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5일 화요일 공동체 개강예배
창세기 31:1~22 옛 습성으로 향하는 관성을 깨뜨리십시오
라헬을 통하여 요셉을 낳은 후에 야곱은 고향으로 돌아 갈려고 했다.
그러나 외삼촌 라반은 너가 말하는 만큼 네 품삯을 주겠으니 머물라고 만류했다.
그래서 품삯 대신에 아주 특별한 계약이 있었다.
양 중에 아롱진 것, 점있는 것, 검은 것.
염소 중에 점 있는 것, 아롱진 것은 다 야곱의 몫이 되도록 임금협상을 했다.
야곱이 버드나무, 살구나무, 신풍나무의 겁질을 벗겨서 양들이 물 먹으로와서
교미를 할 때 그 나무들을 보고 모든 새끼들이 얼룰얼룩한 것만이 나서
마침내 야곱이 거부가 되었다.
오늘 본문에는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두번째 나타나셔서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고 말씀하신다.
야곱이 외삼촌의 집에 와서 머슴으로 거한지 20년이 되었다.(창31:38)
연애했던 사랑하는 아내 라헬을 얻기 위해서 14년간 무료 봉사를 했고
양과 염소를 얻어서 부자가 되는데 약 6년간이 걸렸다.
지난 20년간 목동으로 일하고 있던 야곱에게 하나님은 나타나지 않으셨다.
형 에서를 피해서 브엘세바에서 하란 땅으로 도망 오는 중에 루스 땅에서
돌베고 베고 비박을 할 때에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처음으로 나타나셔서 내가 너와 함게 있어
너가 어디로 가는지 너를 지키시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창28:15) 약속하셨다.
지난 20년간을 돌아보면 분명히 하나님은 야곱과 함께 하셨다.
레아와 빌하와 실바와 2중 3중 결혼을 할 때에도 야단치거나 꾸짖지 않으셨던 하나님이
야곱의 부자가 되는데 전적으로 관여하셨던 하나님이시다.
그러나 직접 야곱에게 나타나지는 않으셨다.
오늘 본문에 20년 만에 다시 야곱에게 나타나신다.
결론적으로 가나안 땅으로 다시 돌아가라는 말씀을 하실려고 하신는 것이다.
20년 동안 나타나지 않으셨던 하나님이 때가되면 나타나셔서 말씀해 주신다.
왜 하나님은 나에게 말씀해 주시지 않는가?
조급해 할 필요가 전혀 없다.
야곱에게도 20년만에 다시 나타나셔서 말씀해 주셨는데......하물며 나같은 죄인에게는.
오늘 본문을 보면서 하나님이 움직이게 할 때 여러가지 사인이 있음을 본다.
직장을 옮길 때, 사역을 옮길 때, 이사를 할 때에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든다.
잘 살펴보면 동일하게 하나님이 지시해 주시는 것이 분명히 있다.
첫째는 환경의 변화이다.
듣는 것에 변화가 있고 보는 것에 대한 변화가 있다.
야곱이 들은즉(1)
라반의 아들들의 말이 야곱이 우리 아버지의 소유를 다 빼앗아 거부가 되었다 한다.(1)
라반 일가의 오해와 불신이다.
야곱이 라반의 안색을 본즉(2)
자기를 대하는 태도가 예전 같지 않다.(2)
실제 야곱의 안색이 안 좋았는지는 몰라도 그렇게 역사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환경을 그렇게 만들어 가시는 것이 하나님의 손길이다. 아멘.
두번째는 가장 중요한 것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이다.
중요한 결정을 할 때 환경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여호와께서 야곱에게 이르시되(3)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3) 직접 말씀하신다.
이것보다 더 분명하고 확실한 사인은 없다.
하나님은 야곱에게만 말씀하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나에게도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러나 이 처럼 확실한 말씀에도 더 확인 할 수 있는 사인들을 주신다.
말씀을 받았다고 가족을 가정을 팽개치고 혼자 달려가면 안된다.
가족이 상처를 입으면 아무리 빨리 달려나가도 끈으로 연결된 가족과 함께가 아니면
언젠가 멀리 달려간 만큼 더 많이 반드시 돌아오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세번째 중요한 사인은 가족들과의 합의와 응원이다(4, 14,15,16)
개인적으로 하나님 말씀 만큼 중요함을 요즘에 절실히 더 느낀다.
천천히 가더라도 사랑의 띠로 함께 묶여있는 가족과 함께 가는 것이 중요하다.
야곱이 라헬과 레아를 불러(4) 아마도 가족 회의를 한 것 같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셨는지 아내들에게 자세하게 이야기 한다.
라반이 품삭을 10번이나 변역한 내용도 이야기 한다(7)
점 있는 것만 네 삯이 되리라(8)라고도 멋대로 고치고
얼룩무늬 있는 것만 네 것이 되리라(8) 이렇게도 고치고 아무튼 장인 라반은 마음데로 고쳤지만
하나님께서 그대들의 아버지의 짐승을 빼앗아 내게 주셨다(9)라고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셨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하나님께서 네 출생지로 돌아가라(13) 말씀하셨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라헬과 레아도 상황에 모두다 동의하고 (14,15,16) 야곱이 가만히 떠난다.(20)
결론적으로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움직일 때는 이런 저런 환경과 상황이 변화하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분명히 있고 또 가족 구성원 모두가 동의할 때
그렇게 결정을 하고 움직이고 행동 할 수 가 있음을 배운다.
이 3가지 요소중에 하나 라도 분명하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 것이 더 좋은가 보다.
이삭은 에서를 사랑했고 리브가는 야곱을 사랑했던 역기능적인 가정에서 자란 야곱도
아내들을 불러 놓고 상황을 잘 설명하고 동의를 구하는 모습
참 좋은 남편의 모습이였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변의 환경의 변화도 민감하게 잘 살피는 것이 중요하고
무엇보다 가족 간에 변화에 대해서 서로 민감하게 나누어야 겠다.
사랑하는 자녀들이 새 학기로 새 학년을 맞았다.
환경의 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일은 도와야 겠고
가족 안에서 보다 더 많은 대화들이 있어야 할 것 같다.
하나님 아버지
지난 20여년 동안 한번도 말씀하지 않으시다가
오늘 다시 말씀하심을 듣습니다.
듣고 보는 것을 통하여 주변의 환경의 변화에 좀 더 민감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고
당신의 말씀하심에 귀 기울이게 하시며
무엇보다 가족의 동의와 이해를 크고 넓게 구하는 사람되게 하여 주옵소서.
만약 내가 앞으로 움직이게 될 때 먼저 환경적인 변화를 살피고
당신의 말씀을 살피고 가족의 합의와 응원을 힘을 때만 움직이게 하시고
당신 뜻이 아니면 머무를 수 있는 용기도 허락하여 주옵소서.
거룩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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