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QT

닭울음에 말씀하심이 기억되어 생각하고 울었더라.(막14:66~72)

다이나마이트2 2009. 2. 22. 23:39

2009년 2월 22일 주일

마가복음 14:66~72  말씀이 생각나서 우는 베드로

 

예수님은 게세마네 동산에서 체포되시긴 전에

제자들에게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27) 말씀하셨지만

다 버릴 지라도 나는 그렇지 않겠나이다.(29).........

내가 주와 함께 죽을 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31) 맹세했던 베드로

어떤 제자는 옷을 벗은 체로 도망간 자도(52)있긴 하지만

베드로는 예수를 멀찍이 좇아 대제사장의 집 뜰안까지 들어가 하속들과 함께

앉아 불을 죄고 있었다.(54)

 

다른 제자들은 다 도망 갔지만 그래도 대제사장의 집 뜰안까지 따라 들어온 베드로

내심으로는 아무도 자기가 예수님의 제자인 줄 모를 거라 생각하고 왔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뜻박의 상황을 맡는다.

 

대제사장의 여종 한 사람이 와서(66)

너도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 하고 주목하고 지명한다.(67)

베드로가 첫번째 부인을 하며 그 자리에서 떠났다.(68)

 

작심3일이 아니라 작심 몇시간만에 허무하게 무너지는 베드로의 모습이다.

지난 밤에 맹세하고 부인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그 밤이 새기도 전에 부인하고 마는 베드로

이것이 인간의 나약한 현실이 아닌가?

부인하고 그 자리를 피해서 도망가는 베드로 이것이 바로 나의 모습이지 않는가?

 

스스로 섰다고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하셨는데

바로 이 경우에 합당한 말씀인 것 같다.

성령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이 없다면 한 순간도

바로 이 베드로와 같이 변해 버리는 내 마음이 아니던가?

 

성령님 이 시간 내 자신을 의지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주님을 의지합니다.

주님 다시 한번 붙잡아 주시고 보호하시고 인도하여 주옵소서. 아멘.

 

두번째 아래 뜰에서 앞뜰로 도망쳐서 옮겨있는 베드로에게

이 사람은 그 당이라(69)하니

베드로가 또 부인한다(70)

 

한 번의 거짓말이 어렵지 한 번 거짓말 하고 나면 걷 잡을 수가 없이

거짓말이 거짓말을 불러 오듯이 대책이 없어진다.

 

조금 후에 곁에 있는 사람들이 다시 베드로에게 말한다

너는 갈릴리 사람이니 참으로 그 당이라(70)

베드로가 저주하며 맹세하며 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한다(71) 라고 부인한다.

베드로의 세번째 부인하는 순간이다.

 

주는 그리스도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라고 신앙을 고백하여

주님으로 부터 칭찬을 들었던 베드로

주와 함께 죽을 지언정 주님을 부인하지 않겠다고 맹세했던 베드로

인간의 호언 장담이 이렇게 허망하게 무너저 버린다. 

 

이 때에 닭이 운다.

한 번 울고 또 다시 한번 운다(72)

매일 새벽마다 우는 닭 소리였지만 그 밤에 닭 소리는

베드로에게 하나님의 크신 음성이였다. 할렐루야.

 

이 닭 울음 소리는 베드로만이 들은 닭 울음 소리가 아니였다.

아마도 대제사장의 집에 있었던 모든 사람이 들은 닭 울음소리요

이 밤에만 울렸던 닭 울음이 아니라 수년 전부터 있어온 닭 울음이였으리라.

그런데 그 밤에 그 닭 울음 소리는 베드로에게 하나님의 음성이였다. 아멘.

 

베드로가 예수께서 자기에게 하신 말씀

곧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기억되어 생각하고 울었더라.(72)

 

가룟 유다도 이 소리를 듣고 울었으면 좋으련만....

울수 있는 것도 축복이로구나. 아멘.

 

베드로는 닭 울음소리만 들리면 이 때를 잊을 수가 없겠지.

나는 붉은 십자가를 볼 때마다 예수님을 잊을 수가 없다.

 

내가 처음 예수님을 믿기 전에 당신의 얼굴을 한 번만 보여 주면 믿겠습니다.

그렇게 2주가 넘도록 열심히 기도했을 때

주님은 나에게 십자가를 선명하게 보여 주셨고

이 십자가가 나의 모습이다 가르쳐 주셨던 그 밤을 잊을 수가 없다.

 

내가 붉은 십자가를 볼 때 예수님이 기억나듯이

베드로도 닭울음 소리가 날때면 주님이 생각나지 않았을까?

말씀을 기억나게 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베드로의 연약한 모습을 봅니다.

선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하시는 말씀으로 듣습니다.

그 아름다운 신앙 고백을 했던 베드로도

하챦은 여종 앞에서 부인하는 모습을 통해 나의 모습을 봅니다.

일생동안 주를 부인하지 않도록 성령님 보호하시고 붙잡아 주옵소서.

닭 울음을 통해서도 말씀해 주시는 주님

붉은 십자가를 통하여 말씀하심 같이 환경과 상황을 통하여도

날마다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 주시고

말씀을 기억하고 눈물 흘릴 때마다 주여 응답하여 주옵소서.

히스기야 왕의 눈물도 보신 주님

이 시간 눈물 흘리는 자들의 기도에 역사하옵소서.

닭 울음으로도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