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QT

여호와여 주의 도로 내게 가르치소서.(86:1~17)

다이나마이트2 2009. 5. 24. 00:17

2009년 5월 23일 토요일 노무현전대통령 서거일

시편 86:1~17 언약 관계 안에서 드리는 기도

 

오랫만에 다윗의 시이다.

시라기보다는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의 내용이다.

 

다윗 스스로의 형편을 고백한다.

나는 곤고하고 궁핍하오니(1)

주를 의지하는 종을 구원하소서(2)

내가 종일 주께 부르짖나이다.(3)

주여 내 영혼이 주를 우러러보나이다.(4)

여호와여 나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나의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소서(6)

나의 환난 날에 내가 주께 부르짖으리니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리이다.(7) 아멘.

 

분명한 것은 다윗이 개인적으로 매우 어려운 형편에 있는 듯하다.

그러나 곤고하고 궁핍한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하나님께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오늘 내가 배워야 할 신앙의 태도이다.

 

살다보면 현실은 어렵고 힘들 수도 있다.

그러나 모든 것은 지나가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고 의지하고 경배하고 예배하는 것이다.

 

오늘 아침에 매우 충격적이고 애통한 소식을 접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고향마을 뒷산 부엉이 바위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돌아가셨다.

그 분의 고통이야 이루 헤아릴 수 없었겠지만 너무 안타깝고 충격이 크다.

 

그러나 자살도 교만하면 자살하게 되는 것 같다.

인간의 도덕성이란 것이 사실은 하나님 보시기에 도토리 키재기이다.

인간은 누구나 예외없이 죄인이다.

본질상 진노의 자식이다. 

 

그러나 숨겨져있던 생계형 범죄가 언론을 통해서 들어나게 되고

조사를 받게 되었는데 누구나 다 당할 수 있는 정도의 내용이다.

그러나 나는 원래 이런 존재가 아니라고 하는 그 교만함이 뛰어내리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이다. 인간은 모두가 다 동일한 존재이다.

단지 크고 작은 차아가 있을 뿐이고

틀킨것과 들키지 않은 것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어려움과 곤고함과 궁핍가운데 시인의 반응은 다르다.

주여 신들 중에 주와 같은 자 없사오며(8)

주여 주의 지으신 모든 열방이 와서 주의 앞에 경배하며

주의 이름에 영화를 돌리리이다.(9)

오직 주님 만이 하나님이십니다.(10)

 

죄에서 곤고에서 환란에서 구원하실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라 고백하는 것이다.

다윗은 하나님에 대하여 정확히 알고 있었다.

하나님을 경배하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의 삶의 태도는 그래서 달라야 한다.

동일하게 어려움을 당할 수도 있다. 그러나 반응의 태도는 다르다.

 

다윗이 고백하는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신가?

1. 긍휼히 여기시며(15)

2. 은혜를 베푸시며(15)

3. 노하기를 더디하시며(15)

4. 인자가 풍성하시며(15)

5. 진실이 풍성하신 하나님이시다.(15)

이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시다. 아멘.

 

그러므로 다윗은 겸손하게 하나님께 요청한다.

여호와여 주의 도로 내게 가르치소서(11)

일심으로 주의 이름을 경외하게 하소서(11)

내가 진심으로 주를 찬송하게 하소서(12)

내가 영영토록 주의 이름에 영화를 돌리게 하소서(12)

다윗의 이 기도가 나의 기도이길 소원한다.

 

하나님 아버지

곤고한 가운데서도 궁핍한 가운데서도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고 호소하는 시인을 봅니다.

아버지 당신의 긍휼함이 내게 필요합니다.

당신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당신의 자비하심이 바로 내게 필요합니다.

주여 불쌍히 여기시고 긍휼을 베풀어 주옵소서.

여호와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은총의 표징을 내게 보여 주옵소서.

영원히 주님만 경외하고 예배하고 찬양하게 하옵소서.

용서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