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QT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마11:11~19)

다이나마이트2 2009. 2. 7. 23:16

2009년 2월 7일 토요일

마가복음 11:11~19 열매 없는 나무의 결말

 

예수님의 공생애 마지막 일주일간의 사건이 스가랴 선지자 예언(슥9:9)의 말씀처럼

나귀 새끼를 타시고 예루살렘의 입성으로 부터 시작 되었다.

오늘의 본문은 고난주간 2일째에 행하신 일들이 기록되어 있다.

 

두 가지 일이 기록되어 있다.

무화과 나무를 저주하신 일과 성전을 정화하신 일이 기록되어 있다.

 

이튼날 예수님게서 사장하셨다.(12)

잎사귀 있는 무화과 나무를 보시고

가서 보신즉 잎사귀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13)

무화과의 때가 아니기 때문이다.(13)

 

무화과는 꽃이 피지 않는 것 처럼 보여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무화과는 3~4월에 열매를 맺기 시작해서

8월 중순에서 10월 중순 사이에 익는 과일이다.

지금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한 시기는 유대력으로 니산월(3~4월) 유월절 기간이다.

그러니 당연히 무화가 열매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이 이 나무에 대해서 말씀하신다.

이제부터 영원토록 사람이 네게서 열매를 따 먹지 못하니라.(14)

대단한 저주의 말씀이다.

 

상식과 이성과 논리에 맞지 않는 말씀이다.

왜 열매없는 무화과 나무를 저주 하신 것일까?

 

예수님이 열매 없는 무화과 나무를 저주하신 이유는

배가 고픈데 열매가 없자 괜한 분 풀이를 나무에 하신 것이 아니다.

상징적인 의미로 말씀하신 것이다.

 

무화과 나무가 저주 받은 것 처럼 참 신앙을 갖지 못하는

이스라엘 백성 유대인에 대한 심판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신 것이다.

 

아마도 무화과 나무를 보셨을 때 어제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 둘러 보실 때

생명없는 예루살렘 종교 지도자들의 모습과 비슷한 상상이 떠 오르셨는지도 모른다.

주님은 내용없는 종교 의식과 생명 없는 종교적 제도를 주님이 미워하신다.

주께서 요구하시는 열매는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열매를 요구하신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믿음의 증거를 요구하신다.

 

열매없는 나무의 뿌리에 심판의 도끼를 두신 것 처럼

잎 사귀만 무성한 무화과 나무와 같지 말고 

주님께 드릴 삶의 열매를 맺자. 아멘.

 

두번째 예루살렘 성전에 다시 들어 가신다.(15)

1.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쫓으신다.(15)

2. 돈 바꾸는 자들의 상을 둘러 엎으신다.(15)

3.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어 버리신다.(15)

4. 아무도 물건을 가지고 성전 안으로 지나다니지 못하게 하신다.(16)

예수님이 일찌기 이렇게 화를 내신 것을 별로 본적이 없다.

왜 이렇게 화를 내셨을까?

 

예수님은 하나님도 없고 예배도 없으며 권력과 술수

상업주의로 타락한 성전의 모습에 분노하신 것이다.

 

성전의 장사치들은 대제사장에게 세금을 내는 조건으로 영업을 했고

환전을 하면서 매매를 하면서 부당한 수수료를 챙겼고

성전을 시장화하여 개인적으로 부정직한  이익을 챙기는 것 

하나님을 모독하고 성전을 모욕하는 것으로 참을 수가 없었던 모양이시다.

 

뿐만아니라 예루살렘 성전과 감람산 사이의 지름길로서 성전을 이용하는 것

편리한 일이긴 하지만 성전을 가로질러 함부로 다니지 못하게 금하신다.

 

그렇게 하신 분명한 이유가 있다.

왜냐하면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기(17)  때문이다.

성전을 구별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멘.

 

주님이 거하시는 또 다른 하나의 거룩한 성전 바로 나의 마음이다.

나의 몸이다. 하나님이 내 안에 계신다고 하셨기 때문이다.

 

나의 마음을 강도의 굴혈로 만들지 말고

세속의 잡념으로 채우지 말고 매일매일 주님의 말씀으로 깨끗게하자. 아멘.

 

하나님 아버지

열매 맺지 못하는 무화과 나무와

거룩한 성전을 강도의 굴혈로 만들어 버린것

책망하시며 화를 내시는 모습을 봅니다.

내 삶의 사랑의 열매들이 있게 하시며

성령의 열매들이 있게 하옵소서.

만민이 기도하는 거룩한 성전

성전의 본질을 회복하게 하시며

매일매일 말씀으로 깨끗이 하게 하옵소서.

날마다 예배를 새롭게 하옵소서.

거룩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