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QT

내가 정금 같이 나아오리라. (욥23:1~17)

다이나마이트2 2012. 11. 11. 23:10

2012년 11월 11일 주일

욥기 23:1~17 고난, 정금으로 단련되는 시간

 

욥도 이제는 많이 지쳤나 보다.

엘리바스의 3번째 변론 하나님과 화목하고 평안하면 복이 임한다.

하나님의 교훈을 받고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두라고 충고했다.

엘리바스나, 빌닷이나 소발의 주장의 핵심은 고난은 범죄에 의한 하나님의 징벌이다

라는 도식적인 논리로 계속해서 욥을 괴롭혀 왔다. 

이제는 엘리바스의 말에 대하여 댓구하지 않고 하나님께 독백으로 간구한다.

 

욥의 7번째 대답이다.(1)

내가 어찌하면 하나님 발견할 곳을 알꼬?(3)

그런데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8)

그가 왼편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편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9)

 

나도 가끔씩 질문 했던 질문이다.

"하나님, 도데체 어디에 계십니까?"

나만 했던 질문이 아니라 욥도 했던 질문이다. 내가 어찌하면 하나님을 발견할꼬?

 

친구들과의 논쟁에서는 아무 위로도 얻을 수 없고 도움도 전혀 안되기 때문에

하나님을 직접 만나고 싶어 하지만 하나님을 만날 수 없는 현실에 답답해 한다.

하나님을 만나 뵙고 억울함을 이야기 하고 싶고 공의의 하나님께서

자기의 결백을 알아 주시고 들어 주실 거라고 믿기 때문일 거다.

 

그러나 하나님을 뵙기 위하여 동쪽으로 가도 계시지 않고 서쪽으로 가도 보이지 않고

북쪽에서도 만날 수 없고 남쪽에서도 뵈올 수가 없다고 고백한다.

참 답답한 심정일 것 같다. 내가 질문 했던 때와 똑 같은 심정 일 것 같다.

 

사실은 우리 주변에 욥과 같은 기가막힌 일을 당하신 분들이 많이 있다.

멀쩡하게 학교 잘 다니다가 선교지에 가서 불의의 사고를 당한 청년들도 있고

외동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교통 사고로 갑자기 이 세상을 떠나버리는 경우도 있고

어느날 자고 일어나 보니 회사가 부도나서 온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야 하는 경우도

생각지도 못한 공장 화재등으로 재기 불능이라고 생각하는 상황이 삶 가운데 있다.

사랑하는 아들이 군대에서 사고를 당 할 수도 있고

사랑하는 남편이 화재 진압 중에 순직을 하는 경우도 있고 욥과 같이 갑작스레

닥치는 현실은 사실은 우리 주변에도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이 많이 있다.

어떻게 위로하고 무슨 말로 위로해야 하나?

인간적으로 위로 할 말이 없다.

그들이 다 범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징계를 받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기가 막히는 현실 가운데 욥은 하나의 통찰력을 주신다.

고난을 해석하는 능력이다. 하늘이 무너지는 상황이라도 해석이 되면 아무것도 아니다.

해석이 안되기 때문에 고난 당하는 당사자는 너무나 큰 아픔 가운데 머물게 된다.

욥은 이 큰 고난 가운데서 통찰력을 얻었다.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한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10)

참 위로가 되는 말씀이다.

 

첫번째는 내가 당하는 고난을 하나님이 아신다는 것이다. 할렐루야.

내가 혼자 무거운 짐을 지고 죽을 것만 같은 상황이지만 하나님이 아신다는 것이다.

나의 어려움을 누군가 알아 준다고 하는 것 엄청난 위로가 된다.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울어줄 사람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큰 위로가 된다.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인정하는 것 신실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에 기본이다.

최소한 그 분은 모든 것을 알고 계시다는 사실에 큰 위로를 얻는다.

 

두번째는 그가 나를 단련한 후에는 정금같이 나오리라.

고난이 주는 유익을 깨닫게 되었다.

욥의 친구들의 주장과 같이 고난이 범죄의 결과로 인한 징벌이 아니라

욥이 깨달은 고난의 영적인 의미는 고난을 통해서 더욱 성숙하기를 원하시고

궁극적으로는 유익이 되도록 인도하시는 믿음의 시련으로 이해를 한다.

이 고난 이후에는 정금 같이 보석 같이 빛나게 될 것임을 믿음으로 본 것이다.

 

그래서 베드로 장로님께서도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 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하려 하이라.(벧전1:7) 말씀하신 것 같다.

 

그렇다 고난 보다 더 크고 위대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바라보는 통찰력

사랑하는 자를 정금같이 연단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하심으로

성숙의 도구로 보는 안목이 생긴 것이다.

이것이 고난이 주는 유익이이다. 아멘.

정금같이 빚으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아멘.

 

그는 뜻이 일정하시니 누가 능히 돌이킬까 그 마음에 하시고자

하시는 것이면 그것을 행하시나니(13) 

그런즉 내게 작정하신 것을 이루실 것이라 이런 일이 그에게 많이 있느니라(14)

 

하나님은 하시고자 하시는 일을 행하시는 분이시다.

욥에게 작정하신 것을 이루실 하나님 이시다. 아멘.

 

내가 당한 일이 너무 억울하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을 지라도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이라면 그 분이 행하신 것이다.

나에게 작정하신 일도 그분이 이루실 것이다.

이런 일이 하나님께는 많으시다고 하신다. 아멘.

 

하나님 아버지

고난이 오더라도 해석할 수 있는 통찰력을 주십시요.

이 세상에는 이해 할 수 없는 일이 너무나 많이 있지만

당신의 절대적인 주권을 인정하게 하시고 다스리시고 통치하시는 분은

오직 당신이심을 고백합니다.

나의 가는 길을 아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나를 단련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내가 정금 같이 나아 오게 하옵소서.

하시 고자 하는 일을 행하시는 주님

당신의 거룩한 뜻이 이 땅에 이루어 지게 하옵소서.

고난을 정금으로 바꾸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