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QT

여호와는 온 세계의 지존자로 알게하소서 (시83:1~18)

다이나마이트2 2009. 5. 20. 22:41

2009년 5월 20일 수요일

시편 83:1~18 하나님이여 침묵하지마소서

 

아삽의 시 곧 노래라고 부제가 붙어있지만 노래라기 보다는 기도인것 같다.

상황은 참으로 답답하고 암울한 상황이다.

하나님은 침묵하고 계시고 주의 원수들과 주를 미워하는 자들은

동맹을 맺고 대적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위기 앞에서 기도하는 시인의 모습을 본다.

주의 원수(2), 주를 미워하는 자들(2) 주의 대적들(5)이 일심으로 의논한다.(5)

주의 원수, 주를 미워하는 자, 주의 대적은 구체적으로

에돔, 이스마엘인, 모압, 하갈인(6) 그발, 암몬, 아말렉, 블레셋, 두로거민(7)

앗수르, 롯의 자손(8)등이다.

 

하나님이 선택한 이스라엘을 제외하고 동서남북에 위치한 모든 족속이 다

하나님의 원수요, 주의 대적들이다.

 

이들이 일심으로 의논하고 언약하여(5) 행할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가?

주의 백성을 치려하고(3) 주의 숨긴자를 치려고 음모를 꾸미며(3)

다시 나라가 되지 못하게 하자.(4)

이스라엘의 이름으로 다시는 기억되지 못하게 하자(4)라고 모의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시편기자는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다.

하나님이여 침묵하지 마소서(1)

하나님이여 잠잠하지 마옵소서, 고요하지 마옵소서(1)라고

침묵하고 계신듯한 하나님을 흔들어 깨우고 있다.

 

하나님을 깨우는 방법은 간단하다.

하나님이 행하셨던 일들을 기억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않으실 뿐만이 아니라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게 역사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과거에 역사하셨던 하나님의 능력을 추억해 본다.

미디안인에게 행하신 것같이(9)

기손시내에서 시스라와 야빈에게 행하신 것같이(9)

굴러가는 검불같이(13)

바람에 날리는 지푸라기 같이(13)

산림을 사르는 불과 같이(14)

주의 광풍으로 저희를 쫓아 달라고 기도한다.(15)

 

가만히 보면 하나님의 대적들이 망하게 해 달라는 기도인것 같은데

사실은 나도 그런 줄 알았다.

그러나 원수 대적을 망하게 해 달라라는 기도가 아니다.

주의 원수가 멸망하게 해 달라는 기도가 아니다.

 

그럼 무슨기도인가?

여호와여 수치로 저희 얼굴에 가득하게 하사(16)

저희로 주의 이름을 찾게 하소서(16) 할렐루야.

여호와 이름만이 온 세계의 지존자임을 알게 하소서(18)할렐루야.

 

원수의 멸망을 위한 기도가 아니라

원수들도 주의 이름을 찾고 구원을 얻고

오직 여호와만이 온 세계의 지존자로 알게하소서 하는 찬양이다.

 

나의 기도와 시인의 기도의 태도가 다르구나.

원수가 멸망하게 해 주십시요라는 기도가 아니라

원수가 예수그리스도의 보혈로 수치를 면하게 하시고

주의 이름을 찾아 하나님의 자녀되게 해 주세요 라는 기도로 나아가고 있구나. 할렐루야

 

세상에서 우겨쌈을 당하는 것 같은 위기 상황에서도

주의 이름을 찾게 하옵소서. 아멘.

 

그러고보니 나의 본질도 처음부터 이스라엘이 아니였고

이방인이였고 하나님의 원수된 자 였었구나.

내가 요즘 한참 착각하고 있구나.

나는 처음부터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 하나님의 원수였던자이다.

그런데 주의 이름을 부르고 그 분을 모셔 들이므로 주님의 친구가 되었다. 아멘.

 

그러므로 내가 오늘 기도해야 할 중요한 것은

주의 원수된자들, 주를 미워하는 자들, 주의 대적을 향하여

멸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주의 이름을 찾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하는 구나. 할렐루야. 아멘.

그리하여 온 세계가 여호와를 지존자로 알게 해야 하는 구나. 아멘.

이것이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는 삶이로구나. 아멘.

 

하나님 아버지

내가 당신의 원수된 자였고,

당신을 미워하는 자였고, 당신의 대적자 였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당신이 보내주신 독생자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영접함으로 말미암아 당신의 자녀로 삼아 주신 것 감사합니다.

누군가의 중보기도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이름을 찾았듯이

당신의 원수된자를 향하여 멸망을 축원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이름을 찾을 수 있도록 중보기도하는 자로 살게 하옵소서.

그리혀 온 세계의 지존자가 오직 당신이심을 알리는 자 되게 하옵소서.

수치에서 멸망에서 구원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