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QT

그리스도의 일군이냐? (고후11:22~33)

다이나마이트2 2008. 12. 28. 23:39

2008년 12월 28일 주일

고린도후서 11:22~33  나의 약한 것을 자랑하다.

 

사고 바울은 자신을 자랑하는 일이 어리석은 짓인 줄 알지만

거짓사도요 궤휼의 역군이요 사단의 일군들을 쉽게 용납하는

고린도교인들의 어리석음을 일깨워 주기 위해 불가피하게

자신을 자랑한다고 했다.

 

바울이 자랑한 구체적인 내용이 본문에 있다.

1. 저희가 히브리인이냐? 나도 그러하다.(22)

2. 저희가 이스라엘인이냐? 나도 그러하다.(22)

3. 저희가 아브라함의씨냐? 나도 그러하다.(22)

4. 저희가 그리스도의 일군이냐? 나도 더욱 그러하다.(23)

 

개인적인 자랑이 이정도라면

그리스도의 일군으로서의 자랑도 만만치가 않다.

1.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23)

2.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23)

3. 매도 수없이 맞고(23)

4. 여러번 죽을 뻔하였다.(23)

바울은 이러면서도 복음을 전했구나.

몸이 상하도록 복음전하시며 LOVE SONATA 진행하시는

하용조 목사님 같은 생각이 든다.

세상이 감당할수 없는 사람이다. 아멘.

 

뿐만이 아니다 계속해서 하나님의 일군으로 경험한 자랑이다.

1. 40에 하나 감한 매를 5번 맞고(24)

2. 3번 태장으로 맞고(25)

3. 한 번 돌로 맞고(25)

4. 항해 때 3번 파선을 당하고(25)

5. 강, 강도, 동족, 이방인, 시내, 광야, 바다, 거짓 형제중의 위험을 당하고(26)

6.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굶고, 춥고 헐벗었다.(27)

 

이렇게 사는 것이 사명자의 삶이란 말인가?

이것이 선교사의 삶인가?

이러면서도 주님이 원하시는 길을 가야하는가?

 

데이빗 왓슨의 제자도 첫 페이지에 나오는 디트리히 본회퍼의 말이 생각난다.

"그리스도께서 사람을 부르실 때에는 그로 하여금 와서 죽으라고 명령하는 것이다" 

 

제자란?

그를 아는 것이며, 그를 사랑하는 것이며, 그를 믿는 것이며

그에게 헌신하는 것이라 했는데....

 

이 시간에 주님이

너 매 맺으면서도 나를 따라올래

돌에 맞으면서도 따라올래

배고프고,  목마르고, 춥고, 굶고, 헐벗어도 나를 따라올래

라고 물으시면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 내 마음이다.

 

보릿 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배불리 먹었던

그 군중들과 다르지 않은 내 모습을 본다.

 

바울은 내가 더욱 그리스도의 일군이라고 강조해서 말하고 있는데

나는 그리스도의 일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초라하고

너무나 보잘 것 없고 안수받은 집사로 창피하기도 할 정도이로구나.

 

나는 예수님 때문에 매 맞아 본 기억이 거의 없다.

돌에 맞아본 경험은 아예없다.

예수님 때문에 배고프지도 목마르지도 춥고 헐벗지도 않았다.

오히려 주님의 은혜로 등 따스고 배부른 은혜와 축복가운데 있다. 아멘.

 

바울에게 있어서 이런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였다.

오히려 날마다 바울이 참으로 고통스러운 것은

모든 교회를 위하여 염려하는 것이라(28) 하신다.

 

앉으나 서나 복음 전파, 교회 생각 밖에는 없었던 바울이구나.

매 맞는것 옥에 갖히는 것 춥고 배고픈 것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고

오로지 교회를 위하여 염려하고 걱정하는 바울

이것이 그리스도의 일군의 길이라면 나는 못 가겠다.

 

하나님 아버지

바울의 개인적인 자랑을 듣습니다.

몸이 상하고 마음이 상하고 육체가 상하지만

더욱 그리스도의 일군으로 살았다고 자랑하는 바울의 자랑이

나를 기 죽게 합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으라 하실 때에

그런줄 알았는데 오늘 보니 전혀 아니였음을 고백합니다.

지금 이시간 돌아보니

내가 주여 주여 하는 자였음을 고백합니다.

안락하고 편안하게 타협하는 내 모습이 있습니다.

아버지 용서하시고

죽음에로의 부름에도 기쁘게 순종하며 달여가는 자 되게 하옵소서.

일군으로 부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