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QT

베드로를 보고 놀라는 지라.(행12:13~25)

다이나마이트2 2009. 7. 4. 23:53

2009년 7월 4일 토요일

사도행전 12:13~25 복음의 대적은 결국 꺽입니다.

 

좀 복잡한 헤롯의 가문이여서 어는 헤롯이 어떤 헤롯인지 잘 구별은 못하겠지만

유아살해 명령을 내린 헤롯대왕의 손자인 헤롯 왕이 야고보를 죽이고

베드로를 옥에 가두었다.

처형 예정의 전날 밤에 주의 사자가 베드로를 탈옥시킨다.

 

오늘 본문에는 기도에 대한 코메디 같은 일이 있다.

그래서 성경은 참 재미가 있다.

 

베드로가 옥에 갖혔을 때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빌었다.(5)

그래서 베드로가 주의 천사의 도움으로 기적같이 감옥을 빠져나와 중보기도하고 있는

마가복음의 저자인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집 대문 앞에 서있다.(12)

 

베드로가 대문을 두드린다.(13) 

로데라고 하는 계집 종이 영접하러 나온다.(13)

베드로의 음성인 줄 알고 기뻐서 대문도 열지 않고 도로 들어간다.(14)

'베드로가 대문 밖에 섰다'고 이야기 한다.(14)

기도하던 자들이 '네가 미쳤다'고 한다.(15)

 

기도에 대한 코메디이다.

밤이 깊도록 열심히 기도하고 있으면서도 믿지 못하는 아이러니가 있다.

합심하여 중보기도하는 것이 이렇게 중요한 일인데

정작 기도의 응답에는 네가 미쳤다라고 반응하고

도무지 믿지 못하겠다는 이야기가 아닌가?  

 

나의 기도생활도 이렇지 않은가?

눈을 감으면 아골골짝 빈들에도 복음들고 가겠습니다 했다가

눈을 뜨면 대문 밖의 옆 집에도 못가는 내 모습이 아닌가!!!

살아서는 지구 위에서 살고 죽어서는 천국에서 잘 살자 하지만

막상 대한민국 떠나면 죽는 줄 알고 사는 우물속 개구리 삶이 아닌가!!

존귀 영광 모든 권세 주님 홀로 받으소서 기도하지만

높아지길 원하고 더 가지길 원하고 더 유명해지고자 하는 욕심이 있는

내 모습이 아닌가?

 

기도하면서도 응답하실 거라는 믿음으로 기도하지만

놀랍게 응답될 때에 불신과 핀잔으로 대하는 내 모습이 없게 하옵소서. 아멘.

믿음으로 기도하게 하옵시고

신실하게 응답하실 그 기대감을 가지고 기도하자. 아멘.

 

중보기도자의 기도 응답에 대한 반응이 놀랍다.

계속해서 베드로가 대문을 두드리자

저희가 문을 열어 베드로를 보고 놀란다.(16)

 

하나님이 기도에 응답하실 때의 반응이 '놀랍다' 이다.

놀라움을 날마다 경험하도록 하자. 아멘.

 

환상인 줄 알았던 탈옥수 베드로 자신도 이제야 제 정신이 드나보다.

놀라는 사람들을 향하여 손짓하여 종용하게 하고(17)

주께서 자기를 이끌어 옥에서 나오게 하던 일을 말한다.(17)

 

제정신이든 베드로가 한 말이 정답이다.

주께서 모든 일을 진행하셨다. 아멘.

주께서 일을 행하실려면 합심하여 기도하는 것이 필요하구나.

탈옥해서 도망 할 곳이 있어야 하는구나!!!

그래서 공동체가 필요하고 순이 필요하고 기도해 줄 지체가 필요하구나. 아멘.

탈옥해서도 방황하지 않으려면 환영해 주는 가정과 친구와 동역자가 필요하구나. 아멘.

 

하나님 아버지

기도에 대한 코메디를 보았습니다.

내가 믿음없이 중언부언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기도에 대해서 밤이 깊도록 열심히 중보하지만

응답되었을 때의 반응이 놀랍습니다.

이런 믿음없는 반응을 보이지 않도록 성령님 도와 주옵소서.

중보기도하던 자들 앞에 베드로가 나타나자 놀라던

자들의 그 합심 기도에도 응답하시고 기적을 베풀어 주시는

주님의 말로 할 수 없는 은총과 은혜에 감사합니다.

나의 삶에도 바로 그 은혜와 은총이 부어지게 하옵소서.

믿음으로 구하는 자 되게 하옵시고

놀라운 응답을 기대하는 하루 되게 하옵소서.

응답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