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QT

너희만 참으로 사람이로구나 (욥12:1~12)

다이나마이트2 2012. 10. 22. 23:42

2012년 10월 22일 월요일

욥기 12:1~12 인과응보의 원리를 초월하는 지혜

 

욥의 친구 소발의 변론에 대한 욥의 대답이다.(1)

욥의 3친구 모두의 공통적인 관점은

죄없이 망한 자가 있겠는가? (엘리바스)

회개하면 하나님이 회복시켜 주실 것이다(빌닷)

내 시작은 미약하지만 나중은 창대하리라(빌닷)

하나님의 벌하심이 네 죄보다는 가벼울 것이다(소발)고 하는

이런 내용들이였다.

 

하나님의 평가에서도 욥의 온전하고 정직하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죄에서 떠난자라고 평가하셨는데 욥의로서는 얼마나 억울한 이야기를 들었는지 모른다.

나 같으면 이런 억울한 소리를 연속해서 3번 들으면 자살 할지도 모르겠다.

 

욥이 물질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육체적 건강도 너무 어려운데

위로한답시고 하는 친구들의 말에 대해서 속으로 마음에 불편함이 큰 것 같다.

 

너희만 참으로 사람이로구나(2)

너희가 죽으면 지혜도 죽겠구나(2) 친구에게 매우 비아냥 거리는 듯하게 들린다.

아마도 속이 상하고 억울하다 보면 이정도 말은 충분히 나올 법하다.

나 같았으면 나이나마트가 폭발해 버리지 않았을까? 

 

지금 건강 잃고 재산 잃고 불면증에 매우 고통 당하고 있는 의인 욥은

하나님께 죄를 범해서 고난을 당하는 것이고

위로하러 온 3명의 친구들 엘리바스, 빌닷, 소발은 욥 보다가 더

정의롭고 죄가 없기 때문에 건강하고 재산도 잘 보존하고 있다는 말인가?

친구들이 욥에게 한 말들은 표현은 달라도 바로 이런 말들이였다.

욥의 입장에서는 얼마나 기분 나빳을까?

 

바로 욥의 반격이다.

그래 내가 너희들 보다 못한 것이 무엇이냐?(3)

너희가 말하는 그 정도는 누구라도 다 아는 사실이다.(3)

 

하나님께 부르짖어 응답 받은 내가 내 친구들에게 웃음 거리가 되고 말았구나(4)

너희는 흠 없고 의로운 나를 비웃고 있다.(4)고 반론하고 있다.

 

그러면서 욥은 나머지 3명의 친구와 다른 점을 이야기 한다.

1. 강도들의 장막의 일이 잘 되고(6)

2. 하나님의 진노를 자아내는 사람들이 무사하다(6)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풍성하게 해 주셨기 때문이다

 

욥의 친구의 관점은 심은데로 거두고 뿌린데로 거둔다는 것이였다면

욥의 입장은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문제를 말씀하신다.

강도들은 당연히 벌을 받아야 되고, 하나님을 진노케 할 정도의 사람은

징계를 받아야 욥의 친구들의 논리에 합당한 일인데

강도의 장막도 하나님이 풍성케 하시는 은혜를 베푸실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상식과 합리와 경험적인 논리로 설명이 안된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요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속하는 부분이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이 바로 이런 것이리라.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는다는 표현이 이런 경우일 것이다.

율법으로는 반드시 죽어야 할 죄인이지만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마암아

구원을 선물로 주시는 하나님의 그 사랑, 그 크신 은혜가

바로 지금 욥이 말하는 경우에 해당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하나님이 은혜 베푸셨음에 감사한다. 아멘.

 

욥이 고난 가운데서도 정말 지혜롭게 잘 견디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인정하고 그 분이 하시는 모든 것은 옳다고

인정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짐승에게 물어 보아라(7)

공중의 새에게 물어 보아라(7)

땅에게 말해라(8)

바다의 고기도 네게 설명하리라(8)

여호와의 손이 이를 행하신 줄을 알지 못하랴(9)

 

정확하게 무슨 의미인지는 잘 몰라도 짐승도 새도 땅도 바다도

하나님이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피조물인고로

그들도 하나님의 행하심인 줄을 안다고 웅변하는 것 같다.

 

하나님의 절대 주권 내 삶의 모든 영역에서 인정하자. 아멘.

 

하나님 아버지

행하는 모든 것 따라 심판하지 않으시고

자비와 긍휼과 은혜를 베푸시는 그 사랑에 감사합니다.

인과응보의 원리에 따른다면 이미 100번도 더 죽어 마땅하지만

자비를 베푸시는 주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인생사 내 뜻과 같이 잘 안풀리는 경우에도

당신의 절대 주권을 인정합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주님을 찬양합니다.

나도 그런 도구로 사용되게 하여 주옵소서.

절대주권자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