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QT

엘리후가 노를 발하니 (욥32:1~9)

다이나마이트2 2012. 11. 27. 23:50

2012년 11월 27일 화요일

욥기 32:1~9 열정과 깨달음이 있는 젊은이

 

욥의 오랜 변론이 끝났다.

친구 엘리바스, 빌닷, 소발등은 욥의 고난이 죄 때문이라고 몰아 붙였고

욥은 의롭다고 계속해서 주장하고 있었다.

 

욥이 스스로 의롭게 여기므로 그 세사람의 대답이 그쳤다.(1)

욥과 세명의 친구들 사이에서는 아무런 결론이 날 수가 없었다.

경험과 전통과 교리들로 친구들은 욥을 공격했고

욥도 한 발자국도 물어나지 않고 의롭다고 계속해서 주장을 했다.

 

중재자로 한 사람이 나타난다. 참 멋있는 사람이다.

람 족속이다. 부스 사람이다. 바라겔의 아들이다. 이름이 엘리후이다.(2)

족보를 자세히 설명해 놓은 것으로 보아 중요한 사람인 것 같다.

 

엘리후가 참다 못해서 화를 내고 나섰다.(2)

욥에게도 화를 내고 욥의 세 친구에게도 동일하게 화를 내고 있다.

왜 화를 냈는가? 화를 내는 이유가 말씀 가운데 설명이 되어 있다.

 

1, 욥에게는

   욥이 하나님 보다 자기가 의롭다 함을 인해서 화를 냈다.(2)

   거룩한 분노인 것 같다.

 

2. 욥의 세 친구에게는

   욥의 말에 대답도 못하면서 그를 죄인으로 단정 했기 때문에 화를 냈다.(3)

   친구들의 편견이나 선입관에 대해서 화를 내었다.

 

엘리후가 화를 내었다는 것과 내가 화를 내는 상황과는 참 다름을 본다.

엘리후는 하나님의 명예가 손상될 때 화를 내고 편견에 대해서도 화를 낸다.

나는 아직도 내 성격이 다이나마이트라고 생각하고 있다.

평소에는 참 안정적인 물질인데 뇌관에 불이 붙으면 폭발하는 성격이다.

이 뇌관을 제거해야 하는데 가끔씩 뇌관이 터진다.

 

작은 일에도 화를 잘 내는 스타일이다.

성격이 급해서 그런 것 같다. 특히 기다리는 것을 잘 못한다.

남들에게는 관대하게 잘 기다려 준다. 1시간 늦어도 형편이 있겠지 너그럽게 이해가 된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가족에게 잘 기다리지 못한다.

특히 주일 아침에 예배당에 갈 때 더더욱 그렇다.

9시 예배를 섬기기 위해서 집에서 적어도 7시 20분에 나서야지

7시 50분 예배 준비 기도 모임에 참석하고 8시 20분 준비 모임을 인도할 수가 있다.

 

사랑하는 아내를 다그치기도 하고 사랑스런 자녀들에게도 화를 내기도 한다.

성전 앞에서는 차량 출입이 안되니까 가족은 뒤에 남겨 놓고 달려 가기도 한다.

가끔씩은 내가 뭐를 하고 있지는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엘리후가 발하는 거룩한 분노는 있어야 하겠지만

내가 화내는 분노는 없어야 하는 분노다.

있어서는 안되는 분노이다.

빨리 다이나마이트의 뇌관을 제거하고 싶다.

 

지금은 비록 다이나마이트 같은 성격이지만

나는 앞으로 태산과 같은 성격으로 변화되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등산을 와서 자유와 안식과 평안과 쉼을 누리고

또 재충전을 할 수 있는 그런 산과 같은 존재

세상에 비 바람과 폭풍이 몰아쳐도 끄떡도 하지 않는 태산과 같은 성격

그런 성격의 사람으로 변화되고 싶다.

 

하나님 아버지

엘리후의 화 냄을 봅니다.

엘리후가 화를 내는 이유와 내가 성을 내는 이유가 너무나 다름을 봅니다.

성령님 나의 성격에 다이나마이트의 뇌관을 제거하여 주옵소서.

오래 참았다가 폭발하지 않도록 성령님 도와 주옵소서.

날마다 압력을 낮추도록 도와 주시고

급한 성격 조급한 마음들 내여 놓을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지금은 비록 다이나마이트 같은 성격이나 태산같은 성격의 소유자로

나를 변화 시켜 주옵소서.

노하기를 더디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