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12일 화요일
출애굽기 33장 33:1~11 친구처럼 친밀한 사랑의 관계
금송아지 우상 숭배 사건으로 이스라엘 백성과 하나님 사이에 많은 간격이 생겨 버렸다.
지금까지 400년 동안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인간들을 구원해서 홍해를 건너고
구름기둥으로 불기둥으로 만나와 메추라기로 천연 암반수로 먹이면서
지난 수개월 동안 잘 인도해 왔었고 시내산에서 율법을 주시고 계시는 상황에서
우상을 숭배하고 배역한 일을 저질르고 있으니 하나님도 화가 나신 것 같다.
모세가 생명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 주십시오라고 기도할 만큼
생명을 걸고 하나님께 메달릴 때 하나님의 뜻을 돌이키시기도 하셨다.
그러나 오늘 하나님이 모세에게 하시는 말씀과 모습을 보면
아직도 감정의 앙금은 남아 계시는 듯 하다.
하나님도 한번 삐치시면 뒷끝이 있으신 분이신 것 같다. ㅋㅋㅋ
여전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다.
너는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백성과 함께 여기서 떠나라 하신다.(1)
말씀의 뉘앙스가 참 이상하다.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너의 하나님 여호와라(20:2)고
말씀하실 때와 너무나 거리가 있는 말씀 처럼 느껴진다.
인도의 주체가 하나님이 아니라 모세인 것 처럼 말씀하시고 계신다.
하나님이 섭섭하시다는 증거이다.
하나님을 섭섭하게 해 드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텐데.....
오늘 하나님을 섭섭하게 해 드린 일은 없었는가?
어디로 가라고 말씀하시는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네 자손에게 주마한 그 약속의 땅으로 올라 가라신다.(1)
하나님은 5~600년 전에 하신 약속을 기억하시고 계신다.
이스라엘 모든 백성은 아마도 애굽에서 벽돌이나 구우면서 팔자려니 생각하면서
그 약속을 새까막게 다 잊어 버렸을 것이다.
또 우상 숭배로 인해서 하나님의 감정도 약간은 상해 계신 듯 함에도 불구하고
한번 약속하신 것은 반드시 지키시는 분이 하나님 이시다. 아멘.
약속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약속한 땅으로 올라가라 하셨는데 심각한 문제가 있다.
나는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않겠다.(3)
이 무슨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말씀인가?
지금까지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만나와 메추라기로 암반수로 먹이시지 않으셨는가?
메추라기는 한달 정도 내렸다고 하니 아닐 수도 있지만 아무튼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으시겠다고 하신다. 큰일났다.
하나님이 손을 떼어버리면 이 세상이 어떻게 될까?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순차적으로 와야 하는데 봄에서 가을로 여름에서 겨울로
순서없이 종잡을 수 없이 뒤죽박죽 운행이 되면 어떻게 될까?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으시겠다는 이유가 있다.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인즉 내가 도중에 너희를 죽일지 모르기 때문이다.(3)하신다.
공의의 하나님께서 백성이 범죄할 때 징계하는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어떻게 보면 참 사랑의 말씀 같기도 하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는 세상은
공기가 없는 세상과 같고 물이 없는 메메른 땅과 같은 것이다.
하나님없는 이스라엘은 죽음이나 마찬가지이다. 아멘.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말씀을 듣고 매우 슬퍼한다.(4)
하나님의 명령대로 치장하고 있던 장신구들을 다 빼어내고(5)
호렙산에서 부터 다시는 장신구를 착용하지 않는다.(6)
하나님과 인간들 사이에 죄가 있을 때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 주시는 것 같다.
모세가 장막을 거두어서 진영 밖 멀리 떨어진 곳에 짓고 회막이라고 했다.(7)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때 구름 기둥이 내려와 회막문에 서며
여호와께서 모세와 말씀하신다.(9)
백성들은 회막 문에 구름 기둥이 섰음을 보고 장막문에 서서 경배한다.(10)
출애굽에서 지금까지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계셨었다.
금송아지 우상 숭배로 죄를 짓게 되자 장막과 회막이 분리 되었다.
거룩하신 하나님은 죄 가운데 함께 하시지 못하기 때문이고
또 죄를 간과 하실 수 없으니 다 징계를 하면 모두가 죽음이므로
차라리 하나님이 조금 멀찍히 떨어져 주시는 것 같다.
금송아지를 경배하던 백성들의 경배의 대상이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왔다.
비록 가까이 갈 엄두도 못내고 장막에 서서 경배하지만
그 경배의 대상은 분명 금송아지가 아니라 살아 계시는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나의 경배 대상도 금송아지가 아니라 돈, 명예, 지위가 아니라
여호와 삼위일체 하나님이시다. 아멘.
여호와께서는 사람이 그 친구와 이야기 함과 같이 모세와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 하셨다.(11)
하나님과 이런 친밀함을 날마다 유지하고 싶다. 아멘.
하나님과 친밀하고 밀접한 관계를 유지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나님과 영광스런 교제를 나누는 모세 참 부럽기도 하다.
하나님 아버지
우상숭배로 인해서 친밀했던 감정이 서먹한 관계로 변함을 느낌니다.
친구와 이야기 함과 같이 모세와 말씀하시는 하나님
그런 친밀함이 나에게도 있게 하옵소서.
죄 가운데 있어서 당신과 나 사이에 먼 거리가 생기지 않도록
서운한 감정과 섭섭한 감정이 없도록
성령님 나를 다스려 주옵소서.
신실하게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
나를 향한 그 사랑이 변함이 없으신 하나님
목이 곧은 백성이 아닌 친구로 살게 인도하옵소서.
친구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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