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QT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성령을 속이고 (행4:36~5:11)

다이나마이트2 2009. 6. 13. 23:40

2009년 6월 13일 토요일

사도행전 4:36~5:11 참된 헌신과 거짓된 헌신

 

초대교회에 가장 가혹하고 무서운 사건인 것 같다.

두렵고 떨리는 사건이다.

 

성경에 등장하는 2,930여명의 이름 가운데 내가 매우 좋아하고 존경하는 한 사람

바나바라는 인물이 처음 등장한다.

 

구브로 출신의 유대인이고 레위족속이다.(36)

지금 지중해의 키프로스 섬을 지칭하는 곳이다.

본명은 요셉이고 별명이 바나바이다.(36)

바나바란? 위로하는 자, 권위자, 위로의 아들이라는 뜻이다.(36)

 

착하고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라는 칭찬을 받는 자이다.(행11:24)

무엇보다 사도 바울을 모든 제자들이 받아들이려하지 않을 때에

바울의 신원보증을 해 준 사람이 바로 이 바나바이다.(행9:26~27)

 

그가 밭이 있으매 밭을 팔아 값을 가지고 사도들의 발 앞에 두었다.(37)

자신이 가진 재산을 교회 앞에 내어 놓았다는 것이다.

 

바나바의 이 헌신과 대비되는 한 사건이 본문의 내용이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라는 부부가 자기의 소유를 팔았다.(1)

남편이 아나니아이고 아내가 삽비라이다.(1)

 

그 값에서 얼마를 감추고 얼마를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었다.(2)

상당한 금액을 헌금을 한 것인데 베드로의 반응이 차갑다.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단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는냐?(3)

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임으로 할 수가 없더냐?

어찌하여 이 일을 네 마음에 두느냐?

사람에게 거짓말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4)

 

아나니아는 베드로를 속이려고 한 것이였다.

아니 먼저 자신의 양심을 속였다.

결국 심령 가운데 역사하시는 성령을 속인 것이고

하나님께 거짓말 한 것이라고 베드로는 규정한다.

 

구약에 대표적인 이와 비슷한 한 사건이 기억난다.

여호수아시대에 큰 여리고성에서 대 승리를 거두고 조그마한 아이성을 치다가

참패를 당한 경험이 있었다.

그 때에 범죄가가 아간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아간은 물건을 훔쳐서 감추었었다.

그러나 아나니아는 도적질 한 것은 없다. 자기 땅을 자기 결정에 의해서 팔았다.

그 판 토지대금의 일부를 사도들에게 가지고 왔다.

전혀 문제가 없는 것 처럼 보인다.

그런데 베드로는 어찌하여 사단이 마음에 가득하다고 할까?

 

땅을 팔아서 전부를 드릴 수도있고 일부만 드릴수도 있고 안드릴 수도 있다.

전부를 다 드려야 한다는 법은 없다.

그러나 그 값에서 얼마를 감추매(2)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는냐?(3)라고 베드로가 추궁한다.

 

문제는 절반만 가져왔으면 절반만 가져왔다고 했으면 좋았을 것을

얼마는 꼬불쳐두고 전부라고 속인것이 문제인 것이다.

이정도가 죽을 만한 범죄라면 나는 수백번도 더 죽었을 것 같다.

 

아나니아가 변명 한번 할 기회도 없이 혼이 떠나 가버렸다.(5)

어쩌면 이렇게 가혹할 수가 있을까 싶다.

이정도면 나는 하루에도 몇번씩 영혼이 떠나야 할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혼이 떠나지 않음이 아버지의 은혜이구나. 아멘.

 

3시간 후에 아내가 외출했다가 돌아온 모양이다.(7)

베드로가 그 땅 판 값이 이것뿐이냐? (8) 물으니

예 이뿐입니다.(8)라고 삽비라가 대답했다.

삽비라는 명백하게 거짓말을 했다.

아나니아는 양심은 속였지만 거짓말은 안 한 것 같은데...

 

베드로가 내린 결론은

너희가 어찌 함께 꾀하여 주의 영을 시험하려 하느냐?(9)라고 꾸짖는다.

남편을 메어 장사하고 돌아오는 사람들이 메어가리라 말하자(9)

베드로 발 앞에 엎드러져 혼이 떠났다.(10)

 

온 교회와 이 일을 듣는 사람들이 다 크게 두려워했다.(11)

정말 두려운 사건이다.

 

교회일에 헌신한다고 하지만 때때로는 억지로 하는 경우가 사실은 있다.

밤 9시 예배 섬김이 그렇다.

밤 9시 예배 자발적으로 섬김이 아니다. 억지로 하는 것 같다.

내 양심을 속이는 경우는 하루에도 셀수가 없다.

내차 깨끗하지고 길거리에 휴지도 버리고

내 편하지고 장애인 구역에 주차도 한다.

예쁘고 섹시한 여자지나가면 한 번 더 눈길이 간다.

주의 영을 시험하지 말라 했는데

하나님 앞에서 살기보다는 사람들의 눈치보며 살 때가 얼마나 많은가?

 

하나님 아버지

바나바와 아나나아와 삽비라 부부의 헌신을 봅니다.

둘다 헌신 한 것 처럼 보이지만

결과가 그렇지 않았음을 봅니다.

주여 내 안에 정한 영을 창조하시고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옵소서.

거짓으로 성령을 시험하지 않도록 도와 주옵소서.

위선된 마음을 버리고 순수한 심령으로 드리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거룩하심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아버지

주님께 내가 무엇을 드리든지 안드리든지

얼마를 드리든지 못드리든지

순수한 심령으로 드리게 하옵소서.

거룩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