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QT

내 상이 무엇이냐? (고전9:13~18)

다이나마이트2 2008. 11. 9. 23:53

2008년 11월 9일 주일

고린도전서 9:13~18  포기도 권리입니다.

 

말씀을 보면서 바울이 정말 논리적인 사람이였구나 새삼 놀란다.

고린도서도 지금까지 여러번 읽었을 텐데....

한 구절 한 구절 자세히 읽어 보며 기록하면서 읽다 보니 보석같은 말씀이

새롭게 전에 보지 못했던 말씀들이 눈에 보인다.

말씀을 자세히 주의해서 읽는 자의 축복이리라. 아멘.

 

9장에서는 바울이 사도로서 고린도교회로부터 재정적인 보조를

받을 수 있는 당연한 권리들을 여러 근거로 설명하고 있다.

먹고 마시는 권리, 아내를 데리고 다닐 권리, 일하지 않을 권리...

군인이나, 포도 심는자, 양치는 자의 당연한 권리, 모세의 율법에 의한 권리등등

많은 권리가 있지만 복음에 장애가 없게하려 이 권리를 쓰지 않는다고 했다.

 

계속해서 권리가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1. 구약의 제사장들과 레위인이 그랬다.(13)

제단을 모시는 이들은 제단과 함께 나누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13)

이스라엘 백성이 바치는 헌물과 십일조로 제사장과 레위인들이

생계를 꾸려갔던 역사적 사실을 설명한다.

 

2. 예수님의 가르침도 있었다.(14)

주께서도 복음 전하는 자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명하셨다.(14)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바울이 고린도 교회로부터 재정적인 보조를 받을 수 있는 권리는

이 처럼 많은 근거와 확실한 증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이 모든 권리를 포기한다.

 

그러나 나는 이런 권리를 하나도 사용하지 않습니다.(15)

바울은 왜 이 모든 권리를 다 포기 할 수 있었을까?

나는 참으로 포기하기 어려운데....

 

내가 복음을 전할찌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니라(16)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임이로라(16)

 

바울은 원래 복음 전도자가 아니라 복음 박해자였다.

복음을 믿는자를 잡아 예루살렘으로 끌고 오려던 자였다.

그러나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대화를 하고 복음에 포로된 자가 되었다.

 

그리스도에 잡히어 그리스도에게 포로가 된 바울은

그리스도의 명령에 복종해야만 하고 불복종시에는 엄격한 형벌이 있었다.

 

그러므로 바울이 아무리 복음을 전해도 자랑 할 것이 없으며

보수를 받을 것도 없다라고 생각한 모양이다.

 

오직 그리스도의 부르심에 복종하는 것 뿐이요

사례비 받지 않는 것이 결코 자랑거리가 아니라는 말씀이다.

 

그럼 바울의 상급은 무엇인가?

내가 복음을 전 할 때에 값없이 전하고 복음으로 인하여

내게 있는 권리를 쓰지 않는 것이 내게 상급이다.(18) 할렐루야.

 

자기에게 주어진 특권을 사용하지 않고 포기하는 것이 보상이라 하신다.

마치 예수님이 하늘 영광 보좌 다 버리시고 십자가에 돌아가심과 같이

바울도 동일한 심정으로 한 사람이라도 주님 앞으로 더 인도하고 싶은

그 거룩한 열정이 권리를 포기하고 특권을 남을 위하여 섬기는데 사용하는 구나.

 

자랑할 것으로 치자면 바울은 가마리엘 문하생의 학벌도 자랑할 수 있고

공회의원인 권력도 자랑할 수 있고, 나면서 부터 로마의 시민권을 가진

바리새파 유대인인 가문도 자랑하 수 있엇지만 자랑하지 않고 포기한다.

 

나는 무엇을 포기할 수 있는가?

나는 무엇을 자랑하는가?

 

사랑하시는 주님

값없이 받은 은혜의 복음입니다.

봉사의 댓가를 기대하기 이전에

처음마음 그대로 기쁨으로 감사함으로

내가 가진 특권들을 남을 위하여 사용하고

나누고 섬김을 자랑으로 삼게 하옵소서.

바울이 부득불 할 일이라는 소명을 가진 것을 봅니다.

나의 희망이나 나의 선택에 의해서 당신의 자녀가 된 것이 아니듯이

주님의 은혜만 기억하고 맡겨주신 사명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순수한 복음의 열정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나의 상급이 무엇인지 기억하게 하옵소서.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