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QT

내니이까? (막14:17~26)

다이나마이트2 2009. 2. 18. 23:45

2009년 2월 18일 수요일

마가복음 14:17~26 새 포도주를 마시는 그날까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을 죽일 계획을 세우고 있고

베다니 문둥이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 마리아는 값진 향유를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고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넘겨 줄려고 제사장들에게로 갔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예비된 큰 다락방을 마련해 유월절을 예비한다.

 

오늘 본문에는 죽음을 하루 앞둔 목요일 저녁 (유월절 하루 전 날)

최후의 만찬이 이루어 지는 장면이다.

지금도 기념하고 있는 성찬의 의식이 이 밤에 행해지고 있다.

 

마가의 다락방에 12제자가 다 모여서 공생애 마지막 저녁 식사를 하고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한 말씀하신다.

너희 중에 한 사람 곧 나와 함께 먹는 자가 나를 팔리라(18)하신다.

 

제자들에게도 충격적인 말씀이셨으리라.

저희가 근심하여 하나씩 하나씩 여짜오되 내니이까?(19) 라고 물어 본다.

불 같은 베드로도 이 때는 성질을 많이 죽이고 있었던것 같았다.

도데체 어떤 놈이 주님을 배반 한단 말입니까?

주님 어떤 놈입니까? 내가 당장 요절을 내 버리겠습니다.

이렇게 반응하고 묻지 않았다. 할렐루야.

 

모두가 내니이까? 라고 묻는다.

다른 동료를 의심하고 남에게 네 탓이다 라고 돌리기 이전에

자기 자신을 살피는 모습이 보인다. 아름다운 모습이다.

 

지난 3년 동안 가족들도 버리고 직업도 버리고 그물도 버리고

동고동락하며 주님을 따랐던 제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 주님을 판다고 하니

모두가 먼저 자신을 살피고 있다.

 

남을 비판하고 판단하기 이전에 나를 돌아보자. 아멘.

먼저 나 자신을 살피는 자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나와 함께 먹는 자가 나를 팔리라는 주님의 말씀에

근심하는 제자들의 모습을 봅니다.

서로에 대하여 정죄하거니 비판하거나 판단하지 않고

내이이까? 자기 자신을 돌아 보는 제자들의 모습을 봅니다.

마지막 때에 배반자로 살지 않게 하시고

거짓과 배반의 영에 미혹되지 않도록 붙잡아 주옵소서.

넘어지지 않도록 성령님 붙잡아 주옵소서.

마지막 기회를 붙잡지 못하는 가룟유다를 봅니다.

주님 마지막 경고의 말씀은 들을 수 있는 귀를 열어 주옵소서.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