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QT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막10:46~52)

다이나마이트2 2009. 2. 5. 23:12

2009년 2월 5일 목요일

마가복음 10:46~52 어떤 기도가 쌓여야 응답되는가?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지시기 위하여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는 길이다.

제자들에게 3번에 걸쳐서 인자가 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잡히고

능욕받고 채찔질 당하고 죽을 것이고 3일 만에 다시 살아난다고 가르쳤지만

제자들은 예수님의 좌우편에 자리를 구하고 서로에게 미움을 사기도 했다.

예수님은 크고자하는 자는 섬기는 자가 되고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다고

세상의 사고방식이 아니라 하늘나라의 사고 방식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다.

 

본문에는 어는 덧 예수님은 갈릴리를 지나서 여리고까지 내려오셨다.(46)

예루살렘이 벌써 가까와져 오고 있다.

여리고에서 나가실 때에 디매오의 아들인 소경 거지

바디매오가 길가에 앉아 구걸하고 있었다.(46)

 

바디매오란 뜻은 "디매오의 아들"이란 뜻이므로 사실은 이름도 없는 무명의 사람이다.

이 무명의 바디매오가 나사렛 예수시란 말을 듣고 소리를 지른다.(47)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47) 아멘

 

여리고는 사마리아 지역이다.

유대인들과는 적대감이 뿌리깊이 있는 곳이다.

예수님 자신도 12제자를 파송하시면서 '사마리아인의 고을'에는 들어가지도 말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는 곳이다.(마10:5~6)

 

이런 곳에 구걸하며 일생을 살고 있는 바디매오가

다윗의 자손 예수여라고 부르고 있다.

무슨 의미인가?

 

예수님의 소문만 듣고도 구약의 말씀에 예언되어 있는 바로그 메시야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메시야 이심을 알아 보는 영적인 안목이 있었다.

보기는 보아도 알아 보지 못하는 나와

보지를 못해도 알아보는 소경 바디매오

육의 눈은 밝은 세상을 보았지만 예수님의 정체를 잘 알아 보지 못하고

영의 눈이 밝은 자는 사물을 보는 것에는 어두운지 몰라도

메시야를 알아보는 영적인 안목 영안이 있었던 자다.

영안을 열어주사 메시야이신 주님을 알아보게 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긍휼의 마음이 부족했던 무리에게는 시끄러운 소리로 들렸겠지만

바디매오의 간절한 외침은 점점 더 커졌다.(48)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48) 아멘. 더욱 심히 소리친다.

이 간절한 부르짓음이 예수님의 발 걸음을 멈춘다.(49)

그리고 소경을 불러 오게하신다.(49)

 

소경이 겉옷을 내어 버리고 뛰어 일어나 예수님께 나아 온다.(50)

주님이 부르시면 이렇게 뛰어 일어나 달려 갈 수 있을까?

거지에게는 소중한 겉옷을 버려두고 달려 갈 수 있을까?

 

예수님이 물어 보신다.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주님이 오늘 나에게 이렇게 물어 보시면 무어라 대답할까?

 

세상 사람이 다 시끄럽다고 나무라고 꾸짖어도

바디매오 처럼 소리질러 부르고 구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평생을 거지로 살아온 바디매오는 습관을 따라 주님께 물질을 구하지 않았다.

한 끼 먹을 것을 구하지 않았다.

거지의 본성이라고 할 수 있는 구걸을 하지 않았다.

나도 육의 본성을 따라 살지 않게 하옵소서.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51) 할렐루야. 아멘.

주여 내가 보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은 바디매오의 소원되로 눈을 뜨게 해 주셨다.(52) 아멘.

 

하나님 아버지

비록 사마리아땅 여리고에 살고 있지만

나사렛 예수란 말을 듣고도

다윗의 자손 예수여 소리치며 메시야 임을 알아본 소경 처럼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길 원합니다.

습관을 따라 구하지 않고 믿음의 고백을 통하여 구하는 소경처럼

육의 본성을 따라 구하지 않게 하시고

어떤 환경과 상황 가운데서도 예수님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구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응답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