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4일 주일
욥기 19:13~29 나의 하나님 나의 구속자
계속해서 욥의 다섯번째 변론이다.
하나님께서 여호와를 경외하고 악에서 떠난자라고 평가한 욥에 대해서
친구들은 계속해서 죄로 말미암아 고난이 왔다고 위로가 아닌 악담을
돌아가면서 계속해 퍼부어 댓을 때 욥의 마음이 참 어려웠을 것 같다.
오늘 그 어려움에 대해서 욥이 독백처럼 말하고 있다.
하나님이 나의 형제들이 나를 멀리 떠나게 하셨다.(13)
내 친척들이 나를 다 떠나고(14)
내 친구도 모두 나를 잊어 버렸다.(14)
내 집에 묵고 있는 손님도 심지어 나의 종들 까지도 나를 모른척 한다.(15)
내 종을 불러도 대답지 않고 오히려 내가 애걸해야 한다(16)
내 아내도 내 입김을 싫어한다(17)
어린 아이들도 나를 업신여긴다.(18)
너무나 한심스러운 모습이다.
백번 양보해서 형제들이나, 친척들이나, 친구들은 외국인 취급을 한다고 해도
아내와 어린 아이 심지어 자기가 부리는 종마저도 외면한다고 고백한다.
욥의 처지가 이렇게 한심하게 되었다.
욥의 한탄이 참 처절하게 느껴진다.
나의 가까운 친구들이 나를 미워하며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돌이켜 나의 대적이 되었다.(19)
나는 이제 뼈와 가죽만 겨우 남아 목숨만 붙어 있는 신세가 되었구나(20)
나의 친구야 나를 불쌍히 여기라. 나를 불쌍히 여기라(21)
어찌 하나님 처럼 나를 핍박하는냐(22)고 한탄한다.
참으로 참담한 상황이다.
세상으로부터 소외당하는 자들이 느끼는 감정이 이와 같지 않을까?
이와 같은 감정을 느낄 때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가?
계속해서 자기 신세 한탄만 하고 있는 것이 옳은가?
친구에게 동정을 구하는 것이 옳은가?
욥과 같은 극심한 고난은 아닐찌라고 하더라도
가끔 어려운 위기를 만나면 나는 어떤 방식으로 위기에 대처하나?
오늘 욥이 대처하는 방법에서 지혜를 배우고 싶다.
주변의 모든 사람으로부터 외면받고 큰 고통중에 있을 때
욥은 이 참람한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고 있나?
내가 알기에는 나의 구속자가 살아 계시니 (25)
내가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리라(26)
내가 친히 그를 보리니(27)
내 두 눈으로 그를 보아도 낯선 사람 같지 않을 것이다.(27)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외면 하더라도 그 사실에 집중하지 않고
욥의 시선을 하나님께로 돌리고 있다.
중요한 사실이다.
자기 자신을 묵상하면 죽는다. 하나님을 묵상하면 산다.
욥의 문제 해결 방식이 바로 이것이다.
상황은 바뀌어 진 것이 없다. 그러나 생각이 바뀌어 진다.
나를 대변하고 위로해 줄 사람은 친구가 아니라 하나님 이심을 인식하고
친구에서 하나님으로 생각의 촛점이 이동한다. 사고의 전환이다.
나의 구속자가 살아계신다.
죽음 이후에 부활의 몸으로라도 하나님을 보리라는 소망이 일어난다.
도움받지 못한 인생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 보아야 할 이유이다.
고난 가운데 있는가 하나님을 묵상하자.
외롭고 힘들고 지쳐있는가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자. 아멘.
하나님 아버지
가장가까운 사람들로부터도 외면 당할 때
고통과 깊은 고난으로 말미암아 어찌할 바를 모를 때
의지할 힘이 없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고
살아계신 나의 구속자 당신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현실의 어려움은 변함이 없더라도 상황이나 환경은 바뀌지 않았더라도
나의 생각의 촛점이 나와 문제에서 하나님과 소망으로
사고의 전환이 문제 해결의 비결임을 배웁니다.
순간 순간 살아계신 나의 구속자를 기억하는 인생되게 하옵소서.
참 소망이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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