는 비례하기 때문이다.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실 그분의 말씀을 겸손히 순종하며
선악 간에 따지지 말자. 아멘.
말씀 가운데 또 하나 재미있는 것이 있다.
라헬이 아버지 라반의 집에서 도적질 한 드라빔(창31:19)이다.
드라빔이란? 일종의 신주단지 같은 것이다. 집안에서 잘 모셔야 하는 것이다.
가정의 수호신과 같은 것이고 점치는 용도로 사용하던 모양의 작은 입상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큰 것도 있다고 한다. 상속권과도 관련이 있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신처럼 모시지만 사실은 우상 덩어리 이다.
라반이 야곱을 길르앗 산에서 만나서 왜 내 드라빔을 훔쳤는냐?(30)라고 물었다.
라반에게는 그만큼 드라빔이 중요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라헬이 이 드라빔을 깔고 앉아 버렸다.(34)
그리고는 월경을 하고 있어서 일어날 수 없다고 한다.(35)
여인의 월경은 부정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라반에게는 매우 중요했지만 월경하는 여인이 깔고 앉으리라고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한 가문의 신 이라고 생각했던 드라빔이 여인의 엉덩이 밑에 깔려도
깔아 뭉겨져도 아무런 능력도 행할수 없는 무능력한 가짜 주인 일 뿐이다.
우상 조각이란? 아무런 능력도 없는 헛된 조각상에 불과한 것이다.
조심스럽긴 하지만 조작으로 만들어진 십자가의 모형도 마찬가지이다.
인간이 만든 우상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허상일 뿐이다. 아멘.
십자가의 능력이 참 하나님의 능력이 인간이 만든 우상 가운데 있을 수 는 없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 선악간에 말하지 말라는 말씀을 새깁니다.
권위자에게 순종하게 하시고 불편 부당하다고 느낄 때에도
함부로 정의라고 외치지 않도록 성령님 도와 주옵소서.
내 생각에 옳은 대로 행동하지 않도록
내 소견에 옳은대로 말하지 않도록 도와 주옵소서.
선과 악을 가리시며 옳고 그름을 가리시는 최종 권위는 당신께 있음을 고백합니다.
내가 당신의 입장에 서지 않도록 나를 다스려 주옵소서.
선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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