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9일 금요일
욥기 22:1~20 추정하는 죄목, 직설적인 정죄
욥의 세 친구 엘리바스, 빌닷, 소발과 2차전의 공방이 모두 끝났다.
오늘 본문 부터는 다시 엘리바스의 3번째 변론이 시작 된다.
이 세상에서 누구도 한꺼번에 경험하지 못할 만큼의 엄청난 큰 고난가운데 있지만
스스로 의롭다고 주장하는 욥에 대해서 앞에서 보다 더 센 강도로 비난한다.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대답한다.(1) 3번째 변론의 시작이다.
사람이 하나님께 무슨 유익이 되겠느냐?(2)
네가 의롭다고 하더라도 전능하신 분께 무슨 기쁨이 되겠느냐?(3)
하나님이 너를 책망하시며 너를 심판 하시는 것이 너의 경건함 때문이라고 생각하느냐?(4)
결코 그것이 아니다.(5)
네 악이 크지 아니하냐? 네 죄악이 극하니라.(5)
네가 크게 범죄하고 악을 행했기 때문이다라고 추궁하는 느낌이 든다.
일반적으로 엘리바스의 말이 틀린 말이 아니다.
재산이 순식간에 다 날아가고 10명의 자녀들이 한거번에 참변을 당하고
건강마저 심각하게 손상 된 것은 너의 경건함 때문이 아니라
죄악 때문이라고 충고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도 전능하신 하나님을 언급하면서 하나님께서 죄를 심판하셨다고
하나님까지 들먹이면서 거의 협박 수준의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욥이 들었을 때는 너무나 억울하고 팔짝팔짝 뛸 말이다.
나는 이런 실수를 거듭하고 있지 않을까?
어떤 선입견이나 편견이나 잘못된 전통이나 관례들이나 학습된 경험으로 인하여서
하나님의 이름까지 들먹이면서 정죄하고 비판하고 비난 했던 일
알고 보면 한 두번이 아닐 것 같다.
충고하거나 조언 할때는 정말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더욱 가관인 것은 엘리바스가 욥의 죄를 구체적으로 지적한다.
마치 엘리바스가 하나님이 되어서 죄를 지적하는 것 같다.
실제 욥의 죄의 목록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추정되는 죄를 열거한다.
자기 주장을 관철하고 입증하기 위하여 위증을 하고 있는 것이다. 무서운 일이다.
엘리바스가 지목하는 욥의 죄의 목록은 무엇인가?
1. 가난한 형제의 빚진 것을 갚지 않는다고 해서 터무니 없는 담보물을 요구하고
그들의 옷을 벗겨 벌거숭이가 되게 하였다.(6)
2. 목 마른 자에게 물을 주지 않았고, 배고픈 자에게 먹을 것을 주지 않았다.(7)
3. 권력과 지위를 이용하여 다른 사람들에게서 땅을 빼앗아 차지하였다.(8)
4. 과부를 돌보지 않고 빈손으로 돌아가게 했으며, 불쌍한 고아들을 착취했다.(9)
실제 욥이 지은 죄가 아닐지라도 이런 것들은 일반적인 죄이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말씀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보아도
이런 죄의 목록들 가운데 하나라도 걸리지 않는 자는 없을 것이다.
아무리 경건하게 살아도 하나님 앞에서는 죄인이다.
그러나 있지도 않은 죄의 목록들을 막 열거해서 이것 중에 하나라도
위반하지 않았느냐라는 식이라면 이것은 더 큰 죄일 것이다.
자기 주장을 입증하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엘리바스
잘못하면 바로 나의 모습이다.
일반적인 사항으로 누구든지 범죄 할 수 있는 항목들을 들어서
정죄하고 판단하고 비난 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아멘.
엘리바스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성령님 도와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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