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QT

잠잠하고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거늘 (막14:53~65)

다이나마이트2 2009. 2. 21. 22:59

2009년 2월 21일 토요일

마가복음 14:53~65 '내가 바로 그다!'라고 말씀하신 예수님

 

한 밤중에 가룟유다는 대제사장과 서기관들과 장로들과 무장한 군병들 함께 와서

예수님께 입을 맞추었고

베드로는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 말고의 오른쪽 귀를 잘랐고

모든 제자들은 다 도망가고 아마도 제자중 도마는 벗은 몸으로 도망을 갔다.

예수님은 성경의 말씀되로 체포되셨다.

 

한 밤중임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예수를 끌고 대제사장에게로 간다.(53)

대제사장들과 장로들과 서기관들이 다 모인다.(53)

죄를 짓는 데는 시간과 관계가 없구나.

퇴근하고 집에서 쉬어야 할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전부 집합을 하는 구나.

 

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를 죽일 증거를 찾는다.(55)

명확한 증거를 찾아 놓고 체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체포를 해 놓고 혐의를 찾고 있구나.

 

죄 없으신 예수님에 대한 죄의 증거가 있을 리가 없다.

죽일 만한 죄의 증거를 찾지 못한다.(55)

예수를 쳐서 거짓 증거하는 자가 많으나 그 증거가 서로 합하지 못한다.(56)

그 증거도 서로 합하지 않더라.(59)

 

죽일자를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의 증거로 죽일 것이요

한 사람의 증거로는 죽이지 말것이요(신17:6)

2~3명의 명확한 증거가 있어야 사형에 처 할 수 있지만

어떤 증거도 찾지 못할 뿐만이 아니라 증거가 서로 일치하지 못한다.

 

그것도 폭력으로 고문하고 거짓으로 꾸며낸 증거임에도 일치하지 않는다.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셨지만 죄는 없으셨던 예수님

죄인이 의인을 심문하고 심판하는 아이러니가 이 밤에 이 곳에서 이루어 지고 있구나.

 

증거하는 자가 많았지만 죽일 증거를 찾지 못하자

가야바 대제사장이 직접 예수님을 신문한다.

 

대제사장이 일어서서 이 사람들이 너를 치는 증거가 어떠하냐?(60) 묻는다.

예수님은 잠잠하시고 아무 대답도 아니하신다.(61) 할렐루야.

 

만약에 예수님이 여기에서 대제사장들 서기관들 장로들의 죄와

거짓 고소한는 자들의 죄를 고발하셨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였으므로 예수님도 그렇게 하지 않으셨으리라. 아멘.

 

누군가 나를 해꼬지 할려고 있지도 않는 누명을 씌워서 거짓으로 증거 할 때

만약에 내가 그 사람의 약점을 알고 있다면

그것을 폭로해 버리기가 쉽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아멘.

 

세상말로 털어서 먼지 않나는 사람 없다고 하지 않는가?

나의 잘못은 조금이고 타인의 잘못은 태산 같은데 내가 억울하게 당한다고 생각할 때

그 태산 같은 약점을 폭로해 버리고 싶은 충동이 왜 없겠는가 마는

예수님은 침묵했다.

 

내가 오늘 배워야 할 말씀이구나. 아멘.

아무리 억울한 일을 당해도 모욕을 당해도 같이 모욕하고

동일하게 상대의 약점의 말을 밷어 버릴 때 영원히 돌이킬수 없는 상처를 줄 수 있다.

더구나 가까운 가족 간에 더 그렇다.

아내의 약점 처가의 약점 다시는 영원토록 꼬집지 않으리라. 아멘. 

친구의 약점도 회사의 약점도 내 입으로는 고발하지 말자. 아멘.

예수님이 잠잠하신 것 처럼 나도 침묵하자. 할렐루야.

 

대 제사장이 다시 묻는다.

네가 찬송받을 자의 아들 그리스도냐?(61)

예수님게서 내가 그니라(62)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62)

대답하신다.

 

대제사장은 예수님이 메시야 라는 것을 고백케 하려고

네가 그리스도냐라고 물었을 것이다.

예수님은 메시야 이므로 메시야임을 숨기실 이유가 없으셨기에

내가 바로 그다라고 대답하신 것이다. 할렐루야.

 

대제사장이 자기 옷을 찢으며(63) 쇼를 하고 있다.

저희가 다 예수를 사형에 해당하는 자로 정죄한다.(64)

 

경건한 척 자신의 옷을 찢고 참람하다 말하고 있지만

예수그리스도의 하나님 아들 되심을 알지 못하는 무지의 쇼이고

무죄하신 예수님을 심문하는 죄 많은 인간들의 타락한 모습이다.

인류의 모든 죄를 짊어지시고 말없이 침묵하시는 예수님

나도 내 십자가를 지고 침묵하며 살게 하옵소서. 아멘.

 

사랑하시는 아버지

잠잠하시고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시는

그 침묵을 배우길 원합니다.

정죄하는 자를 향하여 맞 대응하지 않으시고

십자가를 지시더라도 침묵하시는 그 용기를 배웁니다.

인류의 모든 죄를 짊어 지시기 위하여

침묵하시는 그 잠잠하심

나도 내 십자가를 지더라도 침묵하며 고발하지 않으며

남의 약점을 폭로하지 않으며 침묵하게 하옵소서.

잠잠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